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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어원 사전 - 이 세계를 열 배로 즐기는 법
덩컨 매든 지음, 고정아 옮김, 레비슨 우드 서문 / 윌북 / 2024년 6월
평점 :
세계를 10배로 줄이는 여행자의 어원 사전이다. 다양한 역사와 이야기가 녹아있는 나라 이름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꼭 기억하고 내 스토리 라인으로 가져오고 싶다. 어릴 때부터 백지에 세계 지도를 그리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이 알쏭달쏭한 나라 이름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왜 그런 나라 이름이 되었는지, 쿠키는 어떻게 결정이 되었는지,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이 책에 꽉 들어 있다.
캐나다는 프랑스 탐험가 자크 카르티에 오늘날의 캐나다를 프랑스 영어로 선포하면서 캐나다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아메리카라는 말은 아메리고라는 게르마너 계열 고디어로 ‘작업용 자’라는 말이라고 하니 조금 허무한 뜻에 어이가 없다. 멕시코는 나와틀어로 발을 뜻하는 글자와 배꼽을 뜻하는 글자가 결합된 말에 장소를 붙여 태어난 말이라고 한다. 며칠 전 멕시코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는 과연 이 어원을 알까? 파나마는 토착어로 ‘멀리’라는 뜻이 스페인어로 변한 말이라고 한다. 또 브라질이라는 말은 훌륭한 강력한 이라는 고대 아일랜드 어원에서 왔다고 한다. 아르헨티나는 은으로 만든 은색의 라는 뜻. 내가 좋아하는 중남미 나라의 이름의 어원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흥미로웠다. 넘나 가고 싶은 나라 칠레. 고추라는 이름을 가졌을 것이라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는데, ‘차가운’이라는 뜻이고 ‘눈’이라는 말도 된다. 또한 스페인의 문자 그대로의 뜻은 해가 지는 땅, 해가 뜨는 땅이라는 뜻. 중국은 도자기 자체가 차이나로 불렸고, 대량으로 수입된 도자기들은 차이나 웨어로 불리다가 차이나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시아 나라에 대한 해석은 들어 본 적이 많아 더 와닿고 재미있었다. 태국의 타이는 자유롭다는 뜻이고 자유인의 나라를 뜻한다는 널리 퍼진 어원선에서도 볼 수 있다. 사실 이 말의 기원은 물론 근대 민주주의적 표현이 아니라 정확한 뜻은 자유인으로 태국인을 태국 사회의 원주민 노예와 구별하기 위해 쓰였다고 하지만 한편으로 는 더 넓은 인종 집단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고도 한다.
나라 이름의 어원과 배경을 읽으면서 그 나라의 오래된 마을에 방문한 느낌을 받았다. 그 나라의 시작이기도한 어원에 대해 알고 배우며 그 나라와 부쩍 친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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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