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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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글,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스푼북

앞표지에는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가는
아버지와 아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바다의 기도>를 뜻하는 필기체의 영어 제목이 보이고
그림은 수채화풍으로 서정적인 느낌을 준다.

앞면지에는 앞표지의 그림이 이어지고
뒷면지에는 배경은 같은데
부자가 보이지 않는다. 부자는 어디로 갔을까?

아버지는 아들 마르완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아빠는 아들에게 평범한 어느 저녁의 일상을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한다.
아빠는 왜 아들에게 이런 것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는 것일까?

전쟁, 굶주림, 죽음
이렇게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한 가족은,
한 가족의 가장은 무력함과 막막함을 느낄 뿐이다.

날이 밝으면 작은 보트에 몸을 싣고
정든 고향을 떠나야하는 난민의 상황과 처지를
작가는 어느 아버지의 입장에서 나직하게 읊조린다.

#연을쫓는아이 로 널리 알려진 할레드 호세이니는
터키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쿠르디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이 그림책의 글을 썼다고 한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익숙한 삶에 취해
지구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상황에 대해
무심한 태도를 보인다.

한 아버지의 바다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책을 덮고 나서도 잔잔한 울림을 준다.
"바다가 내 기도를 들어주기를
그렇게 기도하고 기도했단다. 인샬라."

부디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하루 빨리 멈추기를.
나 역시 간절한 바람 외엔 할 수 있는 일을
찾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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