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말하기 절대원칙 15 - 15원칙만 알면 나도 자연스러운 영어로 말한다.
강낙중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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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렸을때를 생각해보면 영어는 지금하고는 비교조차 불가할정도로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이라는 현재를 보면 영어는 더이상 제2외국어가 아닌, 모국어처럼 필수어가 되어버렸다.

거기다, 못하면 이상하게 쳐다보고, 영어를 잘하는건 아주 기본이 되어버린 세상이 되었다.

영어에 대한 생각을 예전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예전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을 안했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야 나는 영어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그리고 영어가 가지고 있는 엄청난 힘과 위대함을 이제서야 깨우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며, 다른 사람들이 얻기 힘든 찬스까지도 거머쥘 수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더해 영어공부를 하고, 인터넷의 기사며, 영상매체 등을 찾아서 보기도 하고 정보도 수집하고 그랬었다.

그러나 여전히 영어실력은 아직도 초보, 초급단계에 머물러있다.

영어와 친해지고 싶어서 열과성의를 보였는데도, 영어는 정말 새침하고, 도도하게 곁자리를 내주지 않는것 같애 슬럼프도 오고, 포기도 할까하는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영어 말하기 절대원칙 15'란 이 책을 만나면서 그동안 내가 해온 영어공부와 영어에 대한 생각과 편견, 착각이 와르르 공든 탑이 무너지듯이

다 무너졌고, 파도에 나와 가지고있던 영어가 모두 휩쓸려가버렸다. 더 와닿게 표현하자면 친구에게 뒤통수를 맞은것과 같은 기분을 느꼈다.

왜냐하면 나는 그동안 나도 모르게 영어에 대한 편견과 착각을 가지고 살아왔다는걸 읽으면서 깨닫게 되었다.

주변에서도 영어는 어렵고, 복잡하고, 문법을 자세히 알아야하며, 어휘는 많이 외워야 한다라는 식으로 들어왔기에 나도 모르게 심어졌던것 같다.

그리고 모두 알다시피, 모국어인 한국어랑 영어는 일단 어순부터 완전히 다르다. 또한, 발견한게 있는데 각자 문화와 언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도 달랐기에

그게 어순이나 문법에 영향을 끼친다는것도 알았다.

 

나는 그동안 문법이나 어휘에 너무 목을 메어왔고, 나도 모르게 잠식되어져 있던 영어는 어렵다, 복잡하다, 어순이 다르다라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심어져있었기에

영어와 더 친해질 수 없었던것 같고, 나는 나름대로 가깝게 다가갔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사실상 더 멀어지는 결과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답답하고, 속이 터질꺼 같았던 영어로 인해 고민과 스트레스를 차갑고, 시원한 콜라 한 잔을 들이킨것 같이 뻥 뚫리는 경험을 맛봤다.

이 책에서 말하고 주장하는 절대 원칙이 있는데, 총 15가지 존재한다. 맨 첫 페이지부터 절대원칙 15가지에 대한 깔끔하면서 요약된 설명과 예시가 등장한다.

그걸 통해 책에서 말하는 절대원칙 15가지가 무엇인지 처음부터 이해를 가지고 스타트를 끊을 수 있게 도와준다.

 

왜 이제서야 나온건지, 조금만 빨리 나왔으면 한국어랑 다른 영어를 좀 더 빠르면서, 쉽고, 확실하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하지만 이제서라도 만나게 된건 행운이자 천만다행이라는 마음도 크다. 못 만난것보다는 낫지 않은가.

 

시중에는 수많은 영어도서들이 즐비해있다. 나도 그런 많은 영어도서들을 읽은 경험이 있는데, 이 책처럼 기본적으로 우리가 왜 영어 말하기를 어려워하고,

잘못하는지에 대해서 연구하고, 세세하게, 깊이있게 다룬책은 흔하지가 않다.

단순히 영어라는 외국어라는 시점에서 바라봤기 때문이라는걸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언어는 그 나라의 얼굴이다.

다른 나라의 언어를 잘하고 싶다면, 그 나라가 가지고 있는 문화라든가, 가치관, 사고방식을 알아야하며, 배워야한다.

왜냐고 묻는다면, 앞서 말한 세가지가 그게 언어에 녹아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점을 간과하지 않았고, 놓치지도 않았다. 네이티브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듯이 어떤 원리로 사용하고, 어떻게 표현하는지도 자세하게 담겨져있다.

 

15가지 원칙들을 하나씩 각각의 챕터별로 구분지어놓았고, 설명은 너무 길지 않고 정확한 포인트를 짚고 설명을 해주며, 예시를 들어놓았다.

한국어식 표현과 영어식 표현으로 말이다. 비교를 하면서 보게되니 이해는 저절로 되어가고, 암기가 아닌 이해로 받아들이다보니 머릿속에 기억이 잘 남는다.

그리고 보면서 모르게 왜라는 의문을 들려고할때면 스스로 차단을 한다. 앞서 말한것처럼 문화,사고방식,가치관, 역사 등등이 섞여있는게 언어인데 그걸 가지고

왜라고하면 끝도 없을꺼같고, 그렇게 접근하는것보다 책에서 저자가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방식대로 그대로 흡수할려고 하는게 낫다.

 

영어를 잘하고싶고,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라면, 혹은 영어 말하기에 관심과 목이 메어져있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절대원칙 15가지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책은 영어 말하기를 주제로 두고있는데, 난 읽으면서 말하기가 주제이지만, 말하기뿐만 아니라, 문법, 독해, 듣기 등등 모두 잘 할 수 있을꺼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면서도 웃겼던게, 한국어를 영어식으로 바꿔 말하거나, 글로 적은걸 보여주면 원어민들이 이해를 못하고, 알아듣지 못하는 이유를 알게되서 나도 모르게 웃었다.

내가 무식해서, 아는게 별로 없어서 영어가 어렵고 복잡해서 못했던게 아니었다. 그들과 영어와 사고와 어순이 달랐기에 접근하는 방식이 달랐기에

낯설었기에 그랬던것이었다. 이제서라도 관점을 바꾸고, 어떻게 네이티브들이 생각하고 표현하고 말하는지 확실하게 알았으니 연습하고 연습해서 체득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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