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 좋다면 이런 직업! 이런 직업 어때? 1
스티브 마틴 지음, 로베르토 블레파리 그림, 김여진 옮김 / 한솔수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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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관련직업이 이렇게 많아!

동물이 좋다면 이런 직업/ 스티브 마틴 글/로베르토 블레파리 그림/김여진 옮김/한솔수복/2021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지만 겁내기도 하면서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하고 싶다고 한다. 동물농장, 동물의 왕국, 다큐를 보며 동물에 대한 지식을 쌓으면서 자긴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아이의 꿈을 응원해야 하는 게 부모지만 내가 아는 동물에 관한 직업도 한계가 있었다. 아이에게 다양한 동물 관련 직업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에 접한 책이 바로 이런 직업 어때 시리즈 중 [동물이 좋다면 이런 직업]이다.

한솔수북에서 나온 [동물이 좋다면 이런 직업]은 25가지 동물관 관련된 직업을 소개한다. 우리가 동물 관련 직업 하면 흔히 알고 있는 수의사도 반려동물 수의사, 농장 수의사, 동물원 수의사로 분야가 나누어지고, 사육사도 영장류 사육사, 파충류 사육사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동물에 관한 직업은 동물을 돌보고 보살피는 직업이 주로 있지만 반려동물 사진작가나 동물 배우 기획자, 반려동물 초상 화가처럼 동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창의적인 사고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직업도 소개하고 있다. 외국에서 주로 아이가 아르바이트로 하던 도 그 워커나 펫시터 같은 직업도 소개하고 있어 다양한 동물 관련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 수 있다. 동물에 대한 직업은 앞에 소개된 직업만 있는 게 아니다. 또 다른 동물 관련 직업이 마지막 페이지에 나와 있으니 관심을 갖고 더 많은 직업을 찾아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다.

동물에 관련된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자기 직업을 하루 일과와 함께 소개하는 형태를 하고 있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떻게 하루가 돌아가는지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어떤 직업을 이야기하고 희망할 때 그 직업의 좋은 점만 보면서 직업을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이 책은 각 직업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하고 있어 아이가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장점뿐 아니라 단점을 보면서 각 직업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도록 해준 점이 좋다.

또한 동물에 관한 직업을 갖기 위해서 이 책에 나온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봉사활동으로 시작했어요"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동물에 대한 정을 먼저 가지게 되고,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공부해서 직업으로 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공부가 바로 이런 공부 아닐까 싶다. 생명을 돌본다는 건 사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물이 좋다면 이런 직업]을 다 보았다면 내게 가장 어울리는 직업을 찾아볼 차례이다. 무엇을 잘하는지, 성격은 어떤지, 관심사와 목표는 무엇인지 물어보면서 내가 원하는 직업,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을 찬찬히 찾아볼 수 있는 배려가 고맙게 느껴진다.

아이와 책을 보고 넌 어떤 직업을 하고 싶은지 다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의사만 이야기하던 아이가 그림 그리기도 좋아하고 사진 찍기도 좋아하니까 반려동물 사진작가나 반려동물 초상화 가도 괜찮은 직업 같다고 말한다. 아이가 동물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한솔수북에서 나온 [동물이 좋다면 이런 직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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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복종 천천히 읽는 책 44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 정명림 글 / 현북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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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세상

시민 불복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작/정명림 글/현북스/2021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 월든 호수에서 자연 주의적인 삶을 직접 실천한 사람이라는 건 알았다. [시민 불복종]을 접하면서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또 다른 삶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작가로 사는 헨리의 삶은  자연 주의적 삶을 예찬하고 실천하는 걸로 끝나지 않는다. 작가는 내가 사는 삶을 다른 사람에게 풀어 보임으로써 자연 속에서 지내고 싶은 사람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작가인 자신이 쓰는 글이 퍼져나가는 전파력을 볼 때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보여준다. 사람이 국가를 이루고 산다면 우리는 그 국가와 어떤 관계를 유지하면서 효과적으로 살아야 할까?

원작인 [시민 불복종]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현북스에서 나온 [시민 불복종]을 통해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말로, 글로, 몸으로 말하고자 한 또 다른 삶을 엿볼 수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시민 불복종]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다음 세 가지로 말한다.

첫째,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작은 정부를 주장한다. "가장 좋은 정부는 아무것도 다스리지 않는 정부"(p.10)라 말하면서 아무것도 다스리지 않는 정부를 받아들일 준비가 된 자들만이 그런 정부를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정의가 실현되는 사회에서 정부의 역할은 국가가 잘 굴러갈 수 있는 최소한 역할만 해주면 된다. 우리 스스로에게 묻는다. 정의는 실현되고 있는가?

둘째,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양심을 기반으로 돌아가야 한다. 작은 정부가 유지되려면 사람들 개개인이 정의를 실천해야 한다. 정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우리 내부에 있는 양심에 거리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생명에 대한 존중이 바탕이 되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내 마음같이 여기는 역지사지의 마음이 있다면 세상은 따뜻하게 돌아갈 것이다.

셋째, 우리 스스로가 덕을 실천하고 자신의 생각과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양심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명상을 하면서 늘 깨어 있으려고 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마음에 거리낌이 없는지,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일인지 늘 알아차리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려면 깨어있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작은 정부를 가질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질문하게 된다. 내 스스로 깨어 있는가? 내 양심에 걸리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가? 정의가 살아있도록 내 스스로 행동을 하고 있는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미국 사람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동양 고전에서 말하는 '무위', '공' ,'자비','선정'이랑 닿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사상이나 관념, 마음이 통한다는 건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이 따스하길, 사랑으로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이 통한다는 것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엔 사회, 정치에 대한 관념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해서인지 처음엔 좀 어려웠다. 작가 정명림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글 하나하나마다 덧붙이는 글을 써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아직 정부와 정치에 대해 판단력이 미숙한 아이들이 여러차례 읽어보다보면 자기 스스로 깨어서 의견을 새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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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는 늑대들 2, 회색 도시를 지나 웅진 모두의 그림책 38
전이수.김나윤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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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전이수,김나윤 그림책/웅진주니어2021

 

 

전이수 작가의 책을 몇 년 전에 처음 보았을 때 느낌은 따스한 느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 작가의 글로 마음에 남았다. 이번에 만날 그림책은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까?

오늘도 우리는 새로운 곳에 발을 디뎠다.

온통 회색빛으로 시작하는 책. 보는 것만으로 숨 막히는 답답함이 밀려와 점점 가득 채워진다. 늑대들이 만난 사람은 눈이 동그랗고 크지만 피곤에 지쳐 회색 연기만을 뿜어내는 모습으로 무엇을 물어도 동문서답이다. 귀는 작고 입만 도드라진 모습의 사람들은 늑대들과 소통할 수 없다. 땅속으로 이어진 계단에서 만난 마누에게 바다, 숲, 산을 본 적이 있냐고 묻자 그런 것이 진짜 있냐며 하늘을 볼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 아이가 있다며 그 아이에게 늑대들을 데려간다.

유하는 늑대들과 좁은 길을 지나 깊은 굴로 늑대들과 마누를 데려가지만 마누는 의심을 품고 굴 앞에서 온 길을 되돌아간다. 늑대들과 유하는 굴의 끝에 작은 구멍을 통해 파란 하늘을 본다. 유하는 그곳을 가기 위해 용기가 필요했고 늑대들은 유하와 함께 하늘이 펼쳐진 곳을 나가 길을 걸으며 숲과 산 바다를 만난다.

책을 보며 <모모>의 느낌이 느껴졌다. 회색도시, 연기, 이상한 모습의 사람들. 비슷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전이수 작가의 글로 하는 이야기는 조용하고 차분하며 담담했다.

 

 

 

 

 

 

 

 

 

 

 

우리는 누구나 유하다. 자기가 처음 맞이한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지금'에 집중하고 몸과 마음에 세긴다. 혼자 무엇을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고 용기를 내기 위해 함께 하는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 순간을 늑대들이 유하는 함께 했다. 늑대들은 어쩌면 우리 안에 우리를 이끌어주는 마음의 소리구나 싶다.

마누. 참 안타까운 아이. 회색 도시 중 가장 사람의 모습을 하고 이야기를 즐을 줄 알지만 의심의 순간 조금만 믿고 앞으로 나갔으면 다른 삶을 살 수 있었는데 회색 도시의 다름 사람들처럼 똑같은 삶을 살겠구나 안타까웠다.

이 책을 읽으며 유하가 하늘을 발견하고 늑대들과 파란 하늘이 보이는 세상으로 나와 숲, 산, 바다를 보며 세상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면서 회색빛이 옅어 가며 세상의 빛이 스며드는 모습이 좋았다.

사람이 성장한다는 건 어렴풋한 희망을 찾아가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그 와중에 나를 발견해가도록 도와주는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거기서 얻게 되는 깨달음으로 조금씩 변화된다. 유하는 자신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다시 회색 도시로 되돌아간다. 유하의 여행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회색 도시에서 만나는 누군가에게 자기가 본 것을 전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여행이다.

지금 이 세상의 우리 아이들이 많이 하는 말을 작가는 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들어달라는 외침을 크게 낼 수 없는 힘없는 아이들은 그저 속으로 바랄 뿐이다. 세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를 키우는 게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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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에는 진화의 역사가 있다 - 닭볏부터 닭발까지, 본격 치킨 TMI
가와카미 가즈토 지음, 김소연 옮김 / 문예출판사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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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치킨 이제 그냥 먹을 수가 없다

가와카미 가즈토/ 김소연 옮김/문예출판사 2021

치킨? 우리 식구가 모두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은 하게 되는 요리 재료인 닭, 거기에 고소한 치킨은 구미를 당긴다. 생각만 해도 먹고 싶은 치킨이 진화를 설명해 준다니 이보다 가까운 진화가 있을까 싶은 마음에 책을 시작했다.

진화의 과정에서 나오는 설명 중 빠지지 않는 것은 뼈의 구조적 변화와 심장의 구조적 변화였다. 하지만 조류의 대표인 닭은 그보다 더 많은 지화의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크게 네 부분 날개를 주세요, 다리는 입만큼 말한다, 이래 봬도 절반은 내장, 누가 새의 맨살을 보았나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중 내게 새로웠던 내용을 몇 가지 들어보겠다.

첫 번째, 뼈이다. 쏘옥 발라져서 가장 인기가 많은 다리. 닭의 허벅지인 줄 알고 먹었던 그 부분은 닭의 종아리였다. 종아리인 줄 알았던 부분은 닭의 뒤꿈치가 되고, 무릎은 뒤로 꺾여 우리가 보는 닭발은 발가락으로 지지하고 하이힐을 신은 듯 서 있는 모습이라니 정말 제대로 알아야겠구나 싶다.

두 번째는 근육이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먹고 많이 팔리는 부분은 가슴살이다. 금육 덩어리고 퍽퍽한 가슴살은 새들이 날개를 내려치기 위한 힘을 내는 근육이고 그 속의 안심이 다시 날개를 들어올리기 위한 힘을 내는 근육이라고 한다. 산책하면서 하늘을 파닥파닥 나는 새를 보며 가슴살 안심 가슴살 안심하고 있는 나를 별견했다. 이 책이 이렇게 나에게 스며있구나 싶다.

세 번째는 내장 중 모이 집이다. 모래를 먹어 여기서 먹은 곡식을 갈아낸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 또한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넷째는 피부. 닭살이라고 부르는 부위는 깃털이 붙어있는 부분이지만 날개깃의 경우는 우리가 윙이라 불리는 부분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놀라웠다.

이 책은 일본 작가의 문체는 과학적으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사실을 재미난 문체로 적고 있다. 초등학생 아이가 같이 읽으며 재미있게 읽으며 가 쓴 책이다 보니 일본의 드라마나 유머 코드가 있다. 하지만 일본 문화를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선 작가의 위트를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일본 분화와 친숙한 사람이라면 그런 재미까지 느낄 수 있을 거라 본다.

치킨 이제 그냥 먹을 수가 없다. 닭을 맛으로 먹던 내가 닭을 먹으면서 책에서 나온 이야기를 자꾸 떠올린다. 진화가 궁금하다면 실생활에 직접 연관 있는 닰을 먹으면서 조류의 구조와 진화 학적 관계를 이야기 나눠보면 재밌을 것이다. 우리가 먹는 닭이 어린 닭이라는 사실이 조금 닭에게 미안하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긴 하지만 먹을 때마다 고마운 마음 느끼면서 닭에 대해 더 알아가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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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마이 펫 - 셀럽들의 또 하나의 가족
캐서린 퀸 그림, 김유경 옮김 / 빅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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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렙과 반려동물

땡큐 마이펫/안나 가요글/캐서린 퀸 그림/김유정 옮김/빅북

작가, 화가, 디자이너, 과학자같이 우리 시대를 살았던 셀럽들이 키운 반려동물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기도 하고 셀럽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그게 그들의 삶과 작품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읽은 책이다.

제일 마음에 들어온 이야기는 프리다의 반려동물이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 때 이건 뭔가 다른데 여기 있는 동물들은 무얼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이해가 갔다. 화가라면 그림에 자기 가장 가까이 있는 걸 표현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마다 자기에게 궁합이 맞는 반려동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원숭이, 악어, 사슴, 야생조류까지 사람과 함께 가까이 사는 건 무엇이든 집에서 키우든 자유로운 동물이든 마음을 내면 서로 가까워질 수 있구나 하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셀럽들의 이야기여서 일지 모르겠지만 편집이 매우 다채롭다. 예술적인 다양성을 추구한 구성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좀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어떤 쪽은 사진이나 그림에 글씨가 가려져 읽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초등학생 아이도 반려동물이라니 같이 책을 읽었는데 자기는 글씨체가 바뀌고 다양하니까 느낌도 다르게 좋았다고 했다. 이게 세대 차이일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또한 " 외로움에 지친 당신의 지친 영혼에 작은 위로와 더불어 용기를 불어넣어 주게 될 것이다"라는 뒤표지의 말처럼 내게 위로가 되지는 않았다. 함께 살았던 그 사람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그 사람의 작품을 다시 보면 좀 더 다르게 느끼겠구나 싶었다.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에게 너도 한 번 키워봐 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반려동물이 궁금하고 셀렙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 반려동물이 무엇인지 궁금한 사람들,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읽어본다면 괜찮을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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