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독학 일본어 첫걸음 - 히라가나, 가타카나부터 JLPT까지 한 달 완성 GO! 독학 시리즈
최유리(유리센 일본어).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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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말하기 루틴 만들기 66 challenge  시원스쿨 교재로 독학을 했다. 패턴 활용에 도움이 많이 되어 이번에는 종합 일본어 독학 교재를 찾게 되었는데 독학 일본어 첫걸음을 만난 순간, "아, 이게 진짜 독학자용 교재구나!" 싶었다.


이 책은 진짜 초보자를 위한 책이다. 첫 페이지부터 히라가나와 발음을 그림과 함께 다뤄서 일본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금방 따라갈 수 있게 했다. 간단한 인사말이나 숫자 표현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해 자기소개나 일상적인 대화로 자연스럽게 넘어가게 구성되어 있다. 마치 친절한 선생님이 옆에서 하나하나 설명해 주는 느낌이다.


특히 문법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일본어 문법은 처음 배우면 헷갈리기 쉬운데, 이 책은 너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한눈에 쏙 들어온다. "아, 이 문법을 이렇게 써먹으면 되는구나" 하고 바로 회화로 연결할 수 있게 구성된 점도 정말 좋았다.


동사 활용표는 이 책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일본어를 배우다 보면 동사 활용이 가장 큰 난관 중 하나인데, 이 책은 활용표를 보기 좋게 정리해 놔서 처음 접하는 사람도 금방 익힐 수 있다. 실질적으로 "이 표만 붙들고 있으면 동사 활용은 끝났다!" 싶을 정도다.


책 후반부에 가면 히라가나로만 되어 있고, 한국어 발음 표기를 없애는 방식으로 점점 독립적으로 일본어를 읽을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스스로 읽어보고, 이해하고, 일본어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정말 체계적이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심지어 일본어 능력시험(JLPT) 대비까지 한 권에 담겨 있어서, 독학자들에게 딱 맞는 만능 교재다.


일본어 강사 출신인 친구가 이 책을 보고 감탄하면서 책 표지 사진까지 찍어간 일이 있다. "이 정도로 기본부터 잘 정리된 책은 드물다"는 그 친구의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나 역시 공부를 하면서 "이 책 한 권이면 정말 독학이 가능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이 답이라는 확신이 든다. 어렵고 지루하지 않게 일본어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 한 권으로 일본어와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 내년 일본 여행은 이 책이 책임질 거라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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