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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대논쟁 10가지 - 과학사의 흐름을 바꾼 열 가지 이야기
핼 헬먼 지음, 이충호 옮김 / 가람기획 / 2019년 6월
평점 :
이번에 읽어본 책은 과학사 대논쟁 10가지이다.
교황 우르바누스8세 대 갈릴레이, 뉴턴 대 라이프니츠, 다윈의 불도그 대 윌버포스주교, 코프 대 마시, 데릭 프리먼 대 마거릿 리드 등 과학사에서 가장 격렬했던 열 가지 드라마틱한 논쟁들을 엮은 책이다.
과학적 발견과 발전의 과정에서 과학자들끼리 다양한 견해가 존재한다.
때로는 상대의 논리를 전혀 인정하지 않고 짓밟으며 신랄하게 욕하는 경우도 있다.
위대한 과학자들이 왜 치졸하게 싸우는지 책 속 안에 고스란히 다 들어 있다.
이 책은 17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과학사 대논쟁 10가지를 모아 놓은 책이다.
뉴턴이나 갈릴레이는 알았지만, 코프나 마시는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더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 같다.
솔직히 과학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서 이해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번 읽고 나서 두번째 읽으니 좀 이해가 되었다.
이 책은 한 번만 읽으면 안되고 두 세번 읽기를 추천한다.
그만큼 용어도 좀 어려운 편이다.
근대 과학사의 큰 줄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위대한 과학자들이 치졸하게 약점을 잡고 꼬투리를 잡는다는지 상대방을 리얼하게 비난하는 모습은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었다.
내가 읽은 부분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진화론을 둘러싼 전쟁이다.
지금도 진화론을 긍정하는 자들과 부정하는 자들로 나뉘어서 서로의 주장을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서 흥미를 느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