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내는 홍보 - 돈 없이 홍보해야 하는 보통 공무원을 위한 홍보지침서
손명훈 지음 / 크레파스북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티 내는 홍보, 이 책은 어쩌다 공공 홍보를 맡았다가 성과까지 내버린 홍보 담당자의 비법을 알려준다. 홍보는 사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이다. 마음껏 홍보를 하려고 해도 예산이 부족하고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는 아이디어도 필요하다. 사람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문제에 대해 What - How - Why 순서로 접근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주인공들은 Why - How - What 순으로 접근한다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가 기억에 남는다.


알리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은 나 역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깨달은 것이다. 우리는 물건을 팔기 위해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 홍보한다는 말 정말 기억할 만 하다. 넘 기억에 꽂히는 이야기가 에드워드 버네이스 얘기인데 이 사람은 손목시계야말로 남성적이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1920년대 미국 남성들이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는 문화를 만들었다. 피아노를 팔아야 할 때는 상류 사회에 음악실을 유행시켜 음악실에 들어갈 피아노가 필요하다고 인식시켰다. 이렇게 사람들의 문화와 행동을 바꾼 것이다.


또 나에게 와 닿았던 게 내가 열심히 일하면 언젠가는 알아주겠지가 아니라 일한 티를 팍팍 내야 한다는 것. 저자는 제목이 달라야 티가 난다고 참신한 제목을 강조한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제목이 이끌면 눈이 가고 홍보물을 자세하게 읽어보게 된다. 전주 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송년 연주회라는 타이틀보다 토닥토닥 힐링 음악회 얼마나 간결하고 와닿는가. 문서 하나를 만들 때도 제목에 얼마나 신경 썼느냐에 따라서 일상 티가 난다고 말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홍보는 아무도 보지 않는 홍보가 된다는 말도 아주 중요한 메시지이다. 보도자료 쉽게 쓰는 방법이라는 팁도 참 도움이 많이 됐다. : 문장은 단문으로 짧게 쓰고 접속사는 자제한다. 데이터를 활용한다. 6하 원칙을 준수한다. 잘 작성된 보도 자료를 참조한다. 공공 홍보에서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메시지라는 결론이 참 뜻깊은 조언을 준다. 적은 예산으로 홍보하지만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 이것들을 실생활에 활용해서 무언가 마케팅하고 홍보할 때 이 책의 내용을 십분 활용해야겠다.


 #컬쳐블룸리뷰단 #컬쳐블룸 #티내는홍보 #손명훈 #크레파스북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