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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또한 갓생 - 뾰족한 공감으로 세대의 판을 뒤집은 GS25 갓생기획 이야기
GS리테일 갓생기획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6월
평점 :
난 심심할 때마다 편의점에 들르는 ‘편순이’ 중 하나다.
언젠가부터 익살스럽고 재미난 제품들이 눈에 들어와
웃음 짓게 되고 손이 가게 된다.
뾰족한 공감으로 세대의 판을 뒤집은
GS25 기획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평소에 편의점에 발길을 많이 주는
편돌이, 편순이라면 정말 펼치고 싶은 책이 아닐 수 없다.
그 참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어떻게, 어떻게해서
나오는지 모든 과정들과 노하우들을 담았다.
무슨 이야기를 하든 박수쳐 드립니다!
라고 하면 뇌의 해마가 작동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는 김에 재미있게 라는 공식 첫 회의명 자체가
입을 열게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하나만 더, 하나만 더... 하는 근성 한 스푼
한 가지 제품에 올인하는 게 아니라 유연하고 여유롭게
생각할 줄 아는 아량도 한 스푼
눈을 크게 뜨고 동기부여받는 태도 한 스푼
서로 긴밀한 인간관계 한 스푼
또 우리가 모두 잘 되자는 책임감 한 스푼
이렇게 다같이 요리하니 잘 될 수 밖에!
이 레시피 너무 감동아닌가?!
이 책에서 제일 좋았던 문구는,
별 일 아니라는 말보다, 괜찮을 거라는 말보다
나랑 똑같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게
백 배 펀 배 위로가 된다.
이런 공감대를 살려 고객과 소통까지 하니
이건 감동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지.
일터를 보면 직원들의 행복도를 알 수 있지 않나?
행복한 탕비실 챕터를 보면서 미소가 절로 나왔다.
회사의 낙은 탕비실,
커피 한 잔, 달콤한 간식 한 줌, 동료와의 수다를 즐기는
탕비실의 모습은 너무 즐거워 보였다.
탕비실에 신상과자까지 있으면 말 다 했지!
부럽 부럽 ^^
갓생기획 비밀노트에는 그들만의 노하우를
모두 공개하고 있었는데
많이 보고 결험하고 즐기자는 사상과
마음에 밟히는 게 있다면 왜 이렇게 했을까? 곱씹어 보는 것,
생각의 끝을 완성해 보는 것, (네이밍까지)
이해할 수 없는 유행도 관심 가져보는 용기 (용기라고 부르고 싶다)
아니라고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보기
대안을 내는 사람이 되어 보기
젊은이들의 패기와 아이디어에 말랑말랑한 태도까지
갖추어지면 정말 세상을 뒤집는구나.
이 책을 보며 감탄했다.
편의점 러버들 뿐만 아니라
기획력에 박차를 가하고 싶은
세상 모든 센스쟁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