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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질문이 직업이 되는 세상 - 미래를 관통하는 청소년 액션 전략서, 2024 세종도서 선정
최서연.전상훈 지음 / 미디어숲 / 2024년 3월
평점 :
요즘 ‘인공지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은 인간의 모든 능력을 포괄할 정도로 빠르게 재정의되고 있으며, 인간과 기계의 능력 경계선이 흐려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할 때다. 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때는 언제인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참 의미심장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시대를 이해하고 앞서가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말 유익하다.
경기도는 네이버와 협력하여 인공지능인 말벗 서비스를 내놓았다. 인공지능 상담원이 독거노인들에게 주 1회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다. 사람의 마음과 감정이 전달되는 상담과 같은 일에는 로봇이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내 생각이 여기에서 산산히 부서졌다. 경기도는 약 두 달간 644명을 대상으로 5,900여 건을 제공했는데 이 말벗 서비스로 독거 노인의 건강 문제, 돌봄 필요 여부, 경제적 어려움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어 큰 효과를 거두었다는 사실!
처음엔 내 예상처럼 이 말벗 서비스가 사람이 아니어서 거부감을 주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사람이 아니어서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그들의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은 엄청난 세상 변화를 느끼게 한다.
콘텐츠 창작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음악, 문학, 미술, 창작물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현재 90% 이상의 창작자들이 2030년대에는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말도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젠 프롬프트 엔지니어와 AI 아티스트가 새로운 직업군으로 급부상했다. AI 조련사라고도 부르는데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이 지시할 다양한 목적의 프롬프트를 제작하고 테스트하는 일을 한다는 말. 전통적인 코딩 기술보다는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능력, 논리적으로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도 지금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한다.
첨단 기술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졌는데, 테크 프리랜서의 시대를 위한 전략으로는 내가 잘하거나 즐거워하는 것을 찾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하며,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Chat 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의 고수가 되어야 한다는 것, 미래 직업 또는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기 위한 고전을 비롯한 인문학적으로 가치 있는 책 100권 읽기는 기본 중에 기본이라는 것, 자바, C++, 프로그래밍 언어 배우기, 코딩을 배워놓으면 경쟁력이 된다. 그리고 인공지능뿐만 아니라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활용하기! 실천 당장 해야 하겠다.
그리고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정보의 진위를 확인하는 기술, 디지털 정보를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하는 능력, 법적 윤리적 기준을 마련하여 인공지능 기술의 사용을 규제하고 관리하는 것, 투명성과 공개성을 증진시켜야 인공지능 기술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말도 너무나 중요했다.
이 책에서 참 감명 받았던 대목은 아들을 잃은 슬픔에 빠진 어머니가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할 때 AI는 일기를 쓰거나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심리상담사를 만나거나 건강을 유지하는 등의 조언을 했는데 어느 스님이 조언하기를 밖에 나가서 집마다 돌며 소금을 한 줌씩 얻어오는데, 반드시 방문하는 집에 일가친척 중 아무도 죽은 사람이 없는 집의 소금을 소금만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어머니는 집마다 소금을 돌며 소금을 받으러 다니는데 한 집도 가족 중 유명을 달리하지 않은 집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도 평소처럼 일상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모두가 아픔 하나쯤은 껴안고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로 더는 슬픔에 빠지지 않고 힘을 얻었다는 이야기. 사람의 지혜는 로봇의 지식을 능가하는 것을 보여주는 감명 깊은 이야기였다. 이토록 무한한 상상력과 상대와 교감 및 정서를 교류하는 능력이 중요한 듯.
당신의 직업을 위협하는 것은 인공지능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을 찾는 법, 놀이, 운동, 여행 등 외부 활동하기, 생활 패턴 바꿔서 하지 않았던 것들 해보기, 독서와 토론으로 다양한 토픽 접하기, 템플스테이 참여 등 명상과 혼자만의 시간 갖기, 입시와 관련없는 다양한 강연 듣기, 자연 농촌 활동 등 몸을 움직이는 활동하기 오래 해도 피곤하지도 지겹지도 않고 가슴 뛰는 게 있다면 지금 당장 하기!
AI의 종류와 활용사이트 정보도 너무나 큰 도움이 될 듯. 알아두면 유용한 생성형 AI 종류 :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로 만들어주는 AI, 내 사진을 넣으면 초상화를 생성해주는 AI, 소설 시나리오와 같은 글쓰기 생성형 AI, 애니메이션 생성형 AI,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위한 생성형 AI 가상 인간 생성형 AI 음악 생성형 AI 하나 씩 활용해 보고 나에게 맞는 AI를 찾아 나의 활용에 용이하게 해야 하는 시대이니.
AI 시대의 진로 및 직업 30선에 대한 정보도 유용했다. 로봇 용접 디렉터, 자율주행차 정비사, 휴머노이드 로봇 교사, 공간 디자이너, 범죄 예방 분석 로봇 합 재난 예측 대응 전문가. 이벤트 플래너, 마케팅 데이터 분석과 우주 여행 가이드, 로봇 판사, 매니저...
미래는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조건이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두려움의 대상일 수도 있고, 희망의 대상일 수도 있으며, 그것을 바라보는 개인에 따라 미래의 가치가 달라지기도 한다. 미래를 더 가치 있게 하는 건 이미 도래한 미래의 흔적을 인지하고 다가올 미래를 대비할 때이라는 말도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미래는 항상 나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것을 늘 생각해야 한다. 주변의 변화를 유심히 살펴보고,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생각하며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항상 깨어 있어야 하겠다. 나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는 도전 정신을 지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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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