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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뭐 해? -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필립 베히터 지음 / 시금치 / 2026년 1월
평점 :

[숲속에서 뭐해?] (숨은그림찾기 그림책) 필립 베히터,시금치.
앞표지 가득 숲속 친구들이 분주히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뒷표지에서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져요.
어린 곰과 코뿔소, 병아리는 어디로 가는 걸까?
어항 속 금붕어는 과연 어떻게 될까?
축구 선수는 함께 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 ...
그러고는 친절하게 몇몇 동물들에 대해 독자에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요.
펭귄을 날고 싶어하고,
축구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큰 경기를 벌일 생각이라 하고,
곰과 황소는 보물찾기 중이라고 하고,
코뿔소는 큰 목표가 있어 연습을 하는 중이라 하고,
작은곰은 풍선을 갖고 싶어하고,
두더지는 아이스크림을 사랑하고...
아하~그렇군요.
숲 속 친구들 중 하나를 택해서 쭉 따라가다 보면 재밌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네요.
누굴 따라갈 볼까요?
전 먼저 우산(?) 든 곰 아가씨를 따라가 볼래요.

숲 속 마을 광장 한 구석에 한 손엔 우산(?)을 들고, 다른 한 팔엔 가방을 걸친 곰 아가씨가 보여요.
다음 장을 넘기니, 왼쪽, 오른쪽 위치만 바뀌었지 같은 포즈로 꽃밭에 서 있네요.
와~ 안그래도 줄타기하면 딱인 자세네. 했더니만 진짜로 줄타기를 하고 계시네요.
앗! 뭐에요??? 물놀이도 저러고 하겠다고요? 대박.
띠로리~~~ 악어 총각이 아가씨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네요. 표정도 훨씬 밝은 것이
이 둘 연못에서 물놀이 하다가 만난 모양인데,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남들은 다 비를 피하는데, 우산의 용도가 하하하하
대신 들어줘서 고마워서 일까요? 악어 총각 물 주는 용도로 쓰는 걸요.
처음으로 앉아있는 모습이네요. 악어총각이 열심히 달리는 모습을 지켜보는 중이거든요.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잘 못 뛰는 걸까요?
열심히 달리는 것 같기는 한데.... 등수가 뭣이 중하겠습니까~
애지중지 들고있던 가방도 내려놓고, 응원하고 있는 곰 아가씨가 있는데 말이죠.
참, 아무래도 우산이 아니라 햇빛 가리는 양산같죠^^ (수술도 달린 것이~)
자~ 이제 누굴 따라가 볼까요?
도룡룡? 처럼 보이는 저기 저 위에서 손 흔드는 친구를 따라가보도록 할게요.
카페 로지 건물 위에서 반갑게 손흔들고 있는 키 큰 도룡뇽(?) 보이시나요?
누구에게 손흔드나 봤더니, 광장 아래 가로등 앞에 있는 키작은 도룡뇽(?) 친구에게 하는 거였어요.
저 둘은 세상 다정하게 책을 읽고 있어요. 아니 읽어준다는 게 맞을 것 같아요.

마시멜로 구워먹으면서도 책을 읽어주구요, 연못에 보트 띄우고 그 위에서도 책을 읽어줘요.
통나무집에서 책을 읽어주구요, 비 오는 상황에서도 나뭇잎 우산 쓰고도 책을 읽어줘요.
달리기 시합 응원하면서도 손에서 절대 놓지 않는 저 책
와~ 이 쯤 되면 저 읽어주는 빨간책...무슨 책일 지 느무 궁금해집니다.
얼마나 재밌길래~ (이런 표지인데, 아시는 분이 계실까요? 아시면 제보 바랍니다 ㅎㅎ)
이렇게, 숲 속 친구 하나 하나 바나나, 딸기, 종이비행기까지 따라가다보면
책의 맨 앞부터 뒤까지 무한 반복하게 되는 마성의 책입니다.
필립 베히터 작가의 첫번 째 숨은그림찾기 그림책이라는 데,
이 작가 실력 발휘 제대로 한 것 같아요.
숲 속 친구들의 다음 행보가 제 예측과 맞았던 적이 없어요. ㅎㅎ
게다가 한알의 포도알까지, 버섯들, 꽃들, 병아리, 종이비행기 등 모든 것이 이야기를 하고 있다니요.
50 넘은 아줌마도 웃게 만드는 이 책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
#제이포럼 서평단에 뽑혀 출판사로부터 책 제공받았으나 진심 재밌게 읽고, 보고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