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 - 손흥민 첫 에세이
손흥민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근 손흥민의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을 재밌게 봤다.

 

 

아니 재밌게 봤다고 하기보다 뭉클하게 봤다고 하는게 더 정확한 것 같다.

 

 

호랑이같은 아버지의 지옥훈련을 이겨내고 영국 EPL 최고의 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이 뭉클했기 때문이다.

 

 

박지성이후로 가장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꼽자면 바로 손흥민이다.

 

 

그의 축구를 대하는 태도와 겸손한 인터뷰는 그가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는지 알수 있다.

 

 

작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1위 독일을 침몰시키는 쐐기골은 정말 머리 속에 오래 남을것 같다.

 

 

이 책은 유년시절의 손흥민이 어떻게 훈련하고 볼 리프팅 훈련을 통해 볼과 한 몸이 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

 

 

볼 리프팅은 발과 허벅지를 이용해 볼을 한 번도 바닥에 떨어뜨리지 않고 통 통 튀기는 기술을 말한다.

 

 

형과 싸웠을 때는 아버지가 볼 리프팅을 4시간이나 하게끔 시켰다고 한다.

 

 

한 시간만 해도 핑핑 돌 것 같은데 4시간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아버지의 홈스쿨링으로 기본기를 다지고 동북고등학교에 재학하여 함부르크에 입성하기까지 드라마틱한 과정이 흥미로웠다.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후 그가 가장 동경하는 리그인 영국EPL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비하인드스토리와 함께 재미있게 녹아 있다.

 

 

후반부에는 손흥민의 위대한 기록들이 그래픽과 함께 부록처럼 수록이 되어 있어서 손흥민의 광팬이라면 꼭 읽어볼 만 하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손흥민은 천재형이라기보다는 철저한 노력형이라고 생각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잔잔한 감동이 밀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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