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야 고양이의 속임수라면 아주 훤했죠.그래서 물었습니다."친구 하나 데려가도 돼요?" - P13
문이 벌컥 열렸을 때, 고양이와 사자는 이미 입을 쩍 벌리고몸을 앞으로 숙이고 있었어요. - P42
할머니는 우렁이 같은 걸로 변신하지도 않았다.대신 우리 집이 변신했다. - P37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생명이 있는 건 다 힘들지." - P81
동물과 인간이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동물 입장에서보면 인간의 결함 탓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 P24
그날 나는 꿈을 포기했어. 나처럼 밥도 잘 먹고, 점심시간마다 운동장에서 잘 놀고, 잠도 쿨쿨자는 어린이는 열이 나도 금방 내려가. 콧물이 나오다가도 자고 일어나면 쑥 들어가 버려,우리 형처럼 비염이 심한 것도 아니니까, 조퇴는 나한테 이룰 수 없는 꿈인 거야. - P61
꿈을 이룬 사람들은 팔을 높이 들고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려. 모르는 사람들도 팔짝팔짝 뛰면서 같이 기뻐해 주고, 그런데 내가 얼떨결에 꿈을 이룬 순간에는 변하는 게 없더라. - P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