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사 걷기 - 한민족에게 임하신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임경근 지음 / 두란노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역사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과거에 연관없이 살아가는 사람도 없다. 


그런의미에서 역사는 계속해서 현재와 소통하고 있다.


현재의 한국교회의 상황이 어려운 이유도 갑자기 그렇게 된것은 아닐것이다. 


수십년전부터 쌓아오고 관련이 된 과거가 만들어낸 현재일 것이다.



그리고 또한 성경은 과거의 역사이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봄으로써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꿈꾸게한다.


그렇다 과거를 어떻게 재정의 하냐에 따라서 오늘날의 꿈과 소망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성경의 역사를 주목해야하고 신앙의 역사또한 주목해야 한다. 더 나아가 우리의 뿌리가 되는 한국교회의 역사라면 더욱 그렇다.



신학교때는 한국교회사를 재미없고 지루한 수업으로 기억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크나큰 관심이 없었고 제대로 알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이 있어서 많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 책은 한국교회사에 대해서 쉽게 서술해 놓았고 누구나 뼈대를 잡을 수 있다는것에 감탄을 놓칠 수 없다.


그만큼 한국교회사가 문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책을 필자는 평신도를 위해서 썼다도 하지만 한국교회사를 잘 알지 못하는 신학생들도 입문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총 7파트를 기술하고 있다.#인상깊은문장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지혜를 얻고, 미래에 있으면 소망을 얻는다.'(13)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한글성경이 만주에서 번역되었으니, 하나님의 구원 계획이 놀랍다. 조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치밀한 사전 준비 작업부터 시작되고 있었다.(69)'



한 알의 씨앗이 떨어져 썩음으로 수많은 결실을 맺은 바로 그 현장이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참으로 놀랍다.(85)



의료선교가 복음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언제나 의료 행위는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 사랑의 결과에 머물러야지 그 반대가 되면 주와 객이 혼돈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선교사의 궁극적 목표는 복음 전파를 통한 전인의 구원에 있다.(101)



1903년 원산 지역에서 사역하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하디는 일주일간 매일 저녁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3년 동안 선교를 했지만 아무런 열매가 없었던 것은 자신의 무능력 때문이며, 이런 실패는 한인을 무시하고 교만한 마음을 품었기 때문이다'라고 회개한 것이다. 하디의 이 고백은 마치 오순절 성령님이 강림하셨을 때 예루살렘의 유대인이 '죄를 고백하며 회개하고 믿는 역사'가 있었던 것과 맥을 같이한다.(172)


'날연보'는 부흥회에서 헌금이 없는 대신 '날'을 바치는 것을 말한다. 주님과 교회의 복음을 위해 한 날을 바친다는 것이다.(189)



교회는 하나님이 불러 모은 사람들의 모임이다. 교회는 모여 하나님께 예배하고 복음을 보존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교인은 하늘 시민이지만, 세상 나라에 발을 붙이고 있다. 교인은 세상 속에(in)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not of). 그런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표현하면 '기독교'라고 할 수 있다. '교회'가 할 일이 있고, '그리스도인'이 할 일이 있다.(229)



한국교회사란 대한민국 교회를 통해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살펴보는 것이다. (410) 



#비판점


- WCC와 통합과 합동의 분열


 다른것은 다 좋은데 비판점이 한가지가 있다. 


본 책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통합측과 합동측의 분열의 과정을 적을때 조금 편파적인 해석이 들어갔다고 느꼈다. 단어 사용이나, 뉘앙스 등등 통합 측을 기술하는데에 있어 객관적으로 기술하지 못하고 통합측에 대해 은연중에 부정적으로 묘사한다고 느꼈다. 그러한 점에 있어서는 단편적으로만 서술을 하거나, 조금 더 자세한 부연설명이 들어가야 했었다고 생각이 되었다.


#한국교회사걷기 #임경근 #두란노 #두피플 #교회역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