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 로봇시대, 세상의 변화를 스스로 주도하는 법
김영재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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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AI(인공지능)가 이제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 나와 우리 곁에 섰습니다. 마치 스크린 속 히어로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처럼, AI는 로봇이라는 물리적 몸을 입고 우리의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할까요? MID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영재 작가님의 『AI+로봇』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답변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통찰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대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AI와 로봇의 기술적 진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 김영재 박사님은 애플, 퀄컴, 벨로다인 라이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AI와 로봇이 결합하는 순간 벌어지는 사회, 경제, 문화의 구조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보는’ 것을 넘어, 그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AI의 시선: 핵심 내용과 장점

『AI+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기술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고맥락 해석’과 ‘저맥락 해석’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도입하여, AI와 로봇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설명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배경과 맥락을 고려하는 고맥락적 사고에 익숙하지만, AI는 오직 주어진 데이터와 사실만을 기반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저맥락) 해석합니다. 이러한 ‘저맥락 사회로의 변화’는 AI 시대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현실이자, 동시에 이 책의 핵심 주제입니다. 이 개념은 우리가 흔히 AI를 이해할 때 놓치기 쉬운 본질적인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얼굴을 보고 감정을 유추하는 것은 고맥락적 해석이지만, AI는 얼굴의 각도와 근육의 움직임, 눈동자의 흔들림 같은 객관적 데이터만을 저맥락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자는 어려운 철학적 개념을 기술과 연결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은 로봇이 단순히 ‘똑똑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판단하는 ‘사회적 존재’로 진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로봇에 장착된 AI는 복잡한 물리적 환경에 적응하고,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장 자동화나 물류 시스템을 넘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노인을 보조하는 역할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AI와 로봇이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독특한 시너지 효과와 그로 인해 재편될 산업의 미래, 새롭게 탄생할 직업의 형태, 그리고 재정립되어야 할 사회 규범에 대해 심도 깊게 논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인간 천재의 특성을 AI와 비교하며 분석하는 챕터입니다. 단순히 계산 능력이나 정보 처리 속도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유의미한 재조합’ 능력, 즉 기존의 지식을 새롭게 엮어내는 창의력을 중심으로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탐구합니다. 이는 우리가 AI 시대에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이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모방’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자유의지’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직관적인 통찰력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통찰은 독자에게 AI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인간 고유의 강점을 재인식하고 개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 책의 특별한 강점과 차별점

『AI+로봇』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저자의 배경에서 오는 현장감과 깊이입니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기술서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애플에서 아이폰 통신 모뎀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라이다 시스템을 이끌었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최전선에서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적용되는지를 생생하게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저자가 직접 독자의 손을 잡고 AI+로봇의 미래 현장으로 데려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이 책은 기술, 철학, 그리고 사회적 함의를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의 틀’을 제공합니다. 1부에서 AI의 인식 방식을 설명하고, 2부에서 AI의 정의로움에 대해 고찰하며, 3부에서는 인간 천재와 AI의 차이를 분석하는 구성은 매우 논리적이며 흥미롭습니다. 이로써 독자들은 AI와 로봇을 단편적인 기술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하나의 ‘존재’로 바라보게 됩니다.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

『AI+로봇』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AI와 로봇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기술의 흐름을 알고 싶은 일반 독자: AI와 로봇이 막연하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통해 미래 기술의 본질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 문외한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친절한 설명이 돋보입니다.


  •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 및 학부모: 기술 트렌드를 읽고,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새로운 직업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코딩을 배우는 것을 넘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사고의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관련 분야 종사자 및 연구자: 최신 로봇 플랫폼 기술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질적인 조언들은 연구와 개발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마치는 글

『AI+로봇』은 단순한 기술서가 아닌,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가이드’이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변화의 파도 앞에서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AI와 로봇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변화의 의미를 깊이 있게 느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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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 - 내 인생을 다시 세운 12권의 책
북크북크(박수용) 지음 / 청년정신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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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한 권의 책이 있습니까? 그 책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선뜻 답하기 어려운 분이 많을 것입니다. 어쩌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시간을 때우기 위해, 혹은 잠시 현실을 잊기 위해 책을 펼쳐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 삶의 밑바닥에서 헤매다 우연히 만난 책 한 권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의 저자, 북크북크 박수용 작가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책 한 권이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까지 바꿀 수 있을까?' 하는 놀라움과 깊은 공감을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서평이 아니라, 한 사람의 절실한 삶의 기록을 담고 있기에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책이 인생을 바꾼다'는 흔한 말을 삶으로 직접 증명해 보인, 아주 솔직하고 진심 어린 고백입니다.

책을 넘어 삶의 나침반을 찾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책 속의 책'이라는 독특한 구성에 있습니다. 저자는 1년 동안 수백 권의 책을 읽으며, 그중에서도 자신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12권의 책을 선정했습니다. 단순히 책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각 책에서 얻은 통찰을 어떻게 자신의 삶에 적용하고 실천했는지 구체적인 과정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일독일행 독서법』을 읽고 '나만의 우물'을 채워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그 이후로 꾸준히 독서와 글쓰기를 실천하며 자신만의 지혜를 쌓아가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저자가 직업군인에서 작가, 강연가, 기업가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도 결국 책을 통해 얻은 깨달음과 이를 실행에 옮기는 용기 덕분이었습니다. 책은 그에게 단순히 지식을 얻는 수단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나침반'이 되어 주었습니다. 『그때 그 책이 아니었더라면』은 독자에게도 질문을 던집니다.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인가?". 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독자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솔직하고 진솔한 변화의 기록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꾸밈없는 진솔함입니다. 화려한 성공 스토리나 뻔한 자기계발서의 조언이 아니라, 절망의 끝에서 어떻게 다시 일어섰는지, 그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고민들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책 속에서 언급되는 “시련은 끝이 없다. 하나의 파도가 지나가면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오듯 하나의 시련을 넘기면 반드시 다음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는 문장은 저자의 삶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는 시련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책에서 얻은 지혜를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이렇듯 솔직하고 인간적인 면모가 독자들에게 큰 울림과 공감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책을 읽고 나서는 그냥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인생을 시작하게 만드는 책”을 쓰고자 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그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책 속의 문장들과 저자의 진심 어린 이야기가 맞물려 읽는 이의 마음속에 변화의 불씨를 지핍니다. 단순히 '책 많이 읽으세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책 한 권이, 문장 한 줄이, 때로는 인생을 바꾼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깊은 믿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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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 그림책 속에서 서로 연결되는 마법 같은 순간
조숙경 지음 / 예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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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스무 살. 가슴 설레는 단어이면서도 동시에 막연한 두려움을 주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스무 살이 되면 어른이 된 것 같지만, 사실 세상은 처음 마주하는 미로처럼 복잡하고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이젠 부모님의 손을 놓고 혼자 걸어가야 하는데, 과연 나는 잘할 수 있을까? 넘어지고 길을 잃을 때마다, 이 막막한 마음은 어디에 털어놓아야 할까요?

여기, 이 질문에 대한 따뜻한 해답을 그림책으로 들려주는 특별한 책이 있습니다. 예미 출판사에서 2025년 출간된 조숙경 작가님의 『이제 막 스무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딸의 스무 살을 축하하는 동시에, 홀로 세상을 걸어갈 딸에게 엄마로서 해주고 싶은 마지막 이야기를 그림책을 통해 전하는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닙니다. 엄마가 딸에게 남기는 따뜻한 편지이자, 어른이 된 후에도 길을 잃지 않도록 곁에 두고 읽어야 할 소중한 나침반입니다.

어른에게도 그림책이 필요한 이유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딸에게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림책’이라는 매개를 통해 삶의 깊은 지혜를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우리는 그림책을 아이들만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삶에 지치고 흔들리는 어른들에게야말로 그림책이 더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복잡한 문장이나 어려운 이론 대신, 단순하고 명쾌한 그림과 이야기 속에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어릴 적 사랑했던 그림책들을 다시 꺼내어 보며, 그 속에 숨겨져 있던 새로운 의미들을 발견하게 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총 20편의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던 『곰 사냥을 떠나자』를 통해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장애물에 용감하게 맞서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책 속의 “헤엄쳐 건너면 되지!”라는 딸의 외침처럼, 두려운 강물 앞에서도 용기를 내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또한, 삶의 무게에 지쳐 두꺼운 책에는 손이 가지 않을 때, 그림책을 펼쳐 마음에 위로를 얻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는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큰 공감을 줍니다. 마치 넘어져서 까지는 무릎에 반창고를 붙이듯이, 다친 마음에 그림책을 살포시 얹어 두라는 저자의 따뜻한 조언은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그림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딸의 성장과 함께한 엄마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네가 사랑했던 그림책들’부터 ‘처음엔 다 그래’, 그리고 ‘너만의 길을 찾아가렴’과 같은 목차의 제목들은 한 아이를 키우며 엄마가 겪었던 기쁨과 걱정, 그리고 독립을 앞둔 딸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당부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작가로서의 삶과 엄마로서의 삶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탄생한 이 이야기는, 딸과 엄마가 서로의 인생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특별한 통로가 되어줍니다.

책에 담긴 80컷의 그림 역시 이 책의 큰 장점입니다. 저자가 직접 그린 따뜻하고 담백한 그림들은 마치 편지지에 그려진 삽화처럼 문장들과 어우러져 읽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그림책 작가이기에 가능한 섬세한 감성과 깊이 있는 통찰이 어우러져, 책을 읽는 내내 따뜻한 위로를 받는 느낌입니다. 특히, '실수 별 상자'라는 비유는 완벽을 추구하며 자신을 자책하는 이들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실수한 별을 버리지 않고 상자에 담아두고, 때가 되면 다시 빛을 발하게 된다는 메시지는 완벽하지 않은 우리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저자는 『넬리의 집』을 인용하며 행복은 크고 완벽한 집이 아니라, 함께하는 순간에 찾아온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카밀라의 슬픈 줄무늬병』을 통해 남들이 정해준 '올바른 길'보다 '마음이 향하는 길'을 가야 한다는 용기를 전합니다. 이처럼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 속에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들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추천 독자층

이 책은 다음 독자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제 막 어른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스무 살 청년들.

성인이 된 딸을 둔 모든 부모님들.

삶의 무게에 지쳐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모든 어른들.

익숙했던 그림책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읽고 싶은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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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 - 충동에 사로잡힌 이들을 위한 처방전
저드슨 브루어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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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경험 있으십니까?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겠다고 다짐하고도 어느새 손은 무의식적으로 화면을 터치하고 있고, 다이어트를 결심한 순간에도 야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는 경험 말입니다. "나도 모르게, 왜 나는 계속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스스로를 다그치지만, 결국 의지력 부족이라고 자책하며 악순환의 굴레에 갇히게 됩니다. 도대체 우리는 왜 이렇게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는 걸까요?

여기, 이 질문에 대한 명쾌하고 과학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중독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인 저드슨 브루어 박사님의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히 '나쁜 습관'이라고 부르는 행동이 사실은 뇌의 학습된 반응이라는 점을 밝히고,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뇌의 작동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해법을 담고 있어, 중독의 굴레에 갇힌 모든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메시지는 '중독은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잘못 학습된 뇌의 습관’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복잡한 신경과학 이론을 스키너의 '보상 기반 학습(reward-based learning)'이라는 개념으로 알기 쉽게 풀어냅니다. 우리 뇌는 '촉발 요인(trigger)-행동(behavior)-보상(reward)’이라는 단순한 과정을 통해 특정 행동을 학습하고 강화합니다. 배가 고플 때(촉발 요인) 라면을 끓여 먹고(행동) 만족감을 느끼는(보상) 것처럼 말입니다.
문제는 이 보상 회로가 잘못 학습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촉발 요인)를 받을 때 담배를 피우거나(행동), 소셜 미디어를 확인하며(행동) 일시적인 만족감(보상)을 얻는 과정이 반복되면,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그 행동을 찾게 됩니다. 이처럼 뇌는 특정 행동이 보상으로 이어진다고 믿으며 점점 더 강한 갈망을 만들어내고, 결국 우리는 의지와 상관없이 그 행동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 책의 강점은 중독의 범위를 매우 넓고 깊게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알코올, 담배와 같은 물질 중독은 물론이고, 우리 일상에 깊숙이 파고든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중독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합니다.

더 나아가, '자아 중독', '생각 중독', 그리고 ‘사랑 중독’과 같은 복잡하고 추상적인 개념까지 뇌과학적으로 설명하며 중독의 얼굴이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랑에 빠진 뇌와 코카인에 중독된 뇌가 유사한 부위에서 활성화된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는 사랑 또한 보상 기반 학습의 일종이며, 마음챙김을 통해 더욱 성숙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중독의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한 뒤, 그 해법으로 '마음챙김'을 제시합니다. 마음챙김은 흔히 오해하는 것처럼 '무언가를 비워내는 것'이 아니라, 불안이나 충동, 갈망과 같은 감정적 신호가 생겨나는 순간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이해하는 훈련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그동안 놓치고 있던 '보상의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야식을 먹은 후의 더부룩함이나, 밤늦게까지 스마트폰을 본 다음 날의 피곤함처럼, 우리가 기대했던 보상이 사실은 그다지 달콤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자는 금연 프로그램에 마음챙김을 적용한 임상 실험을 통해, 마음챙김 훈련을 받은 그룹이 다른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들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는 점을 증명했습니다. 이는 의지력에 의존하는 대신, 뇌의 잘못된 학습을 새로운 학습으로 대체하는 것의 강력한 힘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갈망은 억제의 대상이 아니라 이해의 대상"이라는 저자의 메시지처럼, 이 책은 도파민의 습격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자신의 뇌와 마음을 제대로 관찰하고 조절하는 법을 알려주는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추천 독자층 및 한줄 평
이 책은 다음 독자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쇼핑, 폭식 등 특정 행동을 멈추기 어려운 분.
• 습관을 바꾸기 위해 의지력만으로 버티다 번번이 실패한 분.
•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중독의 메커니즘을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
• 복잡한 생각의 굴레에 갇혀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분.

이 책은 중독이라는 질병을 개인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과학적인 시각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며 우리 모두가 충분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북쉐프의 한줄 평: 중독의 굴레에서 벗어나, 뇌와 마음을 재설계하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해법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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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점
곽꿀벌 지음 / 하우어린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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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가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동화책이 어른들의 마음을 깊이 터치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곽꿀벌의 『점점점』이 그랬습니다. 이 책은 분량이 매우 짧은 동화책입니다. 나이가 어린 어린이가 읽어도 좋지만, 저는 그보다 어른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 『점점점』은, 자신의 다리에 있는 '붉은 점'을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한 내성적인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그 소녀는 자신의 '붉은 점'을 노출해야 만 하는 여름이 싫고, 두렵습니다. 수영복을 입고 바닷가에 갈 때, 남들이 자신의 수치스러운 '점'에만 주목하는 것 같아서, 그 시선을 피해서 바닷물 속으로 첨벙 들어가 버립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떠나는 저녁이 될 때까지 물 속에 물놀이를 하다가, 물 밖으로 나옵니다. 그러다가 얼굴 눈 부위에 점을 가지고 있지만,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한 소녀를 만나게 됩니다. 그 소녀는 달랐습니다. 자신의 얼굴에 나 있는 점을 전혀 부끄러워 하지 않고, 그 점을 있는 모습 그대로 당당하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는 점이 있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다리에 나 있는 붉은 점을 부끄러워 했던 주인공은 그 소녀의 당당한 모습과 그 소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씩 마음에 문을 열게 됩니다. 더 이상 다르에 난 붉은 점은 부끄러워하고, 감춰야 할 대상이 아니라, 자신의 특별함을 나타내 보여주는 하나의 흔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수치심과 부끄러움으로 시작되었던 이야기는 자신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훈훈하고, 따뜻한 결말로 종결됩니다.



아주 단순하고 짧은 스토리였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동화책입니다. 외모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분들,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어린이나 청소년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께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자의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한글을 읽지 못하는 미취학 자녀들에게도 부모님이 읽어주기 좋은 책입니다.


추천 독자 층

  • ‘나와 다른 모습’을 가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작은 위로와 응원.

  • 자신의 외모, 피부, 특징 등으로 고민하는 과민한 마음의 아이들이나 부모님께.

  • 감수성이 풍부한 어린이 독자는 물론 가족과 함께 읽기 딱 좋은 그림책입니다.

  • 교사나 상담자가 아이들에게 ‘다름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할 때도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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