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 로봇시대, 세상의 변화를 스스로 주도하는 법
김영재 지음 / Mid(엠아이디)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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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AI(인공지능)가 이제 두 발로 뚜벅뚜벅 걸어 나와 우리 곁에 섰습니다. 마치 스크린 속 히어로가 현실로 튀어나온 것처럼, AI는 로봇이라는 물리적 몸을 입고 우리의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할까요? MID 출판사에서 출간된 김영재 작가님의 『AI+로봇』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가장 명쾌하고도 깊이 있는 답변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미래 사회를 살아갈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통찰과 방향을 제시하는 ‘시대의 나침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AI와 로봇의 기술적 진보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저자 김영재 박사님은 애플, 퀄컴, 벨로다인 라이다 등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에서 현재 진행 중인 최신 연구를 바탕으로, AI와 로봇이 결합하는 순간 벌어지는 사회, 경제, 문화의 구조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합니다.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을 ‘보는’ 것을 넘어, 그 변화를 ‘이해하고’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새롭게 정의하는 AI의 시선: 핵심 내용과 장점

『AI+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기술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낸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고맥락 해석’과 ‘저맥락 해석’이라는 철학적 개념을 도입하여, AI와 로봇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설명합니다. 인간은 사회적 배경과 맥락을 고려하는 고맥락적 사고에 익숙하지만, AI는 오직 주어진 데이터와 사실만을 기반으로 세상을 있는 그대로(저맥락) 해석합니다. 이러한 ‘저맥락 사회로의 변화’는 AI 시대에 우리가 마주하게 될 새로운 현실이자, 동시에 이 책의 핵심 주제입니다. 이 개념은 우리가 흔히 AI를 이해할 때 놓치기 쉬운 본질적인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해 줍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얼굴을 보고 감정을 유추하는 것은 고맥락적 해석이지만, AI는 얼굴의 각도와 근육의 움직임, 눈동자의 흔들림 같은 객관적 데이터만을 저맥락적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저자는 어려운 철학적 개념을 기술과 연결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습니다.


이 책은 로봇이 단순히 ‘똑똑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함께 살아가며 판단하는 ‘사회적 존재’로 진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로봇에 장착된 AI는 복잡한 물리적 환경에 적응하고, 인간과 상호작용하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공장 자동화나 물류 시스템을 넘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거나 노인을 보조하는 역할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AI와 로봇이 결합했을 때 나타나는 독특한 시너지 효과와 그로 인해 재편될 산업의 미래, 새롭게 탄생할 직업의 형태, 그리고 재정립되어야 할 사회 규범에 대해 심도 깊게 논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저자가 인간 천재의 특성을 AI와 비교하며 분석하는 챕터입니다. 단순히 계산 능력이나 정보 처리 속도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유의미한 재조합’ 능력, 즉 기존의 지식을 새롭게 엮어내는 창의력을 중심으로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탐구합니다. 이는 우리가 AI 시대에 어떻게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하며, 기술의 발전 속에서 인간이 지녀야 할 태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는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모방’하는 능력이 탁월하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자유의지’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직관적인 통찰력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통찰은 독자에게 AI 기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넘어, 인간 고유의 강점을 재인식하고 개발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 책의 특별한 강점과 차별점

『AI+로봇』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저자의 배경에서 오는 현장감과 깊이입니다. 단순히 이론을 나열하는 기술서가 아니라, 저자가 직접 애플에서 아이폰 통신 모뎀을 개발하고, 자율주행 라이다 시스템을 이끌었던 경험이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덕분에 독자들은 기술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벌 최전선에서 기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적용되는지를 생생하게 간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치 저자가 직접 독자의 손을 잡고 AI+로봇의 미래 현장으로 데려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이 책은 기술, 철학, 그리고 사회적 함의를 넘나드는 ‘융합적 사고의 틀’을 제공합니다. 1부에서 AI의 인식 방식을 설명하고, 2부에서 AI의 정의로움에 대해 고찰하며, 3부에서는 인간 천재와 AI의 차이를 분석하는 구성은 매우 논리적이며 흥미롭습니다. 이로써 독자들은 AI와 로봇을 단편적인 기술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하나의 ‘존재’로 바라보게 됩니다.


이 책은 누가 읽으면 좋을까?

『AI+로봇』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AI와 로봇 기술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 기술의 흐름을 알고 싶은 일반 독자: AI와 로봇이 막연하게 느껴졌다면, 이 책을 통해 미래 기술의 본질을 쉽고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술 문외한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된 친절한 설명이 돋보입니다.


  • 미래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 및 학부모: 기술 트렌드를 읽고,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새로운 직업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코딩을 배우는 것을 넘어, 미래 시대에 필요한 사고의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관련 분야 종사자 및 연구자: 최신 로봇 플랫폼 기술과 미래 방향성에 대한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자의 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실질적인 조언들은 연구와 개발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 것입니다.



마치는 글

『AI+로봇』은 단순한 기술서가 아닌, 미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한 ‘생존 가이드’이자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변화의 파도 앞에서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선택하고 행동하는 주체가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합니다. AI와 로봇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통해 그 변화의 의미를 깊이 있게 느껴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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