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을 딛고 믿음으로 - 불확실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
필립 라이큰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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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신앙인 내가 믿음에 대해, 처음 회의감을 느끼고 의심을 품었던 경험은 대학생 시절이었다. 어느 한 여름에 무슬림 국가로 선교를 나간 한국 교회의 한 팀이 탈레반 무장 세력에게 붙잡혔고, 그 중 몇 사람은 순교를 당하게 되었다. 그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접하면서, 처음 믿음에 대해서 의심을 품게 되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면, 왜 무고한 그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구원해 주지 못 했는가?'라는 의문과 회의가 들었다. 뉴스를 통해 접했던 그 순교 소식은 내 믿음에 지진을 일으키는 것 같은 큰 사건이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 역시 신앙 생활을 하다가 의심과 회의에 빠진 적이 있었고, 기질적으로 의심이 많은 사람이어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납득하고 이해되지 않는 상황과 환경 속에서 의심이 고개를 쳐 들 때가 있다.

그때, 그리스도인으로서 취해야 할 올바른 자세와 태도는 무엇인가? 의심과 회의는 피하고, 믿음만 붙들어야 하는 것일까? 휘튼 대학의 총장이자 미국 개혁주의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필립 라이큰은 "의심을 의심할 용기를 가지라"고 말한다. 또한, 유명한 저널리스트 에릭 세버리드는 아래와 같이 말을 했다.

"확신과 함께 의심할 수 있는 용기를 잃지 마라"

필립 라이큰은 이 책에서 의심과 믿음을 동시에 품으면서, 순례의 길을 걸어갔던 다양한 성경 인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비록 잠시 잠깐에 의심과 회의감에 빠지더라도 괜찮다고, 하나님이 사용하셨던 사람들도 때때로 그랬다고 우리를 격려해 주고 있다. 의심과 회의를 부정하고, 억압할 것이 아니라, 의심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방식으로 그 의심을 다루어 가라고 권면하고 있다.



"확신은 우리의 지식에서 나오지 않고 우리가

아는 분의 신실하심과 신뢰성에서 나온다.

확신의 무게는 이곳 우리가 아닌 그곳에 있다."

-헤르만 바빙크-

이 책은 나처럼 기질적으로 의심이 많고, 두려움과 불안을 쉽게 잘 느끼는 그리스도인들의 깊은 회의와 의심을 잘 헤아려 주면서, 그들이 말씀과 성경 안에서 어떻게 계속해서 믿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잘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품고 있는 여러 질문을 다룬다. 예수님을 따르려고 할 때 우리 영혼을 괴롭히는 온갖 의심을 다룬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의심될 때

2. 하나님의 약속이 의심될 때

3.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 의심될 때

4. 하나님의 보호가 의심될 때

5. 하나님의 후하심이 의심될 때

6. 하나님의 공의가 의심될 때

7. 하나님의 돌보심이 의심될 때

8. 하나님의 치유가 의심될 때

9. 하나님의 부활 능력이 의심될 때

10. 끝없는 의심을 딛고 믿음으로

하나님에 대한 의심과 씨름하면서도 하나님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위로를 받고 믿음에 더욱 깊게 뿌리 내리라!

신앙적으로 깊은 회의와 의심에 빠져 있는 분들,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분들, 저처럼 기질적으로 의심과 회의가 많은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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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 - 심리극의 마법, 내면의 성장을 위한 감정 연극
박우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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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기술과 문명은 갈수록 점점 더 발전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은 더 고립감과 고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술과 기계의 발달로 생활이 조금 더 편리해졌는지 모르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불행함과 외로움을 느낍니다. 정서적인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정서적인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그 중 한 가지 방법은 일명 ’싸이코 드라마’라고 불리는 심리극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싸이코 드라마’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싸이코 드라마‘는 개인이 과거에 겪었던 갈등 상황을 ’역할극‘ 또는 ’심리극’을 통해서 재연해 보는 활동입니다. 참여자는 심리극 활동을 통해서, 억눌린 마음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해소할 기회를 제공받아, 치유와 회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더 나아가서,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게 됩니다.



또한, 참여자는 갈등 상황에 놓인 관계 중에서 상대방의 역할을 연기하면서, 미처 알지 못했던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을 키워나가게 됩니다. 이러한 점에서, 일명 ‘싸이코 드라마‘로 불리우는 심리극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을 깊이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이번에 읽은 《심리극, 나는 오늘도 마음을 요리합니다》는 바로 그 ‘심리극’을 활용해 많은 사람들을 치유와 회복, 그리고 성장의 길로 안내하고 있는 박우진 교수님께서 쓰신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의 제목처럼, ‘심리극’을 ‘요리’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정서적인 고통과 아픔을 경험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억압된 마음과 감정 때문입니다. 사람은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마음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표출할 때, 자유와 행복을 경험하기 마련인데, 그러한 상황과 환경이 주어지지 않아서, 할 수 없이 감정을 억압하고, 억눌러야 할 때, 아픔과 고통이 가중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심리극은 억압된 감정과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장입니다.



그동안, 억압하고, 억눌렀던 감정들을 재료로 삼아서, 마음을 요리하는 것이 곧 심리극의 묘미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이 책은 심리극을 통해서, 치유와 회복을 경험한 여러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중에 인상 깊었던 한 가지 사례가 있습니다. 한 여성이 10대 후반에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임신을 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낙태를 하고, 10년 후, 다른 남자와 결혼했을 때, 갑작스럽게 우울감과 자신감 상실을 경험합니다. 심리극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다가, 억눌린 죄책감을 발견합니다.

심리극 연출자는 여자 주인공에게 과거로 돌아가 아기의 역할을 할 보조 자아를 선택하게 합니다. 아기 역할을 맡은 관객이 정해지자, 여자는 아이를 포옹하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우리 아기야, 내가 너를 버렸어.

너무 미안해. 나를 용서해줘.”

그러자 아기 역할을 맡은 보조자아가 대답합니다.

“엄마, 괜찮아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엄마 역할을 맡았던, 여자 주인공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아기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 말합니다.

“고맙다. 사랑한다.”

이 짧은 사례를 통해서, 심리 상담에서는 다루기 힘든,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와 감정이 심리극에서 어떻게 치료가 가능한지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심리극에서는 단순히 참여자의 스트레스 상황을 재연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그 억압된 감정이 표출되지 못한 본질적인 이유도 탐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관계 패턴과 태도를 탐구하게 되고, 표현되지 못한 감정을 해소하며, 새로운 통찰을 얻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심리극이 상처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지고, 치유와 회복을 돕는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심리극에 관심이 있는 분들, 심리극을 통해, 심리 치료를 받고 싶은 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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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 오늘의 행복을 나누어 드립니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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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날이 은혜스럽다》

수채화를 보는 듯한 예쁜 책 표지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강력한 끌림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책 목차를 살피던 중에 "사랑하기 힘들다면 사랑받을 때입니다." 라는 문장을 보고,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몇년 전 이 책의 저자인 김병삼 목사님의 잘잘법 영상을 보면서 많은 위로와 은혜를 받았던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이 더욱 기대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습니다. 30년 동안, 장애를 지닌 딸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신앙의 고민과 고백이 제 마음에 참으로 와 닿았습니다.


김병삼 목사님은 평생 설교자로 살아오셨고, 설교문을 바탕으로 많은 책을 출간했지만 이번에는 설교문 형식이 아닌, 그냥 좋은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합니다. 성도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좋은 글을 말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에게 은혜와 행복을 선물해 주고 싶은 저자의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짧은 호흡의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진 글을 한 문장, 한 문장 읽어가면서, 때로는 은혜와 위로를, 때로는 질문과 도전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제 마음에 깊은 울림과 은혜로 다가온 문장들을 아래에 인용해 봅니다. 제가 이 책에서 건져올린 짤막한 문장들이 여러분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과 떨림으로 전해지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 내용을 옮겨봅니다.




어두움의 터널은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두려움의 정체도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가장 큰 두려움은 내가 붙잡고 살아가는

주님에 대한 기대가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종종 착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like)사랑하는 것(love)사이의 미묘한 차이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이런 구분을 해 놓았더군요.

"좋아하는 것은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이 나로 인해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다. 좋아하면 욕심이 생기고, 사랑하면 그 욕심을 포기하게 된다."

사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느냐의 물음일 것 같습니다.

어거스틴이 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마음대로 하십시오."라는 말처럼 말이죠.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분과 동행한다는 것이겠지요.

우리의 신앙의 깊이를 더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으면 좋겠습니다. 대신 매일매일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한 몸부림이 살아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사랑하세요!"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지만, "사랑받으세요!"라는 말은 그렇게 많이 듣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기가 힘들어졌다고 고민할 때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을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이 자꾸 사랑하려고 하니 가슴이 아파 오는 것이 아닐까요?

분명한 것은 내 속에 채워지지 않으면, 거기서 나올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이죠. 시간, 쉼, 책, 기도, 묵상 등 어떤 방법이 되었든 자신을 위해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은 독을 품고 사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마치 자신이 독약을 먹고 상대방이 죽기를 기다리는 것같이 미련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용서는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라고 많이 들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참 어려운 것이 용서입니다. 그 사람 때문에 내가 힘들고 잘못되어 가는데 어떻게 용서합니까?


ps) 책의 중간 중간에 모네의 아름다운 미술 작품도 삽입되어 있어서 예술가의 아름다운 그림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이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신앙적으로 은혜를 다시 회복하고 싶으신 분들,

김병삼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았던 분들,

신앙서적을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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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이상학 지음 / 두란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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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나에게 신앙생활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 신앙생활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을 알아감은 단지 머리로만 아는 피상적인 앎이 아니라, 체험적이고, 경험적이고, 관계적인 앎을 의미한다.

다윗은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시 34:8)"라고 고백했다. 해외에 여행을 갔을 때, 그 나라의 요리를 직접 맛보고, 먹어본 사람만이 그 요리의 맛과 진가를 알수 있는 것처럼, 자신의 삶 속에서 강렬하고 생생한 하나님의 은혜에 부딪혀 본 사람만이 하나님의 선하심이 무엇인지 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의 저자인 이상학 목사님은 이 책에서 안식년 기간에, 생생하게 체험했던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은혜롭게 풀어나간다. 그는 안식년 기간, 오솔길을 걸으며 기도하는 중에, 자신의 영혼을 향해 반복해서 사랑을 속삭이시는 주님의 사랑의 음성을 듣게 된다.

"I love you"

"I love you so much"

"I trul-ly trul-ly love you"

그 생생한 주님의 음성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이 선명한 환상으로 그에게 보였고, 그리고 다시 한번 자신의 영혼을 향해 속삭이시는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그의 영혼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다"

"내가 너를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을 주기까지 사랑한다."

십자가의 사랑이 그의 영혼 전체로 적셔지게 되면서, 잊혀진 환희와 구원의 감격이 다시 회복되었다. 그 경험은 그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그 경험 이후로 그의 신앙과 사역에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그의 영혼을 완전히 사로잡았던 십자가의 사랑과 구원의 감격이, 그를 통해서 성도들에게 선포되고, 전해지기 시작헀다.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라고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머리로는 알기 쉽지만, 그 절절하고 뜨거운 십자가의 사랑을 자신의 가슴으로 느끼고, 그 사랑 안에 머물며 사는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이다. 이번에 읽은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는 하나님 사랑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도록 도와준 책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지만, 꼭 하나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이다."

사도 바울이 '아비의 심정'으로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그리스도의 사랑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기를 중보했던 것처럼(엡 3:19), 이 책의 저자인 이상학 목사님은 '목자의 심정'으로 독자들이 지식에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해서 알아가고, 그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휴가 기가에 여행을 떠나는 비행기 안에서 이 책을 다 읽게 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는 것을 경험했다. 이전보다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갈망의 마음이 무르익는 것을 느꼈다. 은혜로운 구절이 너무나 많아서 많은 페이지에 밑줄을 치며 읽었다.

이런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올 여름 북캉스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

*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알기 원하는 분들

* 하나님과의 첫 사랑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분들

* 인생의 고난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

* 이 세상과 인생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고 싶은 분들

*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정체성으로 살고 싶은 분들


p.19

"내가 너를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을 주기까지 사랑한다."

십자가의 사랑이 머리가 아니라 영혼 전체로 적셔져 왔다. 얼마나 감격스럽고 황송하고 감사한지, 어린아이처럼 깡충깡충 뛰다가 엉엉 울다가 온 산이 떠나갈 정도로 웃기를 반복했다.

p.23

하나님을 어떤 분으로 믿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의 신앙관뿐 아니라 인생관, 우주관, 세계관이 달라진다.

p.25

만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진리에 담긴 의미를 온전히 알고 믿음 생활을 한다면, 우리 안에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세상과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p.29

이 사랑의 앎은(야다/기노스코) 성령이 각 심령 속에서 역사하실 때 가능해진다.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기에, 이 사랑의 경험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p.35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이다. 세상의 누가 우리를 어떻게 판단하고, 정죄하든,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받고 있는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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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식탁 이야기 - 처진 어깨를 도닥거리는 위로와 초대
김호경 지음 / 두란노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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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식탁규율을 넘어서며, 그 너머에 있는 생명으로 이끈다. 예수는 특정 장소나 특정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느 곳에서든 생명과 구원을 누릴 수 있는 식탁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그곳에서 예수는 함께 먹으며 위로하고 희망을 전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거룩한 떡이다.

p.31



건축에서 건축 자재가 중요하듯이, 설교자들에게 언어는 기본 재료와도 같습니다. 매 번, 설교문과 서평을 쓸 때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매끄럽고 전달력있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건축 자재가 잘 조합되어 아름다운 건축물이 완성되듯이, 언어가 잘 조합될 때, 아름다운 글이 완성됩니다. 이 책의 저자 김호경 교수는 국문학을 전공한 문학도답게 명료하게 성경 이야기를 풉니다.



전작 《예수가 하려던 말들》에서 예수의 비유 속에 담긴 의미를 쉽게 풀어냈다면, 이번에 출간된《예수의 식탁 이야기》에서는 성경 속 식탁 이야기를 통해, 신앙과 복음의 의미를 쉽게 풀어냅니다.



성경에는 먹는 이야기가 유독 많이 등장합니다. 예수님의 이야기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먹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끊임없이 누군가와 함께 먹고 마시는 행위를 반복 하셨습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제자들과 함께,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삭개오 집에서 삭개오와 함께, 갈릴리로 다시 돌아간 실패한 제자들과 함께,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와 함께 예수님은 먹고 또 먹습니다.

예수님의 이야기 속에 왜 이렇게 먹는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는 것일까요? 저자는 성경에 기록된 수 많은 식탁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놀라운 복음의 진리를 우리에게 명료한 언어로 전해줍니다.



저는 설교하는 목회자지만, 지금도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들이 있습니다. 어떤 질문을 던지냐고요? '복음이란 무엇인가?' '신앙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누구신가?' 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질문입니다.


너무 뻔한 질문, 쉬운 질문 아니냐는 생각이 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그 질문들을 영혼에 품은 채, 성경과 성령 안에서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김호경 교수님의 책은 제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지도의 역할을 해 준 고마운 책입니다. 저의 신앙 여정에 도움이 된 이 책을 기쁜 마음으로 추천합니다. 이 책이 여러분의 신앙 여정에도 큰 은혜와 도움을 주리라 확신합니다.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분들

★ 예수님의 식탁 이야기를 통해 복음을 맛보기 원하는 분들.

★ 신앙의 매너리즘에 빠져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분들.

★ 복음을 전하고 설교하는 사역자 및 목사님들.

★ 김호경 교수님의 책을 애독하는 독자분들.



이 책에 밑줄 친 부분들

p.11-12

내가 예수에게 듣고 싶은 한마디, 예수가 할 것 같은 한마디는 "밥은 먹었니?"다. 그것은 처진 내 어깨를 도닥거리는 따스한 힘이자 잘잘못으로 평가받는 지친 일상을 뛰어넘는 위로가 될 것 같다. 결국 구원이란 이런 위로가 아닐까

p.17-18

하나님은 떠돌이다. 그는 언제나 우리를 찾아오시며 우리를 찾기 위해서 움직이시는 존재다. 어디든지, 언제라도 움직이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예수에게 그대로 투영된다. 예수는 하나님과의 동등 됨도 마다하고 스스로 자신을 버리고 사람의 모양으로 우리에게 왔다. 우리에게 나타난 하나님으로 말이다. 하늘에서 땅으로, 하나님의 영에서 육신을 입은 사람으로의 이동은 하나님의 자유처럼 예수의 자유를 드러낸다. 예수의 자유는 단 하나의 목적만을 가진다. 그것은 우리를 위한 구원이다. 예수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유롭게 움직인다. 예수의 구원은 집에서도, 광야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어디에서든 가능하다. 그 모든 곳에서 예수는 말씀을 가르치고 병자를 고친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먹고, 또한 그들을 먹인다. 예수가 있는 곳에는 예수의 식탁도 있다.

p.22

성전은 내가 찾아가야 하는 곳이라면, 식탁은 나를 찾아온다. 기대하지 않은 떄에 기대하지 않은 사람과 함께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의 식탁에서 예기치 않은 하나님의 은혜를 만난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가능한 예수의 식탁은 다양한 모습으로 예수의 구원을 전해 준다.

p.27

예수의 식탁에서 그들은 어떤 말이나 제의 없이,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피조물이 된다. 사람들이 그들에게 붙여 준 죄인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지는 순간, 그들이 자신들의 원래적 모습을 발견하는 순간, 그들은 하나님 앞에 선 자신들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고, 하나님 앞에 서 있다는 것 자체로 자신들의 구원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존재로구나!’를 깨닫는 순간은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 앞에 서게 하셨구나!’라는 고백으로 이어진다. 구원은 그렇게 하나님 앞에 있는 것이다. 예수의 식탁은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회복을 경험하게 한다.

p.31

예수의 식탁은 규율을 넘어서며, 그 너머에 있는 생명으로 이끈다. 예수는 특정 장소나 특정 사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느 곳에서든 생명과 구원을 누릴 수 있는 식탁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그곳에서 예수는 함께 먹으며 위로하고 희망을 전한다. 그것이 진정으로 거룩한 떡이다.

p.32

예수는 세리와 죄인들에게 그렇게 물 한 잔, 밥 한 끼를 내놓는다. 그리고 말한다. 너희는 더 이상 죄인이 아니라고 말이다. 예수는 그들이 사랑받기 충분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해서 식탁을 준비한다. 거룩함은 그렇게 시작된다.

p.41

구원은 예수가 ”오늘은 내가 네 집에서 묵어야 하겠다“라고 말하면서부터 시작된다. ’잃은 것‘을 찾아 온 예수가 하는 말, ”네 집에서 밥이나 같이 먹자“가 구원이다. 이제 삭개오의 집은 구원이 일어나는 중심에 놓였다. 그러나 이 집이 진정으로 구원의 장소가 될 수 있는지의 여부는 예수의 이러한 초대에 대한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p.55

구원의 개방성은 결국 예수가 하고 싶었던 말의 핵심이다. 예수는 모든 이가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존재라고 말하고자 한다. 그래서 세리와 죄인들과 밥을 먹으며,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어 사람들이 제대로 된 모양으로 살아가게 한다. 그들이 자신들의 존엄을 잃이 않고 말이다.

p.61

성전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고넬료의 집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 되었다. 그의 집에 임한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은혜는 이를 보여 준다. 하나님을 독점하려고 안간힘을 쓰던 유대인의 모든 노력이 소리없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다. 성전이나 유대인에게 독점되었던 하나님이 자유롭게 되시는 순간, 이방인들이 그들을 따라 떠도시는 하나님을 자유롭게 만나는 순간, 그 집은 즐거움으로 넘쳐 났다. 그들을 누르고 있었던 것이 무너지고, 생명이 피어났기 때문이다. 아마도 그들은 누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던 그 생명 말이다. 이 즐거운 집에서 베드로가 몇 날을 더 머물며, 생명은 더욱 풍성해졌다.

p.64

예수의 식탁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향해 쏘아 내는 날카로운 눈빛, ‘너는 죄인이야’를 거둬들이게 한다.

p.130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혹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잔치로서의 구원은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넘쳐 나는 것이며 세상에서 누리지 못한 안식을 경험하는 것이다. 예수는 그것을 이 땅에 가져왔다. 예수가 세리와 죄인과 함께 밥을 먹을 때, 그것은 미래적 소망이 아니라 현재적 구원이 되었다. 예수는 미래적일 뿐 아니라 또한 현재적인 독특한 구원의 잔치를 선물했다. 모든 경계를 허물고 모두를 초대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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