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는 겁나거나 걱정스런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 비밀이 뭔지 궁금했지요. - P82
"네가 춤추는 거 보면서 넌 아주 심플한 방법으로 정말 다양한 감정을 전달한다는 걸 느꼈어. 다 이해할 수 있겠더라. 너만 쳐다보면 되거든.""내가 어렸을 때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나한테 <사람들은 네가 보여주지 않는 건 볼 수 없단다>라고 하셨어." - P159
"내가 아는 어른들은 제가 싫어지면...... 아줌마처럼 그래요. 어른들은 다...... 저를 싫어해요." - P23
반달은 해바라기 옆에 그려진 나비 앞에 섰다. 발톱을 세워 나비를 낚아채려는 시늉을 세 번 하자, 벽화 속 나비 태두리가 금장으로 바뀌더니 나비가 날아올라 우리 주위를 팔랑팔랑 날아다녔다. - P62
"울지 마. 모두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야. 게다가 이렇게 우리가 우연히 만나다니, 정말 기적이지 뭐야?" - P100
난 늘 너한테 말했어. 네가 내 말을 못 들은 거지! - P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