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궁장의 고백
조승리 지음 / 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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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 <혼모노>의 해였다면, 올 해는 단연 <용궁장의 고백>의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다음, 다음장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손이 떨리기까지 했다. 다들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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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4587 2026-05-03 1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혼모노와 자웅을 겨룰만한 소설이라하니 정말 기대됩니다 ㅎ 빠르게 읽어보고 후기답글 남겨보겠습니다 !
 
숲속에서 뭐 해? -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필립 베히터 지음 / 시금치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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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뭐해?]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필립 베히터,시금치.



앞표지 가득 숲속 친구들이 분주히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뒷표지에서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요.

어린 곰과 코뿔소, 병아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어항 속 금붕어는 과연 어떻게 될까?

축구 선수는 함께 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 ...

그러고는 친절하게 몇몇 동물들에 대해 독자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펭귄을 날고 싶어하고,

축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큰 경기를 벌일 생각이라 하고,

곰과 황소는 보물찾기 중이라고 하고,

코뿔소는 큰 목표가 있어 연습을 하는 중이라 하고,

작은곰은 풍선을 갖고 싶어하고,

두더지는 아이스크림을 사랑하고...


아하~그렇군요.

숲 속 친구들 중 하나를 택해서 쭉 따라가다 보면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네요.


누굴 따라갈 볼까요?

전 먼저 우산(?) 든 곰 아가씨를 따라가 볼래요.



숲 속 마을 광장 한 구석에 한 손엔 우산(?)을 들고, 다른 한 팔엔 가방을 걸친 곰 아가씨가 보여요.

다음 장을 넘기니, 왼쪽, 오른쪽 위치만 바뀌었지 같은 포즈로 꽃밭에 서 있네요.

와~ 안그래도 줄타기하면 딱인 자세네. 했더니만 진짜로 줄타기를 하고 계시네요.

앗! 뭐에요??? 물놀이도 저러고 하겠다고요? 대박.

띠로리~~~ 악어 총각이 아가씨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네요. 표정도 훨씬 밝은 것이

이 둘 연못에서 물놀이 하다가 만난 모양인데,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남들은 다 비를 피하는데, 우산의 용도가 하하하하

대신 들어줘서 고마워서 일까요? 악어 총각 물 주는 용도로 쓰는 걸요.


처음으로 앉아있는 모습이네요. 악어총각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중이거든요.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잘 못 뛰는 걸까요?

열심히 달리는 것 같기는 한데.... 등수가 뭣이 중하겠습니까~

애지중지 들고있던 가방도 내려놓고, 응원하고 있는 곰 아가씨가 있는데 말이죠.


참, 아무래도 우산이 아니라 햇빛 가리는 양산같죠^^ (수술도 달린 것이~)


자~ 이제 누굴 따라가 볼까요?

도룡룡? 처럼 보이는 저기 저 위에서 손 흔드는 친구를 따라가보도록 할게요.

카페 로지 건물 위에서 반갑게 손흔들고 있는 키 큰 도룡뇽(?) 보이시나요? 

누구에게 손흔드나 봤더니, 광장 아래 가로등 앞에 있는 키작은 도룡뇽(?) 친구에게 하는 거였어요.

저 둘은 세상 다정하게 책을 읽고 있어요. 아니 읽어준다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마시멜로 구워먹으면서도 책을 읽어주구요, 연못에 보트 띄우고 그 위에서도 책을 읽어줘요.


통나무집에서 책을 읽어주구요, 비 오는 상황에서도 나뭇잎 우산 쓰고도 책을 읽어줘요.


달리기 시합 응원하면서도 손에서 절대 놓지 않는 저 책

와~ 이 쯤 되면 저 읽어주는 빨간책...무슨 책일 지 느무 궁금해집니다.

얼마나 재밌길래~ (이런 표지인데,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아시면 제보 바랍니다 ㅎㅎ)


이렇게, 숲 속 친구 하나 하나 바나나, 딸기, 종이비행기까지 따라가다보면

책의 맨 앞부터 뒤까지 무한 반복하게 되는 마성의 책입니다.

필립 베히터 작가의 첫번 째 숨은그림찾기 그림책이라는 데,

이 작가 실력 발휘 제대로 한 것 같아요.

숲 속 친구들의 다음 행보가 제 예측과 맞았던 적이 없어요. ㅎㅎ

게다가 한알의 포도알까지, 버섯들, 꽃들, 병아리, 종이비행기 등 모든 것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요.

50 넘은 아줌마도 웃게 만드는 이 책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제이포럼 서평단에 뽑혀 출판사로부터 책 제공받았으나 진심 재밌게 읽고, 보고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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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 온그림책 29
다안 지음 / 봄볕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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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 다안 그림책, 봄볕.


#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단에 뽑혀, 선물같이 이 책이 제게로 왔구요, 쓰담쓰담하며 보고 또 보고 하며 이 글을 씁니다.


이 책을 처음 받아보고는

판형이 작아서(작다고 하기 보다 깜찍했다가 더 맞을 듯 해요) 한번 놀랐고,

선물 포장풀듯 꺼풀이 있어 오호~ 했고,

생각보다 글밥이 없어 놀랐고,

원색의 색감이 주는 따뜻함에 놀라웠고,

마지막에 모두가 크리스마스가 주는 선물이라고 하는데...'수긍이 된다'는 고갯짓을 하고 있는 저를 봤고,

책을 덮자마자 다시 책을 펼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 책의 원색 사용과 단순화 시킨 표현들이

마가릿 와이즈 브라운의 책 [잘자요 달님] 느낌을 주는데...

그 책 보다는 다안 작가의 책이 좀더 따뜻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다가^^


두 번째 읽을 때는

선물같은 아침, 선물같은 향기, 선물같은 놀람 등등 이렇게 해야되지 않나 싶었는데..

다시 한번 찬찬히 읽으니 작가님이 단순히 라임 살려 '~주는 선물'이라고 한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을 선물같이 여긴다면 좋겠는 바램을 담은 게 아닐까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낭독하면 좋을 책이겠다 싶어요.

아이들 잠자리 책으로 읽어줘도 좋겠다 싶고.


그래 그래~ 맞어 맞어~ 이건 '선물'이지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흠~ 이건 왜 선물일까? 이건 어떤 의미일까?

아직 삶을 더 살아봐야하는 건가...싶은 선물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해가 가든 이해가 가지 않든

몇번이고 다시 보고 다시 보게 하는 힘이 있는 책이라는 것은 틀림없어요.


한가지 아쉬운 건,

선물같은 책을 표현하려고 그렇게 하셨다는 거 이해는 가는 데,

도서관에서 만나는 독자들은 겉싸개가 어떠한 지 모른다는 거에요.

알라딘의 펼침 책 표지처럼 그렇게 했어도 좋지 않았겠나 싶고,

선물 포장지는 면지에서 구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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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아, 물렀거라!
진시하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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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아, 물렀거라!], 진시하 그리고 씀, 키위북스.


연일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책 한 권을 만났다.

진시하 작가가 이태리 장인 마냥 한 땀 한 땀 정성껏 그린 듯한 펜화 그림책,[동장군아, 물렀거라!]


이 책은 처음엔 ‘어?’ 하다가 두 번째는 ‘아~’ 하다가 ‘오~ 와~^^’ 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처음엔 그냥 추위 이야기인 줄 알았다가,

어? 궁궐이 나오고, 여러 십이지신상 동물들이 나오네~ 했다가,

아궁이? 온돌 이야기를 하려나? 싶다가,

오~~ 와^^ 이게 이렇게 연결되네. 작가님 천재신데 하게 하는 책이라는 말이다.


스토리에만 탐복하게 되는 게 아니라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이 AI 시대에 작가님이 보여주시는 정성에 탐복하게 된다.

숯검댕 표현은 <이웃집 토토로>의 숯검댕을 떠올리게 하긴 하지만,

뭐 달리 숯검댕을 무엇으로 표현하랴 싶으니 넘어가게 된다.


대신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아궁이에서 온돌을 거쳐 굴뚝으로 나가는 그 과정을

이렇게 해학적으로 알려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재아궁이, 불고개, 부넘기, 바람막이, 개자리, 연도, 굴뚝개자리 같이 모르던 단어들도

자연스레 알려주니 지식 그림책이라 해도 될 정도다.


작가가 이 책을 쓴 계기가 책 말미에 나오는 데,

어느 겨울밤 경복궁에서 만난 닫힌 아궁이와 연기를 피워 올리지 않는 굴뚝을 만나면서

방을 데우고, 굴뚝에 연기를 피워 올리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라고 한다.


붉은 기운 하나 없는 흑백의 펜화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따스해지는 것이 작가의 의도가 성공한 게 아닌 가 싶다.

죽은 듯, 얼어붙은 듯한 이 세상이지만 이 책이 피워 올린 굴뚝의 연기로 인해 조금은 따스해지지 않을까 싶다.

연일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매서운 날씨,

경제도 꽁꽁 얼어붙고,

뉴스에서는 사람들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는 이야기로 도배 되고 있다.

친정 큰 댁에 가면 아직도 아궁이를 떼는 시골집 그대로 해 놓고, 사신다.

어린 시절에는 큰 집 동네가 모두 그런 집들이었는데,

이제 주변 모두가 서양식으로 집을 개조하여 아궁이를 떼는 집은 동네에서 유일하다.

어르신들은 다 돌아가셨지만, 자녀분들이 돌아가며 집을 유지, 보수 중이시다.

언젠가는 허물어질지도 모르나 그 집만은 그대로 남아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 떼어지는 아궁이가, 굴뚝의 연기가 그 동네를, 그 지역을, 이 세상을 따스하게 할지도 모르니 말이다.

책에서 처럼.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단에 뽑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진심 재미나게 읽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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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스콜라 창작 그림책 107
신순재 지음, 김지혜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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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신순재 글, 김지혜 그림, 위즈덤하우스, 2025.10.31.



똘망 똘망한 눈망울의 한 여자아이가 표지 가득 채우고 있는 책, [구석].

턱을 괴고 있는 저 아이가 무얼 보는 걸까 하는 궁금함이 생기고, 

독자로 하여금 안달 나게 만든다.


1. 주인공의 성별


내용으로 들어가면 표지의 그 아이가 어딘가를 보고 있으면서 

'그 애는요...' 하면서 시작한다.

'아~ 아이가 보고 있는 것이 다른 어떤 아이구나. 그 아이에 대해 이야기를 할 건가보다' 싶다.

글 작가는 두 주인공의 성별을 정하지 않고 있지만, 

그림 작가는 나름의 해석으로 '해수'와 '찬이'라는 이름을 부여하고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를 지켜보는 내용으로 그리고 있다. 일종의 재창작이라 보여질 정도다.


그림 작가의 생각을 추론해보자면, '늑대가 꿈인 아이'라는 그 아이를 

남자아이로 표현할 수도 있겠다 싶고, '그 애를 좋아해요'라는 글을 보면서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를 좋아하는 이야기로 느껴졌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


그러나, 두 주인공이 '동성'이었어도 좋지 않았을까? 이 책이 전하고 싶은 바가 #우정 이라면 말이다. 친구로서 좋아하는 거고, 초등학생의 경우이니.


2. 눈길

    여자아이(해수)는 표지에서부터 눈이 부각되고 있다. 내용으로 들어와서도 마찬가지다.

    남자 아이(찬이)를 쫓고 있는 해수의 눈길.

    그 눈길에 부정적인 것은 1그램도 담겨있지 않다.

    눈이 잘 보이도록 앞 머리카락도 짧게 표현되어 있는 사랑 가득한 눈길 100%다.

    반면 남자아이(찬이)는 앞 머리카락이 얼굴의 전반은 되는 듯 덮고 있다.

    고개를 숙여서 더 그리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확실한 대비를 주려는 뜻이었지 않았을까.

    책에서 남자아이(찬이)의 눈을 직접적으로 볼 수 있는 곳은 두 컷이다.

    여자아이가 놀래킬 때와 자기에게로 사랑의 종이 비행기가 날아올 때.

    그러나 가려져 있어도...

    남자아이의 눈길이 시간이 지나면서 여자아이를 향하기 시작했음은 충분히 전달된다.

    사랑의 눈길이 닿는 곳이라면 '구석'일지라도 문제되지 않는다.

    그 구석이 '장소'라도 또는 '기질, 성향'이라도.

    작가는 '구석'을 중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앞자리와는 먼 자리이고, 중심부와는 멀어져 있는 자리라는 장소, 공간적 의미와

    기질, 성향을 '구석'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사람마다 여러 다양한 구석(기질, 성향)이 있고,

    보여지는 것, 보이고 싶은 것, 감추고 싶은 것이 있는 것 같다.

    남자아이는 중심부와는 멀어져 있는 구석에 있지만 여자아이에게는 문제되지 않는다.

    그 아이에게 있는

    귀여운 구석, 신중한 구석, 순진한 구석, 치사한 구석, 살가운 구석, 엉뚱한 구석 등도 문제되지 않는다.

    보지 못한 구석, 감추고 싶은 구석이 있어도 문제되지 않는다.

    닮은 구석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단다.

    사랑의 눈길이 닿는 곳이라면 '구석'일지라도 문제되지 않기 때문이리라.

    이 책을 읽다 보면,

    독자로 하여금 '나에게는 어떤 구석이 있나' 생각해보게 한다.

    내게 있는 모난 구석, 엉뚱한 구석, 신중한 구석, 치사한 구석, 살가운 구석 등을

    사랑스런 눈길로 봐주는 이가 있었으면 좋겠고,

    나도 주위에 사람들을 사랑스런 눈길로 봐주어야 겠다.


    3. 색종이


    다양한 색을 가진 양면 색종이가 책 전반에 등장한다.

    느린 아이들에게 위로를 건냈던 김유진의 [거북이자리]에서도

    색종이는 아이들의 마음을 표현해주는 도구였다.

    색종이의 구석을 잘 접으면 비행기도 되었다가, 배도 되었다가, 집도 되는 색종이.

    다양한 구석(기질, 성향)을 가진 아이들을 표현하는데 이보다 좋은 소재는 없을 듯 하다.

    종이 접기는 잘되면 작품이 나오지만,

    매번 작품이 나오진 않는다. 구겨지고 구겨지고 또 구겨지는 종이처럼.

    뭔가 좋을 때는 종이배, 고래, 우주선, 비행기 등의 멋진 작품이 된 색종이들이,

    숨기고 싶고, 감추고 싶은 구석을 표현할 때, 구겨진 색종이가 나오면서

    상태의 변화를 표현하는 장치로 삼기도 한다.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다양한 색종이와 함께 있는 장면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수많은 구석들"이라는 글이 나오는 걸 보면

    '다양한 색을 가진 양면 색종이 = 다양한 구석(기질, 성향)을 가진 아이들'

    이 의미가 맞는 것 같다.


    전작 [가장 자리]를 홍보하며 신순재를 '어린이의 진짜 마음을 들여다 보는 작가'라고

    표현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이번 [구석]을 읽고 나서, 정말 찰떡같은 표현이다 싶었다.

    그런데, 구석을 색종이로 표현한 것을 보면서, 그림 작가에 대해 내내 '표현의 천재구나' 했다.

    이런 멋진 두 작가가 만나 마음 따뜻해지는 그림책을 만들어 주어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 지.

    신순재 작가는 말할 것도 없지만,

    앞으로 김지혜 작가를 응원하며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제이그림책포럼 서평단에 뽑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으나, 진심다해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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