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의 내 구주 예수 - 복음의 핵심을 묵상하는 대림절
마틴 로이드 존스 지음, 홍종락 옮김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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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플 #마틴로이드존스 #대림절 #두란노 #내구주예수

아무래도 설교자이다 보니 이리저리 설교를 많이 찾아서 듣는 편이다. 

특히 절기 설교가 다가오면 매년 찾아오는 비슷한 본문들의 설교들이 주를 이룬다.

그러면서 유명한 목사님들의 설교도 자연스럽게 들어보고 함께 묵상하게 된다..

특별히 2021년도 코로나 상황에서의 성탄절은 하늘에서의 영광만 찾았던 예수님의 성육신을 주목했다면

마틴 로이드 존스가 말하는 '건초위로 오신, 그리고 마굿간으로 오신'예수님의 상황을 다시 한번 대입시켜 보게 한다.

현재의 코로나 상황 가운데에서 '위'를 쳐다볼 여유가 사라졌다. 현실을 살기에 급급하며 누군가는 그 현실 속에서 더욱 더 부익부를 누리며 '위'를 바라보는 것이 아닌 '아래'에 더욱 소망을 가지게 되는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위'에 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이 땅에 직접 '아래'로 내려오신 예수님께서 그 비루한 현실가운데에 천사들은 기뻐하고 있다. 그리고 그 비루한 땅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평화를 선포하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맞으면서 부디 평화와 입 맞출 수 있기를 바래본다.

마틴 로이드 존스의 책은 누가복음 1장 46-55절의 내용을 바탕으로 4편의 설교로 이루어진다. 로이드 존스의 매번 두꺼운 책만 보다가 가벼운 책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먼저 마리아를 통해서는 우리의 믿음의 단계를 보았다. 지금은 우리는 1-2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나 싶다. 여전히 두려운 상태와 그리고 들어서 알고는 있어서 입으로 고백은 하지만 전심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태..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과 소망과 평화를 당당히 선포하며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어쩌면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자신의 감정으로 하나님을 고백할때 하나님을 더욱 더 깊이 알아가는 것 같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그의 성실하심, 신실하심을 감정으로 표현하며 드러내는 것이 우리의 첫번째 고백이 아닌가 싶다.그리고 그 고백은 하나님의 능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두번째로는 인간이 하는것이 아니라, 다시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생각하면서도 여전히 우리가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간다는 생각을 담고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통하여 여전히 인간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주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고 여전히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노라면 오직 하나님 만이 모든 것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가 이 땅에오는 성탄이 우리가 해야할 임무 수여가 아닌 '좋은 소식'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다. 

성탄을 부를때에 우리는 먼저 생각을 하고 나서 불러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의 노래는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지금은 진지하고 심각하게 열심히 생각할 시기입니다. (55)

인간으로 부터온 소식이 아니라, 하나님으로 부터온 소식 그것이 우리에게 희망이다. 인간은 여전히 이룸에는 실패가 있다는 것을 여실 없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며..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아기 예수님이 막연하게 와서 기쁘거나,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선물을 받는 시간이 아니라,, 우리가 아무것도 볼 수 없고 할 수 없는 이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여전히 우리의 소망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소망과 이상이 없으면 이 땅을 살아갈 수 없는 우리 인간들은 여전히 그리스도를 희망할 수 있기에 우리에게는 이 땅을 살아갈 미래와 힘이 있다.

#추천 독자

-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새롭게 맞이하고 싶은 모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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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길을 내다 - 북한에서 이루어 가는 화목의 이야기
윤상혁 지음 / 두란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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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길을내다 #윤상혁 #북한선교 #두란노 #두피플 #추천도서

이 책은 어떤사람들도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북한 선교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저자의 경험속에 나타나는 깊은 묵상과 하나님과 북한을 향한사람이 깊이 묻어나는 것을 본다면 생각은 달라질것이다.

북한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다시한번 마음을 품고 북한을 넘어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있는 사역지에 대한 마음까지 함께 교정하게 되는 귀한 책이다.

간결하고도 울림있는 그의 고백은 하나님의 마음으로 감동을 시킨다. 진실된 사랑을 하고싶도록 사람을 이끌며 나또한 그 진실함으로 다시 기적의 통로를 삼고 싶은 소망의 인내를 다짐하게 한다.

제일 좋았던 것은 어떤 논리적이고 성서적인 주해가 아닌 저자의 경험으로 논리와 주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논리와 주해 그리고 해석에 목 메였던 내 모습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하나님의 비전을 품는 순간에 하나님께서 인생을 그려나가시는 기적의 인생을 다시금 소망하게 한다.

특히 쉽지 않은 북한이라는 특수한 지역에서 담대히 나아가는 모습은 믿음이란 무엇인지 글에서 몸으로 체감하게 한다. 부르심을 받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저자의 마음은 하루하루를 믿음과 사랑 그리고 소망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체감하게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하여서 부유하지만 실상은 가난한 한국의 상황속에서.. 뜬눈이지만 영적 소경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어떤 상황일지라도 주님을 의지하며 한 걸음씩 내딛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다린다…

> 감명적인 글

“사랑은 나의 시간표에 맞추어 상대에게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시간에 나를 던지는 것이다. 상대는 평생 내가 생각하는 속도게 맞추어 변화되지 않을 수도 있따. 그러나 예수님도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 우리의 자리에서 만나주셨다. 예수님이 누구인지 알아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우리를 위해 이땅에 오신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일은 견고한 진들에 반대되는 영으로 다가서는 것이다. 용서와 사랑으로 겸손과 신뢰의 영으로 이 나라를 축복하는 것이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이 어두움을 빛으로 바꾸실 것이다.”204

#그건참 좋은 선교네요.

“선교의 두 가지 모습… 명분과 허울 좋은 모습으로 포장하고 사람들을 다 죽였다. 6.25때.. 그것이 선교사가 하는일이라고 북한 사람들은 생각… <열방을 향해 가라>에서는 “교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선교가 아니라 예배이며, 선교가 존재하는 이유는 예배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그리고 마 22장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 때문” 211

“존파이퍼 - 선교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회복시키는 사람이다….예배가 없는 곳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목적이고 선교의 해석이다.”211

“예배가 회복되는것이 진정한 선교..북한에서는 기독교인을 나쁜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기독교가 자신들의 체제를 전복시키고자 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212

“이념을 떠나 그리스도의 마음이 닿기를…..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믿지 않는 사람들은 더 날카로운 잣대로 기독교인들을 지켜보고 있지 않은가? 북한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말이 아닌 삶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야 하는 일이다. 나는 이 땅에 거주하며 예배가 없는 곳에서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기 원한다. 삶의 예배를 드리면서 말이다.”213

“어떻게 신뢰를 갖게 되는가 묻는다면, 그것은 주님이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 주었듯이 그들의 특성과 백성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이다.” 219

“내가 여기에서 적응해야 했던 것도 있겠지만 그들도 나를 적응해야 했다. 아무리 그리스도인으로 산다지만 나도 어쩔 수 없이 자본주의 교육을 받아 온 사람이 아닌가? 이런 내가 북한에서 힘들었던 만큼 북한 사람들도 우리와 지내며 우리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 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세계관과 해석의 차이가 컸겠지만 그들도 나를 존중하며 어느 정도 감수해주었다. 놀라웠던 것은 존중이라는 글자를 우리 공동체의 마음에 품고 공부하며 고민하고 그들에게 나아갔을 때 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이다….서로 다른 배경에서 자란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생겼을때 양극화되어 있는 상황이 거리를 좁힐 수 있지 않을까?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고 싶어한다. 존중받고 싶으면 그만큼 존중해야 한다. 나의 패러다임은 존중이라는 단어를 통해 달라졌다……..알아가는 과정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고백했다….통일이란… 라면하나 같이 먹을 수 있고 서로 얼굴 보고 시간을 나누는거, 이게 통일 아닙니까?” 220-221

“은혜는 힘들고 어려운일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있을 지라도 버틸 수 있는 마음을 주는 것이 진짜 은혜이다.”232

“나는 아내를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느냐 보다 우리가 얼마나 주님을 사랑하는지, 또한 주님께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역의 공적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과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239

“펼쳐져도 보지 못하는 자에게는 그냥 지나치는 한낱 길일뿐이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259

> 글을 마무리하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며 실수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수를 빗겨나가게 한것은 하나님을 향한 정확한 비전과 마음이 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목표없이 살아가는 수많은 세상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비전과 꿈이 되니 어두운 세상속에서 빛으로 헤쳐나가게 되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어떤 결과가 아니라, 그저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것이다. 그것이 선교이고 기적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가?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소망하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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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의 공공선
월터 브루그만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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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란노 #윌터브루그만 #복음의공공선 #두피플 #공공 #복음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의 공공선
월터 브루그만의 복음의 공공선
저자
월터 브루그만
출판
두란노서원
발매
2021.10.20.

# 들어가는 말

코로나 시기 속에서 우리는 세 가지의 사회적 분위기를 맞이했다. 그것은 바로 1) 바이러스는 우리를 취약하게 만들었고, 2) 경제위기로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이 위태로워 졌다. 3) 그리고 사법 시스템의 위기로 '분노와 두려움'을 일으켰다.

이러한 상황에서 윌터 브루그만은 성경적으로 해답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약학자인 그는 이 시기가 '광야'의 시기라고 진단을 하고 구약의 광야에서 해답을 찾고자한다.

저자는 먼저 애굽에서 백성들이 떠나듯 우리 또한 세상의 굴레에 빠지지 말고 떠나라고 이야기를 한다. 두번째로는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은 것처럼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원하시는 삶. 세번째로는 이 두가지로 인하여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공동체임을 이야기한다.

# 기억에 남는 문장

"이스라엘 선지자들은 예루살렘의 권위적인 체제와 바로와 같은 바벨론 제국의 통제 밖에 있는 삶에 관해서 시적 상상력을 발휘했다. 예를 들어 이사야는 새로운 성을 상상했다.(사 65:17-25). 예레미야는 은혜 충만한 새 언약을 선포했다.(렘 31:31-34). 에스겔은 중심에 성소가 자리한 균형 잡힌 새 성을 그렸다.(겔 48:1-35)"- 13

"광야의 거주민들은 바로의 강압 아래서 생각하거나 상상할 수 있는 것 너머를 상상하는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기쁨의 춤을 춘 이후, 상상의 행위가 필요하다. 바로는 계속해서 강압적이고 약탈적일 것이다. 광야는 새로운 세상을 상상하는 고된 작업을 필요로 한다." -14

그리고 광야에는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주어진다.

"바이러스의 한복판에서 우리의 상황이 이와 비슷하다. 자본주의 경제 시스템에 참여해야만 생계에 필요한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경제의 재활성화'라는 말은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태도로 볼 수 있다. 우리가 의존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회귀 아니면 죽음 외에 다른 여지를 두지 않는것처럼 보인다. " 15

<메추라기 싸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이웃의 중요성> 이것은 바로의 가치관과 상충되는 것이다. 이 세상을 살아갈때.. 우리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이웃의 중요성을 무시하며 ....

새로운 과제는 '농작물과 추수가 보장된 환경에서 <만나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수 5:12)

"'불안'에서 '풍성함'을 통해 '이웃 사랑'으로 가는 이 내러티브는 십계명의 의도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십계명은 도덕적 규칙이 아니다. 사람들은 꾸짖기 위한 상식의 법이 아니다. 십계명은 공동체의 공공성을 위해 사회적 세력과

사회적 재화를 어떻게 조직할지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진술이다. 십계명은 바로의 옛 계명과 완전히 상반된 '새 계명'이다. " 65

"10계명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은 소유에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계명은 단순히 사소한 탐욕의 행위를 경고하는 것이 아니다. 힘 센 자들의 야망에 약한 자들을 희생시키는 약탈적인 관행과 공격적인 정책을 경고한다. 약육강식의 경제 시스템 속에서는 그 누구의 집이나 전답, 아내, 기름도 강한 자들의 약탈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67

"축적하기 위해서는 오직 안식일을 위해서 있었다. "

# 나가면서

윌터 브루그만은 코로나 팬데믹의 상황에서 자본주의는 더욱 더 강조가 되었고 특히 한국에서는 자본주의를 활용하며 살아가는 것이 필수불가결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에서 저자는 자본주의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생각과 인사이트에 감탄을 했다. 나 또한 저자가 생각하는 비슷한 류의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어떻게 다시 바라보고 삶을 살아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 이루어지지 않지만 상상하는것 그리고 꿈꾸는 하나님의 비전을 바라보는것이라는 것을 책에서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려지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고 이책에서 말한다. 그렇다 우리는 때떄로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지만 정작 성경에서는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성경의 관점을 보기위한다면 이 책을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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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사 걷기 - 한민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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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과거에 연관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그런의미에서 역사는 계속해서 현재와 소통하고 있다.


현재의 한국교회의 상황이 어려운 이유도 갑자기 그렇게 된것은 아닐것이다. 


수십년전부터 쌓아오고 관련이 된 과거가 만들어낸 현재일 것이다.



그리고 또한 성경은 과거의 역사이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봄으로써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꿈꾸게한다.


그렇다 과거를 어떻게 재정의 하냐에 따라서 오늘날의 꿈과 소망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성경의 역사를 주목해야하고 신앙의 역사또한 주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의 뿌리가 되는 한국교회의 역사라면 더욱 그렇다.



신학교때는 한국교회사를 재미없고 지루한 수업으로 기억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크나큰 관심이 없었고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교회사에 대해서 쉽게 서술해 놓았고 누구나 뼈대를 잡을 수 있다는것에 감탄을 놓칠 수 없다.


그만큼 한국교회사가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책을 필자는 평신도를 위해서 썼다도 하지만 한국교회사를 잘 알지 못하는 신학생들도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총 7파트를 기술하고 있다.#인상깊은문장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지혜를 얻고, 미래에 있으면 소망을 얻는다.'(13)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한글성경이 만주에서 번역되었으니,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놀랍다. 조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부터 시작되고 있었다.(69)'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썩음으로 수많은 결실을 맺은 바로 그 현장이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참으로 놀랍다.(85)



의료선교가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언제나 의료 행위는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 사랑의 결과에 머물러야지 그 반대가 되면 주와 객이 혼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선교사의 궁극적 목표는 복음 전파를 통한 전인의 구원에 있다.(101)



1903년 원산 지역에서 사역하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하디는 일주일간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3년 동안 선교를 했지만 아무런 열매가 없었던 것은 자신의 무능력 때문이며, 이런 실패는 한인을 무시하고 교만한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다'라고 회개한 것이다. 하디의 이 고백은 마치 오순절 성령님이 강림하셨을 때 예루살렘의 유대인이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고 믿는 역사'가 있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172)


'날연보'는 부흥회에서 헌금이 없는 대신 '날'을 바치는 것을 말한다. 주님과 교회의 복음을 위해 한 날을 바친다는 것이다.(189)



교회는 하나님이 불러 모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는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복음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교인은 하늘 시민이지만, 세상 나라에 발을 붙이고 있다. 교인은 세상 속에(in)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not of). 그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면 '기독교'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할 일이 있고,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 있다.(229)



한국교회사란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410) 



#비판점


- WCC와 통합과 합동의 분열


 다른것은 다 좋은데 비판점이 한가지가 있다. 


본 책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통합측과 합동측의 분열의 과정을 적을때 조금 편파적인 해석이 들어갔다고 느꼈다. 단어 사용이나, 뉘앙스 등등 통합 측을 기술하는데에 있어 객관적으로 기술하지 못하고 통합측에 대해 은연중에 부정적으로 묘사한다고 느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는 단편적으로만 서술을 하거나, 조금 더 자세한 부연설명이 들어가야 했었다고 생각이 되었다.


#한국교회사걷기 #임경근 #두란노 #두피플 #교회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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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 하나 될 때까지
프랜시스 챈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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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복음에 관하여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우리는 복음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때면 복음이 무엇인지 복음의 형식이나 내용조차도 모를때가 많다.

내가 최근에 들은 설교도 그런것이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진리를 가졌고 진리를 가졌기 때문에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배척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독교는 배타적인 것이 당연하고 개인주의 적인 세상 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적인 세상속에서 우리가 잘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복음이란 연합이고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이 핵심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복음의 형식과 내용은 알지 못했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

복음은 우리가 죄인되었을때에 하나님과 연합을 이룬것이 복음이다.

그렇다 조금만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복음이란 "연합"이다.

그렇다 한가지의 관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은 복음을 요약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삼위일체의 속성이 "연합"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복음의 핵심 내용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복음의 핵심이어야 한다. 기본으로 돌아가고 본질을 고민한다면 Adfontes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외쳤던 종교개혁가들의 외침이 지금 다시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SOLA 시리즈의 다섯가지는 루터는 십자가로 향했고, 하나님의 의가 우리에게 덧 입혀집을 이야기했다. 그것의 핵심은 우리가 어떤 율법아래 있는 것이 아니라, 연합으로 인하여 우리가 화평을 입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핵심이라면 우리는 그의 삶을 따라가는 것이 진리를 소유한 삶일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마음을 참 간결하면서도 시원하게 마음을 긁어주었는데 그는 복음에 대한 우리에 태도에 대하여 이렇게 비판한다.

지금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닮았기 때문이 아니라, 전혀 닮기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심히 교만하다. 우리의 믿음과 행동은 심각할 정도로 서로 맞지 않다.

성경은 세상에 미치는 우리의 영향력이 우리가 얼마나 연합한 모습을 보여주는지에 정비례한다고 가르친다. 우리는 서로를 대놓고 헐뜯기에 바쁠뿐, 그런 우리 모습이 세상에 어떻게 보이는지에는 관심도 없다. 우리는 서로에게 담을 쌓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바깥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그들은 그 잘난 기독교를 우리나 믿으라고 말한다. 그들은 예수님께 '구원받을'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성경에 따르면, 이 안타까운 상황은 교회가 연합할때 비로소 변할것이다.

28p

나는 이 책의 다른 어떤 부분보다도 위의 이야기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꼬집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되어진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위한 논증인것 같다.

그리고 자기 성찰을 잃어버린 기독교에게 그리고 잘못된것을 따라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단 한가지의 페이지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필자는 <교회를 부탁해> 라는 만화책이 생각이 났다. 그 내용에서 에끌이라는 주인공은(교회) 살기 위해 바실리카라는 잘못된 약을 찾아 먹는다. 하지만 결과는 부실하며 에끌의 몸은 부서져 간다.

마치 우리의 상태와 같다. 이것이 마치 맞는것인양 말하는 내용없는 복음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하지만 병든자를 치유하게 했던 죄인된자를 구원하게 했던 것은 연합이요 희생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연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관심이 없다면 담대하게 그 안에 구원과 성령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것을 진정한 신자의 증거들을 명시하며 성경은 성령이 거하시는 삶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열매가 무엇인지 명시하고있다면 말하면서 갈라디아서 5장 19-223을 인용하고 있다.

왜 우리 입에서 불친절하고 험악하고 사랑이 없는 말이 나오는가? 예수님은 우리 입이 아니라 마음이 문제라고 말씀하신다.(마12:34) 우리 마음에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흘러나오지 않는 것은 우리가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성령께 연결되어 있기 않기 때문이다. 문제가 더 심각하다.

33p

나는 이 책을 내가 사역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당장이라도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건물교회가 아닌 그리스도를 따라가기를 소망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대부분의 교인들은 부담스럽지 않은 환경을 원한다. 배운 대로 꼭 '행하지는' 않나도 되는 환경을 원한다. 그렇다 해도 우리는 예수님이 명령하신 것을 추구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도록 붙잡아 두는 것이 아니다...성경에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과 연합하고, 다툼과 분열을 절제하고, 화평을 추구하라는 명령이 '더' 많다. ..하지만 연합에는 희생과 노력이 따른다.

사랑으로 사는 삶이야 말로 성숙한 삶이다. 그것은 사랑이 '진리와 함께 기뻐하기' 때문이다. (고전 13:6) ...사랑은 진리를 말로만 외치지 않고 실제로 온유하고 시기하지 않고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고 무례하지 않는다.

163-164p

주님께서 주신 새계명은 '서로 사랑하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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