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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팩트 네트워크 - 위기의 도시를 살리다
심재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8월
평점 :
이 책에서는 저자와 인연 있는 두 도시인 서산시와 안산시 이야기 뿐만 아니라
해외의 도시 개발 성공 사례들을 예로 들어
미래의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미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는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
고퀄의 사진과 체계적인 설명으로 안내하고 있다.
서산시의 엄청난 개발/발전 사례를 보면서
서산 사람들의 열린 생각이 도시를 완전히 발전시켰구나 목격하게 됫었다.
서산 사람들은 혼자가 아닌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산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상생 네크워크가 이와 더불어 큰 몫을 했다.
기업과 시민, 서산시가 서로를 인정하고 공존하며 가능한 발전 방향을 찾자는 것.
이러한 핵심 소통이 통한다면 우리 나라 어느 도시도 동일한 발전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정말 본보기로 삼아 널리 공유되어야 할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관계 인구라는 말은 처음 접하는 용어인데
이것은 바로 해당 지역의 주민은 아니지만 지역과 관계를 지닌 외부인을 말한다.
일본은 이 관계 인구에게 고향납제도를 운영해서
특정한 지방 도시를 응원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 곳의 사업에 기부하고
향후 해당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유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이러한 참신한 제도의 꾸준한 개발은 시와 사람들 쌍방이 상생하는 도구가 되지 않을까?
나는 이 책에서 해외 도시 성공사례들이 너무 흥미로웠다.
런던의 테크 시티는 런던 도심과 가깝고 임대료가 저렴해서
금융위기가 시작되자 벤처기업들이 이 지역을 찾으면서 발전한 곳이다.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창조적 환경이 조성되면서 대박이 난 것!
22@바르셀로나의 성공 요인은 주거공간의 확보, 장기적 도시 재생,
민간 참여를 통한 사업비 마련, 민관 협력이다.
도시마다 다른 특징으로 협력을 하며 공생하는 시스템은 동일하구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는
우수 인재의 보유, 인프라 환경, 정보와 대학, 기업 등의 협력,
창업하기 좋은 환경, 전문적인 관리이다.
여기서도 시와 민간체의 공생과 협력은 해답!
이 사례들 가운데 판교를 예로 들었는데
뛰어난 입지 환경+ 경기도의 차별적인 관리 방식으로 성공을 했다 한다.
특히 직, 주, 락 혁신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성한 배후시설도 큰 몫을 했다.
거기에다 근처에 대학들이 입지하면서 지식의 창출과 확신이 이뤄지도록 했다.
청년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계획이 이렇게나 중요한지 여기서 배웠다.
대학이 지역의 발전과 재생을 주도하는 혁신 플랫폼이 되어야
창업, 벤처기업, 연구시설 공유 등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이 된다고.
그 만큼 대학이 도시를 혁신시킬 공간으로 충분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의 스마트 성장 정책은 실패했는데
그 이유가 도시 외곽의 단독 주책 소유를 즐기는 미국인의 성향과
자동차 중심의 미국 교통 체제, 연방 정부가 정책을 추진한 것 등 미국 특유의 환경이었는데
이와 반대인 우리나라 상황에는 스마트 성장 정책이 완전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파트를 즐기고 부동산 정책도 정부에서 주도하기 때문에.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그대로 들고 온다고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국가와 도시의 법과 정책, 요인들을 충분히 고려해서
그에 적합한 체제를 정립해 가는 것이 핵심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었다.
최근 도시 트랜드가 15분 내 도달 가능한 거리에서 직, 주, 락하는 것인데
직, 주, 락이란 일하고 거주하며 놀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책 후반에서 분석하는 SWOT 요소를 활용해서
각 지역에 대입한다면 서산시와 안산시처럼
모든 지역에 콤팩트 네트워크를 이룩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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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