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6번 '비창'
SONY CLASSICAL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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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강물이 깊고 도도하고 장엄하게 흐르는 느낌이라기보다 잘 빠진 현대건축물을 접하는 느낌이다. 살짝 거칠고 서늘하면서 신비로운 소리의 향연. 모든 악기가 합쳐질 땐 소용돌이에 휘말려 들어가듯이 몰아치고, 온 몸의 말초신경을 깨우는 귀르가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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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1-04 2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음반 진짜 좋죠!! 귀르가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에나 2024-01-04 20:30   좋아요 1 | URL
100자평 쓰다가 잠자냥님이 쓰신 거 봤어요! 저는 이제.. 쿠렌치스에 입덕합니다. 음반 정주행하고 100자평 하나씩 남길게요.... 🤣🤣
 

100자평을 성실히 써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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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구들 - 여성은 왜 원하는가
캐럴라인 냅 지음, 정지인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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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 능력은 있으나, 그럼에도 끝없이 사랑받고 싶어하며, 해소되지 않은 욕구로 인해 중독된 것이 있는 여성이 자기 이야기를 쓴다는 것을 매우 모범적으로, 진실하게 보여주지만, 이 점이 어쩐지 너무 전형적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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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나 2023-12-28 07: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가족 서사를 가져오는건 매우 설득적이지만, 이것으로밖에 주된 해석은 없는걸까 싶기도 하고. (아니 에르노가 가족 이야기 하는 것과 비교해보면-) 프로이트 가족드라마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은 중산층, 고학력, 백인, 이성애자 여성의 서사. 이런 위치성이 동일시와 보편적 공감을 형성하기에 좋지만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명랑한 은둔자
캐럴라인 냅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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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라인 냅의 책 중 가장 부담없이(?) 읽기 좋은 책이지만, 어쩐지 나는 좀 허전했다.각 에세이마다 가볍고 긍정적으로 훅 끝나는게 뭔지 모르게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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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되찾은 시간 그리고 작가의 길 북드라망 클래식 (북클)
오선민 지음 / 북드라망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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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기 전이나 읽으면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또는 빠른 맥락 파악을 위해 읽기에 무척 좋다. 프루스트를 경유하면서 읽어내는 ‘시간‘에 대한 깊이있고 신선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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