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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걸 처음부터 알았더라면 - 전 세계를 감동시킨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김수미 옮김 / 토네이도 / 2025년 6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저자는 평균 43년, 최장 76년의 결혼 생활을 이어온 700여 명의 현자들을 찾아다니며,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살아가는 비결에 대한 수백시간의 인터뷰, 수천 페이지에 달하는 기록으로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결혼할때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 조건, 결혼생활을 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들, 꼭 해야할 일들, 우리가 배우자와 함께 살아가며 겪는 관계, 감정, 성공, 자존감, 시간 등에 대한 본질적인 통찰을 쉽고도 명확하게 풀어냅니다.
이 책은 현자들과의 인터뷰를 소개하며 이야기를 해주어서, 현실감과 진실성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각 장은 짧고 간결하지만, 그 안에는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인생의 진리가 담겨 있어, 한 페이지 한페이지마다 곱씹게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 책이 삶을 바꾸는 거창한 조언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미 알고 있지만 놓치고 살아온 소중한 것들을 다시금 일깨워 준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걸 너무 늦게 알았고, “모든 감정은 지나간다”는 것도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덜 괴로웠을 것 같고, “행복은 크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도 이제서야 마음 깊이 다가온다는 내용은, 인생을 조금 더 먼저 겪은 이가 건네는 조용한 조언 같아서, 읽는 내내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이 책을 결혼후에 보아도, 후회의 기록이 아닌, 지금부터의 삶을 더 잘 살아가기 위한 안내서의 역할을 해줄 것 같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어도, 결혼을 했어도 이 책으로 현자들의 지혜로 더 좋은 결혼 생활을 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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