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이 따로 있나, 내 삶이 꽃인 것을 - 인생 후반을 따스하게 감싸줄 햇볕 같은 문장들 65
오평선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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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서두에 저자는 모든 것이 순조로웠을 때 한편으론 불안했다고 한다. 반평생 넘게 살아보니 매번 좋은 일만 있지는 않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러던 어느 날 급성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고 죽음의 문 앞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선명해졌다고 한다. 가족들과 더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 것을, 좋아하는 여행을 더 많이 하며 더 보고 느끼며 살 것을. 건강이 다행히 호전되어 죽음 앞에서 더욱 소중하게 느꼈던 것들을 되돌아보며 본인에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 생겼고,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고 한다. 시간과 돈이라는 핑계로 미뤘던 여행도 아내와 손을 잡고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고, 죽음이라는 삶의 끝도 아쉬움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주어진 삶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면서 자신에게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썼다. 그 마음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글들, 저자의 마음을 내 마음에 담고 읽으니 글이 마음에 더 깊이 사무친다.

이 책에서 가슴을 두드렸던 문구가 참 많다.
기억하라. 남에게 보여줄 필요도, 남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자신만의 삶이 시작된다는 것을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잃으면 온 세상이 나의 적이 된다고 하며 글 옆에 예쁜 드레스를 차려 입고 자신이 비치는 거울에 키스를 하는 여인 명화를 한참동안 바라 보았다. 재산이란 그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것이라고, 행복의 비결은 더 많이 찾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즐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있다는 말이 와 닿는 그림이다.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하니 지금 내가 그 행복을 그리고 내가 먼저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행복은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확신하는 것.. 이 짧은 말 한 마디가 참 진리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은 한 번이지만 행복은 수없이 피어난다.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사랑하는 사람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고 표현하고, 그러한 작은 사랑의 표현과 감사가 삶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준다는 것을 책 읽는 내내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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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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