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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몸 - 몸-마음-뇌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리는 6단계 솔루션
이동환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1월
평점 :
<부자의 몸>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건강이나 성공을 위한 팁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삶을 근본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은 무게감과 진정성이 느껴졌다. 특히, 저자가 19년 전 고도비만과 만성 피로에 시달리던 자신을 고백하며, 어떻게 배움과 성장을 통해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었는지를 설명하는 대목은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러한 변화의 증거가 바로 자신이라는 점에서 책의 신뢰도는 한층 높아졌다.
읽는 내내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생각이 몸을 바꾸고, 몸이 다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였다. 예컨대, LA의 자판기 음료 사건이나 KBS 다큐멘터리의 우유 실험 사례는 생각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음료나 우유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그저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접한 사람들은 실제로 신체적 반응을 겪었다. 이런 사례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몸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저자가 제안한 심호흡을 통한 알파파 활성화 방법도 눈에 띄었다. 온몸의 힘을 빼고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간단한 행위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일 수 있다니 놀라웠다. 이처럼 간단한 방법을 꾸준히 실천하면 삶의 질이 어떻게 달라질지 상상만 해도 기대가 되었다.
관점을 바꾸는 힘에 대한 이야기도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상황 자체를 바꿀 수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꾸라는 저자의 조언은 삶의 많은 부분에 적용 가능하다. 특히, "Reframe 기법"에서 교훈을 찾고 감사하는 태도를 키우는 방법은 내가 놓치고 있었던 중요한 부분을 짚어주는 듯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다섯 가지 감사한 일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목적 달성률이 높아진다는데, 이는 작은 습관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
중요한 내용이 많았지만 이 책에서 내가 건진 가장 참신한 아이디어는 바로 이거다. 행복감을 느끼는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왼손 검지와 엄지를 붙여서 손가락 고리를 만든다. 그 상태에서 행복감을 충분히 느낀다. 몇 분 지나면 좋은 감정이 점차 사라진다. 그럼 손가락을 빼면 된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 때 우리 뇌에서는 신경 회로가 움직이게 된다. 이렇게 조건반사를 자주 거는 것이다. 내 손가락이 조건반사가 쌓이면 기분이 안좋거나 심리적 무기력이 몰려 올 때 빨리 기분을 바꾸고 싶을 때 활용하면 된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일단 깊은 심호흡을 서너 번 하고 바로 손가락으로 고리를 만들어 준다. 그러면 아주 신기하게도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기분이 달라 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 정신을 트레이닝 트레이닝 하는 것이다.
나는 고리 말고 나만의 손가락 제스처로 표식을 만들었다. 아기처럼 엄지를 구부리고 주먹 쥐는 거. 행복을 느낄때마다 해야지. 그리고 내 맘을 컨트롤하고 듣고 위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지.
"생각이 몸을 바꾸고, 몸이 삶을 바꾼다"는 메시지는 이 책의 핵심이며, 나 자신에게도 변화를 시도할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정신과 마음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우리는 잠재의식을 직접 컨트롤 할 수 있는데 그것이 열쇠라고 이 책은 말한다. 올해는 이 책에서 배운 방향대로 내 삶을 최적화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