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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그 - 챔피언에 도전한 꼬마 돼지 이야기 ㅣ 호랑이꿈 그림책 5
빅토리아 제이미슨 지음, 이윤정 옮김 / 호랑이꿈 / 2024년 6월
평점 :
📚 서지정보 : <올림피그> 빅토리아 제이미슨 지음, 이윤정 옮김, 호랑이꿈, 2024
이 책은 뒷표지와 면지가 재미있다.
뒷표지에는 올림픽 메달에 돼지 얼굴이 그려져 있고,
면지에는 올림픽 종목을 나타내는 픽토그램에
사람이 아니라 돼지가 그려져 있다.
5학년 미술 인포그래픽, 픽토그램 수업에
면지 그림을 활용해봐도 좋겠다.
이 책은 돼지역사상 최초로 동물올림픽에 출전하는
통통이가 주인공이다.
이 책은 독특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피그 TV에 심술보 기자의 인터뷰로 시작한다.
심술보 기자는 이름처럼
객관적인 보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심술 맞은 즉 왜곡된 시선으로
통통이를 끈질기게 인터뷰하고 계속 비아냥거린다.
긍정적이라도 너무 긍정적인 통통이.
통통이의 말대로 열심히 연습하고
최선을 다하면 뭐든 해낼 수 있을까?
통통이의 상상처럼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까?
육상, 역도, 높이뛰기, 레슬링, 권투에서도
모두 진 통통이.
그런데도 통통이는 포기하지 않고
다이빙만큼은 자신이 있다고 한다.
부모의 사랑과 격려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매력적인 통통이에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수하는 자세,
긍정적인 자세, 회복 탄력성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다.
물론 이 그림책을 읽으면서
우리 사회가 이 올림픽처럼 아이들에게
이것도 잘해야 해, 저것도 잘해야 해
하는 것 같아서 씁쓸하기도 했다.
모든 분야에서 다재다능하긴 어렵지만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 한 가지를 찾아
꾸준히 해보는 것은
꼭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얻게 되는 것이 더 많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내가 잘하는 것을 찾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실패에 대해서는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어른들의 태도가
필요할 것 같다.
한 번 넘어지면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 사회에서
아이들은 통통이처럼 마음껏 도전하기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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