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은 해바라기 옆에 그려진 나비 앞에 섰다. 발톱을 세워 나비를 낚아채려는 시늉을 세 번 하자, 벽화 속 나비 태두리가 금장으로 바뀌더니 나비가 날아올라 우리 주위를 팔랑팔랑 날아다녔다. -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