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회사에서 어떻게 쓰이는가 - 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AI 비즈니스 모델
케이트리 지음 / 생능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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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

요즘 세상이 참 빠르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속도가 상상 이상이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 특히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의 활용 사례를 보면서 입이 절로 벌어졌다. 이건 단순한 스마트폰이 아니라,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친구이자 비서 같은 존재가 되는구나! 


AI가 내가 자주 쓰는 앱, 좋아하는 스타일, 생활 패턴 같은 걸 끊임없이 학습해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출근길엔 음악 앱이 자동으로 켜지고, 회의가 끝나면 일정 정리 앱이 뜨는 식이다. 음성 명령만으로 냉장고 속 재고를 확인하고 마트 앱을 실행해서 식재료까지 주문하는 장면에선 뜨아.. 감탄했다. 이제는 내 식단 패턴, 입맛까지 분석해서 뭘 사올 지 아는 남친처럼 마트 가는 일조차 AI가 대신해주는 세상이 도래하고야 말았구나.


책에선 AI가 어떻게 의료, 금융, 제조업 같은 다양한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기업들은 AI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데 그 덕분에 점점 더 많은 직업이 AI 관련 분야에서 생겨나고 있고, 앞으로는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직장인의 생존 스킬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인간만이 가진 능력은 분명히 있다는 것!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감정을 담아 소통하는 능력 같은 것 말이다. AI는 이 능력을 보완하거나 도와주는 도구이지,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다는 점을 책에서도 얘기했다.


근데 근래 이런 기사도 읽었다. AI 상담원이 매일 독거노인에게 전화를 해서 대화를 나누었는데 노인들이 사람 상담원과 이야기했던 이전보다 더 좋아하고 의지했다는... 이건 왜 그런걸까? 사람의 패턴을 분석해서  자주 이야기해 주고 해야 할 말을 해서 그런가 AI가 감정이 필요한 일에서까지 사람을 능가하고 대체하는 경우도 있더라.


군사 분야에 적용되는 AI 이야기는 좀 무섭기도 했다. 자율 무기 시스템, 사이버 전쟁, 정밀 타격... 마치 영화 속 이야기 같았는데, 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하니 긴장감이 들었다. 전쟁의 양상도 이제는 사람이 아닌 기계 간의 대결로 바뀔 수 있다는 말에 미래는 상상보다 더 빠르고 상상을 넘어 변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AI는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지만, 정보 편향이나 여론 조작, 사회 갈등처럼 부정적인 면도 분명히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기술을 어떻게 책임 있게사용하는지에 대한 고민이며 분별력이 중요하단 말에 300% 공감했다.


이 책은 단순히 AI가 뭔지 설명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지금 이 기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던져준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고, 그 흐름 위에서 균형을 잡는 법을 알기 위해서 계속 이런 책을 접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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