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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국문학사나 세간의 평가에 의한 선입견을 배제하고 현재 독자들에게 어떠한 의미를 던져줄 수 있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선정된 작품들에는 유명한 작가의 지명도 높은 단편뿐만 아니라 지금은 거의 잊힌 작가의 숨은 단편들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각 권의 말미에는 시대와 작품을 아우르는 문학평론가 신수정의 해설이 덧붙여져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생존의 상처', 요즘 작가들이 아닌 아버지뻘 작가들의 노련하고 핍진성있는 글을 읽어보고 싶다.

 

 

 

『휴전』은 잔혹한 삶 앞에서 무력한 인간을 그리면서, 사회문제에 예민한 베네데띠의 날카로운 현실 분석이 면밀히 드러나는 작품이다.

『휴전』은 일기라는 가장 내밀하고도 폐쇄적인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몬떼비데오 도시 노동자의 특별할 것 없는 삶은 곧 개인의 운명을 넘어 사회 전체와 관련된 집단의 운명과도 조응하며, 그의 삶은 곧 사무실화된 우루과이 사회의 정교한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우루과이 정부가 국장을 선포했을 정도의 문필가이다.

사회문제를 어떻게 소설속에 어떻게 담았는지 궁금하다.

 

 

 이 책은 카프카의 주요 중단편 소설들을 골라 번역한 것이다. 수록 작품은 모두 카프카가 생전에 발표한 것들로, 『선고』, 『변신』, 『유형지에서』는 단행본으로 출간되었고, 나머지 작품은 단편집 『시골 의사』와 『단식술사』에 수록되었던 것이다. 역자 김태환 교수(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는 원문에의 충실성에 대한 요구와 한국어로 자연스럽게 잘 읽혀야 한다는 요구를 최대한 조화시킨다는 원칙을 가지고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카프카의 작품을 번역하였다. 이 책을 통해 카프카가 만들어 낸 환상적이고 그로테스크한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카프카의 매력속으로 빠지고 싶다.

 

 

 『팔월의 일요일들』은 파트릭 모디아노가 데뷔작 이후로 한결같이 천착해온 개인의 정체성과 기억의 문제를 애수 어린 연애감정과 함께 섬세한 관찰의 시선으로 담아낸, 그 자체로 보석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파트릭 모디아노가의 기억의 예술에 또 한번 참여하고 싶다.

 

 

 

 

 

 

 

 

소설 말미에서 죽음에 대한 갈망을 삶의 희망으로 전환시키는 대반전은 거장의 힘을 느끼게 한다. 자칫 어듭고 칙칙하게 느껴질 수 있는 노인 문제를 곳곳에 풍자적 요소를 배치해 유쾌하게 끌고 가는 것도 이 소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후배 작가들이 박완서 선생에게 보내는 존경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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