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깊이 느끼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범희 지음 / 더로드 / 2023년 6월

리뷰단 23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찡하고 아프고 감동했는지

너무 많은 감정이 나를 감쌌다.

대기업 입사하여 너무나도 기뻤던 시절에 뜻하지 않았던 사고로

하반신 마비 1급 장애인이 되어 겪은 수치와 고초는 이루 말로 다 못 한다.

하지만 비장애인에 뒤지지 않게 살기 위해 

하루 18시간이 넘게 열심히 살아왔고

실패와 위기를 여러 번 겪어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컴퓨터 가게를 시작, 휴먼씨앤씨로 개업하고 꿈을 키워

장애인과 기초 수급자에게 중고 PC를 수리하여 무상 지급도 하고

지금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PC 보내기 사업을 하고 있는 

정말 아름다운 사람.

이 책을 한 자 한 자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얼마나 아팠는지, 

어떤 고마운 사람들이 옆에 있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마음을 베풀게 되었는지

소상하게 가슴으로 느껴진다.

한 때 내가 발을 다쳐 목발을 짚고 걸었을 때

두 발로 걷고 뛰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목소리가 안 나와 고생했을 때는

며칠 뒤 내 목소리로 말하고 노래할 수 있었을 때

느낀 감격이 생각이 났다.

세상에는 얼마나 감사한 것들이 많은지

저자는 걷지 못해도 행복으로 가는 길을 갈 수 있다 말한다.

나라면 정말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을까,

지금 나의 건강함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가.

그럼 나는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돌이켜 보고 나에게 묻게 된다.

행복함은 당연함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니하였는가!

나야 말로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이 아닌가!

이 사람의 메시지가 가슴을 울리며

나를 움직이게 한다.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손에 쥐어 주고 싶다.

*이 책은 컬쳐블룸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