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민 골짜기의 친구들 즐거운 무민가족 6
토베얀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소년한길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일 좋았던 에피소드는

1.스너프킨과 용 이야기
2.겁이 많은 필리정크 아줌마
3.닌니 이야기

보면 볼 수록 스너프킨은 매력적인 캐릭터다.(그 점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나오는 에피소드인 티티우와의 만남 이야기도 참 좋다. 스너프킨을 이해하기 좋은 에피소드)
다른 두 이야기는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본 바 있어서 익숙했으나, 재난을 두려워하는 필리정크 아줌마의 이야기는 처음 보았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다. 필리정크 아줌마가 걱정하고, 집착했던 물려받은 유산들과 오래된 물건들이 폭풍우에 휩쓸렸을때 필리정크 아줌마의 생각이 바뀌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봤던 것과 무민 마마(엄마 무민)의 모습이 달랐던 것도 기억에 남는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온갖 말썽을 보아도 눈을 크게 뜨거나 부드러운 음성으로 타일렀던 것만 보았는데, 동화책에서는 ˝무민트롤, 왜그렇게 생각이 없니?˝ ˝한심한 건 바로 너야˝와 같은 말을 하기도 한다. 자꾸 애니메이션에서 들었던 목소리로 그 대사가 재생되는 바람에 우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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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무민의 모험 즐거운 무민가족 3
토베얀손 지음, 햇살과나무꾼 옮김 / 소년한길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무민트롤의 아빠인 무민파파(아빠 무민)
스니프의 아빠인 머들러
스너프킨의 아빠인 족스터의 모험 이야기(와 머들러의 삼촌 호지킨스)

스너프킨은 꼬마 미이의 남동생이라는 점이 매우 인상깊다ㅋㅋㅋ
(엄마가 같고 아빠가 다르다!)
또한 꼬마 미이의 나이는 제법 많을 것이라는 것도 인상적이다.
스너프킨 조차 어른의 면모를 보일 때가 많으므로.

그러나 아빠의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눈을 빛내는 무민, 스니프, 스너프킨의 모습은 매우 순수하게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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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울프 신화를 모른 채 읽게 된 책이다.(부끄럽게도 늑대인간 이야기인줄 알았다.)
악당으로 등장해 죽음을 맞이하던 그렌델이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그렌델과 같이 언어를 가지고 생각하는, 그러나 그렌델과는 다른 인간들을 바라본다.

읽으면서 그렌델은 중간에 선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괴물인 어머니와 동굴 속 존재와 달리 언어를 쓸 수 있으며(모든 것을 안다는 용과도 다르게 느껴진다.)
인간과는 외관이 다르고 사는 방식이 다르다.

셰이퍼(shaper)라는 존재도 인상깊었다. 역사를 시로 바꾸고 왕에게 유리하로 아름다운 이야기로 바꾸는 존재인 그가 죽을 때 그렌델이 느꼈던 감정 역시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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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다른 상처를 가진 두 아이가 서로 친구가 되어가는 이야기.
그리고 유디트와 미하엘에게 끊임없이 상처를 주는 엄마, 그리고 아버지 역시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니 자신의 아픔을 돌아보지 못하면 또 다른 상처를 만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일본 소설인 해피버스데이의 아스카와 그 엄마가 떠오르는 책이었다.

읽는 내내 유디트가 구원받기를 바랐다.
책의 결말을 되새겨보면, 결국 유디트를 구한 것은 유디트 자신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미하엘이 준 코알라 인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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