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이 바뀌는 시간관리의 비밀 - 뇌를 완전히 바꿔서 시간을 장악하라
리치 노튼 지음, 신용우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3년 7월
평점 :
벌써 2023년 8월이다.
새해라고 떡국 먹고 일기에 새 다짐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3년이 기웃기웃 넘어가고 있다니 믿기지 않는다.
돌아보면 올해 나는 잘 살았나?
어제는 시간을 잘 썼나?
나는 과연 시간을 어떻게 쓰고 있나?
눈에 보이지 않으니 잡아 보고 싶었는데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의 가슴 아픈 가족 이야기에 눈이 커졌다.
사랑하는 자녀를 잃고 사랑하는 아내가 뇌졸중을 앓는 것을
지켜보는 가장의 마음이 얼마나 무너져 내렸을까.
그렇지만 저자 리치 노튼은 무너지지 않고
시간을 장악하는 노하우를 깨우치고 이를 전파한다.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몸부림을 치고
이를 세상과 공유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이 연구를 내가 책 한 권으로 받을 수 있다는 사실에
책을 읽는 내내 감사했다.
이 책의 표지에 무지개색 프리즘이 돋보이는데
작가의 시간에 대한 깨달음의 표식이다.
빛이 다른 면으로 나갈 때
여러 갈래로 뻗어 나가는 프리즘처럼
삶과 업무라는 빛을 한 쪽에 모아
반대편으로 멋진 가능성을 창조한다는 뜻이다.
프로젝트 겹치기, 업무 동기화, 전문가 고용
이 3가지 도구를 실천하면서
시간을 쓰는 게 아닌, 창조하게 만든다는 것!
삶의 주요한 영역(개인, 경력, 사람, 여가)에서
4가지 우선순위에 따라 일과 일상을 정돈하도록 도와 주는 표도
신박하다고 느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나의 시간을 가치 있게 여기면
삶의 나의 가치와 일치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우선순위에 집중력을 쏟는 방법과
우선순위를 실천하는 방법이 무척 설득력이 깊었다.
무언가 끝없이 노력하는 게 아닌 꿈을 중심으로 삶을 구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배울 수 있었다.
질문은 질문을 부르지만
정돈된 질문들은 탁월한 실천을 부른다는 말이 뇌리에 남는다.
내가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늘이 삶의 마지막 날이라도 오늘 하려고 했던 일을 할 것인가?
사람들이 오늘을 이끌어가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 무엇을 바꿔야 할까?
책을 덮고 이 질문을 한 동안 생각해 본다.
시간의 쳇바퀴에서 내려와 내 앞에 프리즘이 보이는 것 같다.
저자의 다른 책과 또 실제 강연을 꼭 한 번 들어보고 싶다.
꿈을 이룰 최고의 타이밍은 바로 ‘오늘’임을 기억하겠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