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인, 중국상인, 일본상인
이영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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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 일 상인 문화를 들여다 본 책이라 너무 흥미가 갔다. 이 책은 글로벌 비즈니스를 한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삼국 간의 장사술을 소개하는 동시에 고대로부터의 삼국 상인에게서 배우는 상도의를 말해 준다.


중국인들은 잘 씻지 않는다는 건 주위에서도 본 사실인데 이것이 돈 많은 거 티나면 세금을 내야 하거나 도둑을 맞는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뿌리 깊에 자리 잡고 있어서라는 문화적인 배경을 이제 알았네.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상술은 물건을 파는 기술이 아닌 사람을 다루는 기술이라는 말이 와 닿았다.


이 책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이야기는 대표이사 1인 체제로 운영되는 중소기업에 갑자기 투자한 대기업이, 특허기술 권리자를 개인에서 법인으로 변경하는 것과 각종 재무자료를 요구한 후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으니 투자금과 기회비용, 손해비용을 다 청구하고 특허도 가압류 시킨 이야기였다. 상대가 약점을 잡으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얼마든지 걸려들 수 있다는 위험한 현실. 


중국인과 거래하려면 최소 8년은 서로 신용을 쌓는 기간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비롯해 “~가 가능한가?” 라고 묻지 말고 그 회사에서 건네는 서류도 믿지 말고 중국의 관공서 등 공신력 있는 경로를 통해 확인할 것. 중국인 공무원을 친구로 두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도 배웠다.


우리가 누구를 만나든 그 누구도 믿지 말고 어떤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의 느낌이라 감에도 의지하지 말고 혼자 결정 내리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지 않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말은 전적으로 공감이 되었다. 이 책에서 뼈 있는 조언을 한다. 사업 아이템을 찾지 말고 좋은 파트너를 찾으라고. 돈을 보지 말고 상인을 보라고. 


 이 책은 장사술 뿐만 아니라 사람과 문화를 가르쳐 준, 그리고 늘 상업 중에 사람 조심해야 함을 강조 또 강조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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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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