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알갱이 하나를 없애는 것으로 해변 전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너희는 아니? 단 하나의 모래 알갱이로 말이야. 지구가 우주 전체에 비하면 티끌만한 점처럼 작다고 해도, 그 영향력이 태양이나 달만 못한 건 아니야."
‘바깥세상은 엄마 아빠가 말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 - P51
뜻하지 않게 받은 삶이라는 선물 꾸러미를 풀고 나면, 그 후의 일들은 이미 준 선물을 한 조각씩 도로 빼앗는 과정이 아니던가. 정말 신이 있다면 지독한 악취미를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결혼하지 않았고, 내가 아는 한 자식도 없습니다. 여기 와 보니, 더더욱 후회되지 않아요. 자식 있는 사람들보다 내가 더 외로운 건 절대 아니더라고요. - P36
기술팀이 영상을 세밀하게 잘라서 분석해 봤더니 영화에나 나오는 ‘순간 이동‘ 장면을 본 것 같다고 했다는구나. 대체 무슨 소린지 설명 좀 해 볼래? 어려서부터 이사를 왜 그리 자주 다녔지? - P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