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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영단어 도감 - 왈왈의 한 권으로 끝내는
왈왈 지음 / 더북에듀 / 2025년 5월
평점 :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단어 5,000개와 PDF 10페이지 분량의 문법을 익히면 기초가 잡힌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 이후에는 콘텐츠를 통해 많이 듣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짧고도 명쾌한 진리에 동감했었다.
그런데 단어 5,000개를 외우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단어 싸움 하면서 영포자가 되는 사람 월매나 많은디! ㅜ 단어를 눈으로 익히는 것도 어렵고,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것도 번거롭다. 설령 외웠다 하더라도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이기 때문에, 실제로 단어를 실용화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기 마련이다.
내 경험상, 단어를 효과적으로 암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원을 통해 단어를 이해하고, 가지치기 방식으로 확장하여 외우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두 가지 방법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게다가 매우 흥미롭게 담아냈다. 그림과 함께 필수 단어부터 실생활 영역, 시험 어휘까지 한 권에 정리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보다 더 유용한 책은 없다! 확신한다
이미지와 함께 단어를 외우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미지뿐만 아니라 단어 관련 잘 쓰인 예문 함께 제공하여, 한 단어를 다양한 단어로 확장해 가는 학습이 가능해서 넘 맘에 든다. 이미 알고 있던 단어도 있는데 가지치기를 통해 몰랐던 새로운 단어로 연결되니, 익숙한 어휘를 통해 몰랐던 어휘들을 효과적으로 내 걸로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port’라는 단어는 ‘운반하다’, ‘나르다’는 의미를 갖는다. 여기서 파생된 단어들을 보면 단어의 의미 구조가 얼마나 체계적인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 import: 안으로 들여오다 → 수입하다
• export: 밖으로 내보내다 → 수출하다
• support: 아래에서 받치다 → 지지하다, 응원하다
• transport: 가로질러 운반하다 → 수송하다
• report: 다시 가져오다 → 보고하다
이처럼 하나의 어근에서 여러 단어가 파생되기 때문에, 어원을 이해하고 나면 단어의 뜻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정리된다. 책에는 명사형, 형용사형 등 관련 품사도 함께 제시되고, 각 단어마다 그림과 예문이 곁들여져 있어 더욱 직관적으로 기억할 수 있다. 명쾌하도다! 깔끔하도다! 완전 내 스탈~!
게다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QR코드 오디오! QR코드를 스캔하면 손쉽게 오디오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고,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오디오는 단순히 단어만 짤막하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한 챕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공해주기 때문에 흐름 끊김 없이 집중해서 듣고 공부하기에 매우 좋았다.
내 최고의 단어책으로 임명한다. 단어 암기에 쭉 쑤던 모든 영포자들도 이 책으로 그림, 가지치기, 어원 기반으로 단어를 이해하며 떠 먹임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출판사에서 제품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