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

 

인생의 분기점으로 돌아간 이들의 시공을 초월한 재회가 담긴 『그날로 돌아가고 싶어』는 시간의 잔혹함과 덧없음을 그린 수작으로, 부조리한 운명에 조금이나마 저항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눈물을 자아내는 감동부터 격렬한 고통이 남는 비극까지 다채로운 색깔을 두루 갖춘 이번 작품집은 제143회 나오키 상 후보에 올라 심사위원들의 호평 속에 소설적 가치 또한 인정받았다.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태어나 지금껏 고장을 지켜온 이력을 반영하듯 이누이 루카는 소설 곳곳에서 설국을 연상시키는 한겨울의 매혹적인 풍광, 한여름의 바다와 들판 등 홋카이도의 이색적인 경치를 그려 보인다. 또한 홋카이도에서 일어난 여러 사건과 사고를 숨은 모티프로 활용해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소설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

-> 또 다른 소설 설국을 보고 싶다.

 

독특한 집필 방식도 화제였다. 작가 에쿠니 가오리와 츠지 히토나리가 각각 여자와 남자의 이야기를 맡아, 한 회씩 번갈아 2년간 잡지에 연재한 것을 책으로 묶은 것이다. 헤어진 연인을 가슴에 담아둔 채 각자의 삶을 사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쓰는 동안, 두 작가는 실제로 연애하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두 개의 이야기면서 하나의 이야기이기도 한 이 특별한 소설의 한국어판 번역은 김난주, 양억관 부부 번역가가 맡았다. 두 번역가는 헤어졌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연인의 미묘한 심정을 섬세하게 번역해냈다.

-> 12월 겨울에 러브스토리를 읽어 봐야 겠다. 

 

 

 

 주인공인 심리 치료사 야콥에게 '신'을 자처하는 수상한 사내가 나타나 심리 상담을 의뢰해 오면서 시작되는 유쾌한 소동을 다룬 전작에 이어, 이번에는 야콥에게 자칭 '악마'라는 인물이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엄청난 재산을 가진 자산가로 보이는 이 남자가 야콥을 찾아온 이유는 바로 그의 '영혼'을 사고 싶다는 것.

=> 심리치료사가 주인공인 책, 내가 쓰고 싶은 주제이기도 하다.

 

 

 

 

 

 

 

 
< 지금 이 순간>은 스릴러와 판타지를 결합한 로맨스 작품이다. 다양한 장르를 결합하는 시도를 통해 기욤 뮈소의 지금까지의 작품과는 크게 달라진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장르적 특징을 빌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작품 속에서 각각의 요소를 효과적으로 구현해내고 있어 한층 흥미로운 요소를 풍성하게 갖춘 소설이 되었다.

-> 기욤 뮈소의 새로 나온 책이다. 그의 상상력이 무엇인지 읽고싶다.

 

 

 

 

 

새로 나온 스파클링 와인을 홍보하는 방법. 탱탱한 가슴, 잘빠진 다리를 지닌 모델을 섭외해 '된장녀'의 이미지를 씌운다. 하얏트 호텔과 호화로운 이미지가 스파클링 와인의 이미지에 덧씌워진다. 소설은 2012년 국정원 여론조작 의혹사건이 사실이라고 밝혀지는 데서 시작되었다. <표백>, <한국이 싫어서> 등의 소설을 통해 지금 한국 사회에 관한 이야기를 해온 작가 장강명의 신작. 인터넷저널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정치권력이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그들의 하수인으로 살다 결국 용도 폐기되는 이십 대 젊은이들의 참혹한 삶의 조건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

-> 가장 빨리 썼다는 소설이 무멋인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