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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는 재미있게 살기로 결심했다 - 고민하는 4050을 위한 은퇴의 기술 39
서병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6월
평점 :
모든 국민이 긴 은퇴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은퇴를 준비해야만 하는 시대가 왔다. 은퇴라는 단어를 들으면 경제적인 걱정, 건강, 외로움 때문에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은퇴 전에 그리고 은퇴 이후에 어떻게 삶을 잘 보낼 수 있는지 친절하게 말해주고 있다. 하고 싶은 일, 재미있는 인생, 좋은 인간관계, 건강 관리, 경제관리 이 5가지 영역의 인생 설계를 이 책에서 도와준다. 이 책은 자기에게 맞는 재미를 찾으면 은퇴 후에 삶이 달라진다고 강조한다. 우리 엄마, 아빠는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계실까?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자식을 우선으로 생각한다고, 자기 입에는 좋은 것 못 넣고,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알지 못할 때가 많다. 관심사를 알아내는 것 자체가 은퇴 준비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가 듣는 듯하다. 또한 친구와 지인을 잘 사귀면 진짜 최고 여행이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수록 옆에 진정한 친구를 두는 것이 큰 재산이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는 듯하다. 20년 후 당신은 했던 일보다 하지 않았던 일로 인해 더 실망할 것이라는 말이 책에서 아주 강력한 메시지로 남았다. 은퇴 이후에는 해야 할 일과 결별하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로 과감하게 갈아타라고 한다. 일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서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일만 시간은 세계 최고의 마스터 전문가를 만들기 위한 시간이라 일반인들에게는 맞지 않다고 반박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느끼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20시간이라고 하며 20시간의 법칙을 주장한다. 일만 시간의 법칙이 아니라 자기의 속도에 맞는 자기 시간의 법칙을 고려해서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책에서 나오는 글쓰는 70대 노부부 이야기는 정말 미소가 지어질 정도로 멋졌다. 이분들 또한 자기 자신들에게 박수 쳐주고 싶을 터. 은퇴 후에도 평생 현역으로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89세에 연극 리어왕의 주인공을 맡아 열연했던 이순재 배우의 사례는 아무리 생각해도 존경스럽다. 이 책에서 또 기억에 많이 남는 부분이 글쓰기이다. 은퇴 후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켜켜이 쌓으면 깊이가 있고 공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글을 쓰면 체계적으로 기억할 수 있고, 글은 나로 온전하게 살게 해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물론 글을 안 써도 자기의 삶을 살 수 있지만 글을 쓰면 더 절실하게 온전히 살 수 있다는 말은 뭉클함을 준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삶에서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라는 어려운 명제는 글을 통해 내면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자신만의 답을 찾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힘들고 치열하게 살아갈 때 글로 표현하면 참을성이 생기고 긍정적 사고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말은 나에게 정말 큰 공감을 준다. 마지막으로 건강 수명을 늘리는 실천 방법으로는 하루 7천 보 이상을 걸으라고 권장하는데 하루 2300 보부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감소하기 시작하고, 7천보 이상을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49%나 감소한다고 하니 일상에서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얼마나 건강을 알게 모르게 탄탄하게 만드는지 증명해 주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은퇴 전에 은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쓸데 없는 공부가 실제로 은퇴 후의 행복이 될 줄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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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