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이따금 비슷한 장면을 본 적이 있긴 해요. 주인공이 혼자수많은 적을 상대해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 말이에요. 그렇지만 실제 싸움은 영 딴판이었습니다. 모닥불에 날아든 나방처럼, 죽음은 너무나 순간이고, 그래서더욱 허무했어요. - P41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것! 그게 바로 마법 아닐까요?
"장애인 한 명하고요."매표소에서 표를 파는 분이 나를 먼저 빤히 쳐다본다.그러고는 다시 오빠를 쳐다본다.오빠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다."오빠 뭐 해?빨리 와."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도 됐는데,절대 익숙해지질 않는다. - P192
나는 한 번도 힘껏 날아 본 적 없었다. 내 날개가 조금 더 크게 자라면 그때 날아오르리라 생각했다. 결국 제대로 된 날갯짓조차 해 본 적 없었다. 활짝 펼쳤을 때, 내 날개가 기대보다 작고 초라할까, 비웃음을 당할까 두려웠다. - P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