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
리처드 사이토윅 지음, 김광국 옮김 / 알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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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책을 증정받아서 쓴 서평입니다!


"초연결 시대, 당신의 뇌를 지켜내기 위한 필수 지침서"


잠깐 시간만 확인하려고 스마트폰을 들었다가 어느새 SNS를 보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특별히 궁금한 것도 없는데 습관처럼 화면을 켜기도 합니다. 책을 읽다가 알림이 울리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으로 손이 갑니다.

예전보다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기 어렵다는 생각도 종종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의지력이 부족해서 그런가 싶었습니다. 리처드 사이토윅의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를 읽으면서 이런 일상의 습관을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기기는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인간의 뇌는 그렇게 빠르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수천 년 전 생존을 위해 주변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던 뇌를 그대로 가지고 스마트폰과 SNS, 숏폼 영상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가장 많이 떠오른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나는 하루 동안 내 주의력을 어디에 사용하고 있을까?”


1. 본 것 : 석기 시대의 뇌로 스크린 시대를 살아갑니다

한국어 제목에는 ‘도파민’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지만 책을 읽으며 더 기억에 남았던 표현은 원제입니다.

Your Stone Age Brain in the Screen Age.

직역하면 ‘스크린 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의 석기 시대 뇌’ 정도가 됩니다. 이 문장이 책의 전체 내용을 꽤 잘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뇌는 오랜 시간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발달해 왔습니다. 주변에서 갑자기 소리가 나거나 무언가 움직이면 곧바로 그쪽을 바라보는 능력도 중요했습니다. 풀숲에서 나는 작은 소리가 맹수의 접근을 알리는 신호일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이런 반응을 정향 반사(orienting reflex)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문제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입니다. 스마트폰에서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알림이 울립니다. 새로운 메시지, 뉴스 속보, SNS 알림, 광고, 쇼핑 정보가 계속해서 우리의 시선을 잡아끕니다.

몇 초만 지나도 새로운 영상이 등장하는 숏폼 콘텐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책을 읽으며 스마트폰 화면이 우리의 오래된 뇌가 외면하기 어려운 자극으로 가득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멀티태스킹을 하면 왜 이렇게 피곤할까

평소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할 때가 많습니다.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다가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이메일을 열어보고, 다시 하던 일로 돌아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러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 같지만 우리의 뇌는 그때마다 주의를 옮기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러한 전환이 반복될수록 뇌에 부담이 쌓인다고 설명합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었는데도 유난히 머리가 지치는 날이 떠올랐습니다. 일의 양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수없이 주의를 옮겨 다닌 것도 피로의 원인이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계속 다음 화면을 보고 싶을까

SNS를 새로고침한다고 매번 재미있는 게시물이 올라오는 것은 아닙니다. 메시지를 확인할 때마다 반가운 연락이 항상 오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가끔 재미있는 영상이 나타납니다. 예상하지 못한 댓글이나 ‘좋아요’가 달려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한 번 화면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뭔가 재미있는 것이 나오지 않을까?’ 이런 기대가 반복적인 확인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도파민과 보상 체계, 예측하기 어려운 보상이 우리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설명합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니 별다른 이유 없이 스마트폰을 열어보던 제 모습도 조금 이해가 되었습니다. 책에는 이 밖에도 수면과 블루라이트, 어린아이의 스크린 사용, 공감 능력, 사회적 관계, 고요한 시간이 뇌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이 우리의 주의력과 생각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여러 각도에서 살펴본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깨달은 것 : 스마트폰 사용 시간보다 ‘끊기는 시간’을 돌아보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돌아보게 된 것은 스마트폰을 몇 시간 사용했는지가 아니었습니다.

하루 동안 몇 번이나 스마트폰 때문에 생각이 끊겼는가가 더 마음에 남았습니다.

책을 읽다가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설교 원고나 글을 쓰다가 알림을 확인합니다.

잠시 쉬는 시간이 생기면 습관적으로 스마트폰부터 꺼냅니다.

한 번 확인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하루에도 수십 번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몸은 같은 자리에 앉아 있는데 생각은 계속 이곳저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는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스스로를 탓하기 전에 내가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내용 가운데 하나가 고요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은 잠깐의 심심함도 견디기 어려워졌습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식당에서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화면을 봅니다. 산책을 하면서도 이어폰으로 무언가를 듣습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영상이나 글을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낭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돌아보면 깊은 생각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는 무언가를 계속 보고 있을 때보다 조용히 걷거나 멍하니 앉아 있을 때 떠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뇌에도 빈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이런 질문도 해보았습니다.

“나는 스마트폰을 하루에 몇 시간 사용하는가?”

그리고 한 가지 질문을 더 덧붙였습니다.

“오늘 내 마음과 생각을 가장 많이 차지한 것은 무엇인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더 중요한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적용할 것 : 내 주의력을 지키는 '작은 습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고 스마트폰을 완전히 멀리해야겠다는 생각까지 들지는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스마트폰은 연락, 일정 관리, 독서, 검색, 내비게이션, 사진 촬영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그래서 사용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사용하는 방식부터 조금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첫째,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 스마트폰을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려고 합니다.

책상 위에 스마트폰이 있으면 특별한 알림이 없어도 한 번씩 화면을 확인하게 됩니다. 집중해야 할 시간에는 가방이나 서랍에 넣어두는 습관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둘째, 불필요한 알림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쇼핑 앱, 뉴스, SNS 등 바로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알림은 과감하게 줄여볼 생각입니다. 모든 알림에 즉시 반응해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셋째, 한 번에 한 가지 일을 하는 시간을 늘리려고 합니다.

책을 읽을 때는 책만 읽고, 글을 쓸 때는 글쓰기에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라도 온전히 하나의 일에 머무르는 연습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넷째, 일부러 아무것도 듣지 않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산책할 때 매번 이어폰을 꽂지 않고 주변 소리를 들으며 걸어보려고 합니다. 운전하거나 잠깐 쉬는 시간에도 항상 콘텐츠를 재생해야 한다는 습관을 조금씩 내려놓아 보고 싶습니다. 하루에 10분이라도 화면과 소리에서 벗어나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4. 추천 독자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 예전보다 한 가지 일에 오래 집중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분

  • 책을 읽다가 자주 스마트폰을 확인하는 분

  • SNS나 숏폼 영상을 습관적으로 보고 있는 분

  • 하루 종일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사용하며 일하는 분

  • 자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용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님

  • 공부와 업무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싶은 분

  • 디지털 환경이 우리의 뇌와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궁금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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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 심리학으로 읽는 숨겨진 마음의 작동 원리 84
데이비드 J. 리버만 지음, 정미화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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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나를 이해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됩니다

데이비드 J. 리버만 『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밖에서 찾습니다. 환경이 좋지 않아서, 누군가가 나를 힘들게 해서, 상황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는 질문의 방향을 타인이 아닌 ‘나’에게 돌려놓는 책입니다.

“나는 왜 이런 행동을 반복하는가?”

조금 불편하지만 이 질문을 제대로 마주하는 순간,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번 책에서는 전문적인 심리학 이론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반복하는 아주 평범한 행동을 통해 그 안에 숨어 있는 심리를 들여다봅니다.

1. 본 것

이 책에는 무려 84개의 ‘왜?’가 등장합니다.

왜 일을 미룰까? 왜 남의 눈치를 볼까? 왜 칭찬을 받으면 불편할까? 왜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자꾸 확인할까? 왜 최악의 상황부터 생각할까? 왜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할까?

흥미로운 점은 저자가 이런 행동을 단순히 ‘게으름’, ‘예민함’, ‘나쁜 성격’으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행동 아래 숨어 있는 두려움, 낮은 자존감, 인정받고 싶은 욕구, 불안, 자기방어 등을 찾아갑니다.

그래서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기보다 지금 내 마음에 걸리는 질문부터 골라 읽어도 좋습니다.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거 내 이야기인데?”라는 생각과 함께 멈춰 서게 됩니다.

2. 깨달은 것

이 책을 통해서 가장 크게 깨달은 것은 문제를 발견하는 것이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사실입니다.

특히 모든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 상황에 어떻게 반응할지는 선택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사람의 말과 행동은 바꿀 수 없어도 그 말을 어떻게 해석하고 반응할지는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를 바꾸려 하기 전에 내가 왜 그렇게 반응하는지를 먼저 살펴야 합니다.

‘내게 문제가 있다’는 인정은 자책이 아니라 자기이해의 시작일 수 있습니다.

3. 적용할 것

앞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거나 같은 실수를 반복할 때 곧바로 자신을 비난하기보다 한 번 더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나는 지금 왜 이렇게 반응하고 있을까?”

또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려고 합니다. 바꿀 수 있는 것은 행동하고, 바꿀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를 건강하게 바라보는 힘을 키우고 싶습니다. 좋은 말을 들었을 때 굳이 자신을 깎아내리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받아들이는 것도 작은 변화의 시작일 것입니다.

4. 추천 독자

이 책은 같은 행동과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겠는 분, 타인의 말과 평가에 쉽게 흔들리는 분, 걱정과 불안이 많은 분, 인간관계에서 감정적인 반응을 반복하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또한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지만 삶이 쉽게 달라지지 않았던 분에게도 권하고 싶습니다.

변화는 더 좋은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나는 왜 이렇게 살아왔는가’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나에게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는 나의 문제를 지적하는 책이라기보다, 지금까지 이해하지 못했던 나를 조금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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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스파 - 있는 그대로 나를 사랑하게 되는 그 곳
김수영 지음 / 꿈꾸는지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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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보다 먼저 돌봐야 할 것은 어쩌면 마음인지도 모릅니다

"“꿈꾸는지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열심히 살다 보면 어느 순간 몸보다 마음이 먼저 지칠 때가 있습니다. 분명 크게 잘못된 일은 없는 것 같은데 마음은 무겁고,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가 오래 남기도 합니다. 잘하고 싶어서 애쓰는데도 늘 부족한 것 같고,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럴 때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듯 마음도 잠시 쉬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김수영 작가의 『마음 스파』는 제목 그대로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씻어주는 듯한 책입니다.

『멈추지 마, 다시 꿈부터 써봐』를 통해 끊임없이 꿈꾸고 도전하는 삶을 보여주었던 김수영 작가는 『마음 스파』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세계를 여행하고 꿈을 이루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국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바깥의 성공만이 아니라 내 마음을 제대로 바라보고 돌보는 것이라는 깨달음입니다.

『마음 스파』는 크게 네 가지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내 인생의 주인되기,
내 마음의 주인되기,
내 운명의 주인되기,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의 주인되기입니다.

책을 읽으며 반복해서 만나는 메시지는 결국 하나였습니다.
내 삶의 주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부모님의 기대, 사회가 정해놓은 성공의 기준, 주변 사람들의 평가와 비교 속에서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게 됩니다. 김수영 작가는 자신이 경험한 상처와 실패, 불안과 방황의 시간을 솔직하게 꺼내놓으며 독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왜 그렇게 인정받고 싶은지,
왜 누군가의 말에 쉽게 상처받는지,
왜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나 자신을 괴롭히는지,
그리고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지 질문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과거의 상처를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상처받았던 나 자신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것이 먼저라는 메시지였습니다.

『마음스파』를 읽으며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질문은 이것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에게 친절한 만큼 나 자신에게도 친절한가?”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신에게 꽤 가혹합니다.

다른 사람이 실수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말하면서 내가 실수하면 오랫동안 자책합니다. 다른 사람이 힘들다고 하면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하면서 정작 내가 지칠 때는 “이 정도도 못 견디나?”라고 자신을 몰아붙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 가진 좋은 모습을 보면서 내가 가진 것보다 가지지 못한 것을 바라봅니다. 『마음 스파』는 이런 마음의 습관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하고, 더 성공해야 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쩌면 행복은 전혀 다른 곳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는 것.
내 감정을 외면하지 않는 것.
내 삶을 다른 사람의 삶과 비교하지 않는 것.
그리고 오늘이라는 시간을 충분히 살아가는 것.

그것이 마음이 건강해지는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언젠가 행복해야지”라는 생각으로 오늘을 희생하며 살아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모든 문제가 해결된 다음에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안고 살아가면서도 오늘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을 발견하는 것이 삶의 지혜일 수 있습니다.

『마음 스파』를 읽고 거창한 결심보다 세 가지를 생활 속에서 연습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첫째, 하루에 한 번 내 마음에게 질문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내 마음은 어땠지?”
무엇 때문에 기뻤는지, 무엇 때문에 속상했는지, 무엇이 나를 불안하게 했는지 판단하지 않고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고 싶습니다.

둘째,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대신 어제의 나와 비교하려고 합니다.

SNS를 보다 보면 나보다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은 끝없이 나타납니다. 그들과 비교하며 나를 부족하게 만드는 대신 어제보다 조금 더 성장했는지, 어제보다 조금 더 감사하며 살았는지를 돌아보고 싶습니다.

셋째, 나 자신에게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하려고 합니다.

“왜 이것밖에 못 했어?”보다는
“오늘도 애썼어.”
“나는 왜 이럴까?”보다는
“그럴 수도 있어.”

완벽한 내가 된 다음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지금의 나부터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보고 싶습니다.

『마음 스파』는 바쁘게 살아가느라 오랫동안 외면했던 마음 앞에 잠시 앉아보게 만드는 책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힘든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누구의 인정을 받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나는 정말 행복한지 천천히 질문하게 합니다.

몸이 지치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듯, 마음이 지쳤을 때도 쉬어갈 공간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마음 스파』는 그런 공간을 책 한 권 안에 만들어 놓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특별한 이유 없이 마음이 지쳐 있다면,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 때문에 힘들다면,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면, 한번쯤 이 책을 펼쳐보아도 좋겠습니다.

삶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시작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을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될지도 모릅니다.

이런 분들에게 『마음스파』를 추천합니다
-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한편이 자꾸 지치고 공허하게 느껴지는 분
-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를 지나치게 의식하며 살아가는 분
- 과거의 상처와 아픈 기억에서 벗어나 조금 더 자유로워지고 싶은 분
-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연습이 필요한 분
- 지금 이 순간의 삶에서 작은 행복과 감사의 이유를 다시 찾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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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다룰 줄 아는 아이 - 감정, 실패, 갈등에 휘둘리지 않는 마음의 근육
최재희 지음 / 청림Life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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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헬리콥터 부모'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부모가 자녀 곁을 헬리콥터처럼 뱅뱅 멤돌다가, 자녀가 어려움이나 갈등 상황에 직면했을 때, "짠"하고 나타나서, 그 모든 문제를 직접 해결해 주고, 간섭하는 부모를 일컫는 사회 용어입니다. 헬리콥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건강한 성인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가 직접 갈등과 문제를 풀어가면서, 내면 근력을 키워나가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부모가 대신 문제를 해결하니, 자녀가 성장할 기회를 빼앗기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에는 고치에서 나오려 낑낑대는 나비가 가여워 입김을 불어서 도와주는 장면이 나옵니다. 조급한 친절함 덕분에 나비는 고치에서 쉽게 나올 수 있었지만, 끝내 날개를 펴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나비는 좁은 고치를 힘겹게 빠져 나오는 시간을 반드시 겪어야 합니다. 그 고된 과정을 온전히 치른 뒤에야, 몸속 체액을 날개로 밀어 보내 활짝 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이의 성장에는 반드시 발달 단계에 맞는 적절한 좌절과 불편함이 필요합니다.



 갓난 아기가 걸음마를 배울 때, 수많은 '넘어짐'과 다시 '일어남' 이라는 과정을 통과하면서, 걸음마를 배우듯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그리 호락호락한 세상이 아닙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은 누구나 다 어려움과 역경, 실패와 좌절의 순간을 직면하게 됩니다. 부모가 아이의 모든 문제를 대신 해결해 줄 수도, 막아줄 수도 없습니다. 대신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자녀가 그 불편함을 이길 수 있는 내면 근력, 마음 근력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최재희 작가님은 고등학교 교사이자, 두 딸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고려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교육심리로 석사 학위를 받고,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에서 하트스마일 명상 지도자 과정을 거쳤습니다. 가정에서 두 딸을 키운 부모로서, 학교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지도한 교사로서, 수많은 아이들을 지켜보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실패를 마주했을 때의 막막함, 뜻대로 되지 않을 상황 앞에서 좌절을 견뎌 내는 내면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부모가 해야 할 역할은 아이가 직면하게 될 문제를 직접 나서서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 그 옆에서 지지자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마주할 불편함을 '내면의 불편함', '배움의 불편함', '관계의 불편함'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이 앞에 놓인 걸림돌을 무조건 치워주는 대신, 아이 스스로 거친 길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단단하게 다져주는 실용적인 안내서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에도 중심을 잡고 웃으며 다시 일어서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모든 부모님께 이 책을 기꺼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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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이사라 지음 / 작가의집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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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생각을 행동으로 바꾸는 사람이

결국, 새로운 인생을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3년 전까지만 해도 평범한 전업주부였습니다. 자신감도 없고, 수입도 없고, 온라인 활동도 전혀 없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불과 3년 뒤에 괄목할만한 성장과 변화를 이루게 됩니다. 온라인 강사 및 퍼스널 브랜드 컨설턴트, 고가 컨설팅 진행, 협업 강의 1,000만원 수주, 1:1 컨설팅, 유료 챌린지, 협업 강의 운영, 카카오톡 단톡방 510명 운영, 이메일 리스트 800명, 스레드 팔로워 3,500명 그리고 한 권의 책의 저자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불과 3년 만에, 일어난 변화입니다.


이 책은 어떻게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사람이 온라인 강사 및 퍼스널 브랜딩 컨설턴트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178페이지 분량의 짧은 책이지만, 3년의 시행착오와 성공 과정이 진솔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려한 스펙도, 특별한 재능도 없었던 평범한 전업주부가 어떻게 이러한 변화와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었을까요?


그 첫 시작은 '생각의 변화'였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평범한 나는 안 돼!"라는 닫혀 있던 생각이 "평범한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의 열린 생각으로 바뀌었고, 더 나아가서 "평범한 나이기 때문에 (평범한 사람 사람들에게) 더 공감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까지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단순한 생각의 변화가 평범한 전업주부를 온라인 강사와 퍼스널 브랜딩의 주인공으로 세웠습니다.


이 책은 거창한 성공 신화가 아니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사람의 성장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이 책에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자신의 실패를 감추지 않는 저자의 솔직함이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유료 강의를 열었지만 신청자가 없어 마음을 졸였던 순간, 진심을 다했지만 상처를 받았던 경험, 새벽 알람을 끄고 다시 눕고 싶었던 나약한 마음까지 꾸밈없이 들려줍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저자를 성공한 ‘특별한 사람’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어제의 나와 같은 자리에서 고민했던 한 사람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책의 제목처럼 ‘생각’은 이 책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생각은 막연한 긍정이나 자기암시에 머물지 않습니다. 생각을 결심으로, 결심을 행동으로, 행동을 습관으로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특히 “완벽을 기다리면 시작하지 못합니다”라는 메시지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용기를 줍니다. 준비가 끝난 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면서 배우고 성장한다는 사실을 저자는 자신의 경험으로 증명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문장은 “평범함은 약점이 아니라 가장 큰 무기”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평범한 경험이 더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고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시선이 인상 깊습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이력'이 아니라 '진솔한 경험'일지도 모릅니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은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삶의 결과도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의 삶으로 증명한 기록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싶지만 두려움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 자신의 경험은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 온라인에서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평범해도 괜찮습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일 하나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결국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평범한 가능성을 믿고 오늘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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