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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빛나는 리더는 없다
박정조 지음 / 문학세계사 / 2023년 7월
평점 :
군 리더십 전문가가 쓴 책이라 너무 책을 손에 넣고 싶었다.
군이라면 작고 큰 집단을 이끄는 곳이라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 하지 않아도 모두 아는 사실이니까.
작가가 30년 동안 리더로서 겪은 시행착오,
리더로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미리 알아두면 유익한 내용,
리더들이 지금도 현장에서 매일 부딪히고 힘들어하는 내용이
보고서처럼 빼곡히 담겨 있다.
내 마음 속에 키우는 두 마리 개라는 제목을 보고
마음 속에 투견이 있나? 주인을 따르는 팔로워를 말하나? 궁금했는데
이 두 마리 개가 편견과 선입견이라는 것을 알고 혼자 터졌다.
조직을 망치는 편향된 사고에 대해서 꼬집고 있다.
리더십 실패 유형에 대해서 설명하는 대목을 읽으면서
정말 군대의 리더 답게 치밀하게 분석을 했다고 느꼈다.
리더가 실패한 이유는 여기에 분명 다 있을 듯.
전문성이 없고 역량이 없어서 실패하는 인지 실패,
자신감이 없거나 성공에 자만하여 실패하는 심리 실패,
리더 자신의 욕구와 입장만 생각해서 하는 자기 중심 실패,
리더 본인은 헌신하지 않고 업무 중심으로 가는 관계 실패,
수행하는 업무나 구성원이 리더의 스타일과 맞지 않는 부적합 실패,
책정된 자원이 없거나 권한이 주어지지 않아 일어나는 대책 실패
리더가 비인격적 행위를 저질러 발생하는 갑질 실패.
이 실패들의 분석을 사례로 설명했을 때 정말 체계적인 정리에 이해가 저절로 되었다.
이 책에서 너무 재미있었던 이야기가
물리학자 대신 강의한 운전사 이야기인데
물리학자가 피곤해하자 운전사가 대신 외우고 있던 양자약학 강의를 대신 했는데
한 청중이 마지막에 높은 수준의 질문을 하자
운전사가 그 질문은 제 운전사도 대답할 수 있다고 하며 답변을 넘긴,
우습지만 리더가 본질을 알아야 한다는 교휸을 주는 너무 잘 맞는 이야기여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사람들은 가마 타는 즐거움만 알고
가마 메는 고통은 알지 못한다는 정약용의 시에 뼈가 있다.
모든 리더가 다 알아야 할 듯.
겸손한 질문으로 골칫덩어리 함선에서 혁신을 이룬 함장의 이야기도 너무 의미있었다.
어떤 점이 만족스럽죠?
개선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권한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어떻게 고치고 싶나요?
부하들의 솔직한 아이디어가 시야를 넓히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례를
잘 보여준 이야기라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리고 작가님이 직접 하신다는 질문도 메모 메모!
지금 각자가 당장 해야 할 중요한 일은 뭔가요?
각자 업무하면서 제한되는 사항이나 제가 조치해 줄 사항은요?
이 질문을 통해 지시하려고 했던 내용 중 80%를 스스로 말했고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읽고
정말 질문이 곧 해답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리더 뿐 아니라 팔로위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하고 있어 더 좋았는데
자율성, 유능성, 관계성의 욕구가 지켜져야 한다는 강조점을 읽으면서
이 책은 정말 한 편의 잘 써진 논문 같다고 생각했다.
군에서 통용되는 보고서, 논문 형식 같아
굉장히 치밀하고 체계적인 책이다.
똑 맞아 떨어지는. 군더더기 없는 리더 지침서를 찾는다면 강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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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