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하루만 수학자의 뇌로 산다면 - 복잡한 일상의 현명한 결정을 돕는 수학자의 생각법
크리스 워링 지음, 고유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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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빠른 수포자이다. -_-;

일찌기 나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발빠르게 수학을 놓는 용기를(?) 내었지.


책 이름이 <내가 평생 수학자의 뇌로 산다면> 

이었다면 책을 안 뽑았을텐데

다행히 <“딱 하루만” 수학자의 뇌로 산다면>

이어서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책을 뽑을 수 있었다.


정말이지 내가 딱 하루만 수학자의 뇌로 살 수 있다면

세상을 어떻게 볼까?

세상이 다르게 보일까?

뭐가 더 보일까?

과연 재미있을까?


나와 같은 수포자들도 

이 책을 펼치고 또 공감할 수 있을까?

모든 수포자들을 대신해서 책을 리뷰하려고 한다.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 당당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제목은 궁금증을 유발하는 게 많다.

완벽한 모닝커피를 위한 계산

격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는 원리

유령 체증이 발생하는 이유

최고의 지원자를 뽑기 위한 채용 전략

익일 배송이 가능한 이유

경매에서 이기는 법

욕조 목욕에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 등

아니 이런 걸 수학이 어떻게 도와준단 말인가?


책을 펼쳐 보니 과연 수학은 정확했다.

심장이 울렁거릴 만큼의 진한 커피는 커피와 물의 비가 1:10

연한 커피는 1:16 이라고...

나는 그냥 종이컵 딱 절반이 맥심의 황금비율이던데

이걸 수학적 비율로 말하다니 대박...


전에 어떤 수학 잘 하는 사람이  

나의 키와 몸무게를 묻더니 

기초대사율 = 몸무게 * 10 +키 *6.35 - 나이 *5 -161

공식을 내 눈 앞에서 계산해 버리는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외계에서 온 수학자로 리스펙 했던 일이 있다.

이 책에서도 그 공식의 원리를 말하며 

이 열량을 태우려면 얼마나 걷거나 뛰어야 하는지 

이론으로 증명해 내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유령 체증이 왜 발생하는지에 대한 부분인데

앞 차가 차에 제동을 걸었을 때

반응 속도와 감속하는 속도를 보면 연쇄반응이 생기고

그래서 차들은 필연적으로 더 가까워지고 

결국 누군가가 급제동을 하여 멈추면 유령 체증이 일어난다고.

이걸 또 수학적으로 계산하는데 

복잡한 공식은 이해가 안 가지만 

숫자 없이는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더라.  흠흠..


이 밖에도 사회 관계망에 대한 이야기도참 흥미로웠고 

(대다수 미국인들은 최대 6명을 거치면 다 아는 사이!)

하루 동안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자의 뇌로 살면 색깔이 아주 뚜렷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글라스 끼듯이 수학자의 뇌로 하루 살아 보고픈 사람에게

이 책을 주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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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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