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운 시인 아까워서 아껴 읽는 시집젊었던 시인 읽어가며 늙어가는 나의 귀
나는 이곳까지 열심히 걸어왔었다, 시무룩한 낯짝을보인 적도 없다.오오, 나는 알 수 없다, 이곳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을보고 내 정체를 눈치챘을까그는 탄식한다, 그는 완전히 다르게 살고 싶었다. 나에게도 그만한 권리는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