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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가 되기 위한 리셋 혁명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서승범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1월
평점 :
이 책에서는 사람의 성향을 4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경제적 가치를 중시하며 월급 소득에 집중하는 사람은 CEO 타입, 경제 외적 가치를 중시하며 가족, 친구, 개인 활동, 사회공헌을 우선시하는 사람은 개인 사업가 타입이다. 세 번째로 권력을 지향하며 안정적인 월급쟁이 삶을 선호하는 사람은 공무원 타입, 마지막으로 독립을 중시하며 자신의 전문성을 추구하는 사람은 연구자 타입이다. 이 분류를 통해 각자 자신의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어떤 삶이 자신에게 맞는지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 자신은 개인 사업가 타입에 속하는 것 같다. 가족, 친구, 그리고 사회공헌 같은 경제 외적인 가치를 중시하면서도 나만의 자유를 누리고 싶은 마음이 크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개인 사업가로서의 조언은 그래서 더 깊이 와닿았다. 접대, 회의, 평가 같은 비효율적인 요소를 줄이고, 자기 브랜딩을 강화하며, 자유와 고독을 견딜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라는 이야기가 특히 그랬다.
책을 덮으며, "시간을 다루는 기술은 곧 삶을 다루는 기술이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찼다. 이 책은 단순히 효율성을 높이자는 이야기를 넘어, '심플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런데도 마치 '인생 비법서'가 아니라 '현실 생존 가이드'를 읽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다.
책에서는 접대, 회의, 평가 같은 비효율적인 요소를 줄이라고 조언한다. 솔직히 이 말에 통쾌함을 느꼈다. 특히 "시간 관념 없는 사람과 일하지 말라"는 조언은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듯했다. 시간 약속을 어기는 사람들과의 작업은, 마치 구멍 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느낌 아니겠는가?
또 하나 감명 깊었던 점은 '심플 이즈 베스트'라는 철학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스케줄을 관리하라는 조언은 내 삶에도 당장 적용해야 하는 것!
자기 브랜딩에 대한 조언도 실용적이었다. 프로필 사진을 전문가에게 의뢰하라, 책을 써라,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라는 조언은 "유명해지고 싶다면 이것부터 하라"는 마스터 클래스 같았다. 물론 모든 사람의 목표가 유명세는 아닐 수 있지만, '자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메시지는 누구에게나 유효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울림이 컸던 부분은 '오늘 깨끗하게 살면 미래에 부끄러운 과거가 없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이는 단순한 충고가 아니라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경고처럼 느껴졌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단순히 시간을 관리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나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철학과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책을 읽고 나니, 단순히 '어떻게 시간을 관리할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나만의 경쟁력과 희소 가치를 만들어갈까?'라는 더 큰 질문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이제 내 삶의 방향이 조금 더 명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