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최전선 - ‘왜’라고 묻고 ‘느낌’이 쓰게 하라
은유 지음 / 메멘토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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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싶도록 만드는 책 하지만 작가의 말대로 글이 그저 편하게 저절로 쓰여지는게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작가는 일상 생활 속에서 느낌 생각이 어떻게 하나의 글이 되는지 천천히 설명해주고 있다. 다정하지만 분명한 어조로 글 쓰기 전과 후의 내 삶이
바뀔거라고 얘기한다

그러니 글쓰기 전에 스스로를 설득해야 한다. 이 글을 통해 나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글을 쓰기 전에 스스로에게 중얼중얼 설명하면서 자기부터 설득하는 오 붓한 시간을 갖자. 두툼한 책이든 한 페이지 글이든 한 줄로 정리하고 시작하는 것이 글에 대한 예의다.
내가 지금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하면
이것이다. 관습적 해석에  저항하는 글을 재미있게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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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보다 : 여름 2019 소설 보다
우다영.이민진.정영수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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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보다 여름 ㅡ여름이란 계절에 읽히기 좋은 소설이라고 본다면 갸우뚱하지만 여름을 빼고 젊은 소설이라고 한다면 끄덕여진다. 마지막 작가의 인터뷰가 세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끼기에 소설 쓰기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기보다는, 
그것을 무시하기위해 애쓴 흔적이 아닐까 싶어요.
 인간이 하는 대부분의 행위가
 그런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모든 것이 결국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의 일부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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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의 검은 잎 문학과지성 시인선 80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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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운 시인 아까워서 아껴 읽는 시집
젊었던 시인 읽어가며 늙어가는 나의 귀

나는 이곳까지 열심히 걸어왔었다, 
시무룩한 낯짝을보인 적도 없다.
오오, 나는 알 수 없다,
 이곳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보고 
내 정체를 눈치챘을까
그는 탄식한다,
 그는 완전히 다르게 살고 싶었다.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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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부코스키는 뛰어나게 신랄하지만 겸손하며
독창적이지만 가식적이지 않는다.
진실보다 사실 아니 현실로 우리의 눈을 돌리고
얘기한다. 지금 사는 이 곳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지옥은 그저 지옥일뿐 현실과 같지도 다르지도 않다고

아직도 어머니의 치마 
폭에 싸여 있는 당신들
한 번도 짐승과 거래한 적없는 당신들
제대로 지옥의 쓴 맛 을본 적도 없고
자신의 밑바닥을 본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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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낮잠 밤에는 산책 문학동네 시인선 115
이용한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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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사진을 보면 애정과 다정함이 묻어있고
시집을 읽으면 한 사람, 작가님이 보입니다

 삶은 복잡하지만 생존은 단순한 거예요 늑대가 오면 도망치는 거죠어차피 처음으로 돌아갈 순 없어요.
묘생은 짧고 달밤은 깊어요
야옹 이야옹 거기 누구 없어요?
야옹 이야옹 그냥 한번 울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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