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를 경영하라 : MZ세대 리프레임 - MZ 리더가 바라본 MZ세대 경영법
김가현 지음 / 라온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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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리더가 바라본 MZ세대 경영법이라니 요즘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봐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너무 기다렸던 책이다. 참 재미있는 말이 월천병이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월 천만 원 벌 수 있다는 마인드가 전염병처럼 번지는 현상을 말한다. 월 천만 원을 벌고 싶다는 생각과 목표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지만, 그 목표보다 실질적으로 더 중요한 질문은 직업과 면접을 떠나서 인생의 최종 목표가 뭐냐는 질문이라는 것이 의미심장했다.


요즘 나타나는 MBTI 과몰입 현상에 대한 의견도 흥미로웠다.  나 자신을 파악한 후에 MBTI를 보면 나라는 자아를 확실히 가지고 있기에 나의 유형적 강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보이는 반면, 나라는 자아를 스스로 확립하지 못한 상황에서 MBTI를 맹신하면 자신의 단점 및 부족한 부분을 보면서 내 MBTI는 이거라서 내가 이렇게 행동하는 거라고 합리화를 해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MBTI가 왜 이렇게 유행하고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너무 속시원하게 알려주어서 흥미로웠다.


요즘 관계 포비아, 콜 포비아가 하라는 개념이 등장했는데 버튼 하나만 눌러도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이라 전화 통화가 어색해지거나 두려워진다는 점이다. 비대면이 점점 익숙한 시대에 관계 포비아까지 들어서면 사람들의 정신상태는 더욱 더 고갈될텐데 안타까운 일이다.


요즘에는 평생 직장 개념이 없어지면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스펙이거나 스펙 포기 현상이 나타난다는 시대 현상도 꼬집어 주고. 또 업무 외 시간에는 연락이 두절되는 고스트족, 취업과 동시에 퇴사를 준비하는 퇴준생, 또 이 시대 상황을 반영하는  신조어들을 보면서 생각에 빠지게 된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워라블이라는 말인데, 워라벨이 일과 삶의 경계를 두고 명확히 분리하고자 한다면 워라벨은 일과 삶의 적절한 조화 속에서 양자가 통합되는 것을 말한다.

워라블이 되면 정말 매일 일하는 것도 행복하지 않을까


직장은 월급 때문에 다니는 곳이 아니고 자신의 발전 때문에 다녀야 한다는 정주영 회장의 말이 크게 와닿는다. 


MZ세대의 범위가 1981년생부터 2012년생까지 무려 30년 이상 차이가 나는데, 이 책은 시대를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아 꼭 어린 사람들이 생각하는 사고 방식이 아니라 이 시대에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이 흐름에 발 맞추어 사람들과 더 잘 소통하고 내 자신을 안전하게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배움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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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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