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다’고, ‘그럴 수 있다’고, ‘누군가를 잡은 손과 놓친 손이 같을 수 있다’고. 소리의 두 눈에 어느새 물기가 어렸다.
요크는 대립자가 꼭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악을 겪지 않고는 선의 의미를 이해할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인물과 구조, 드라마는 대립의 법칙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에 인물들은 서로 갈등하고 대립한다. - P31
최리사의 손에서 전해지는 보드라운 감촉에 근육이 이완되는 게 느껴졌다. 그랬지, 얘는 이런 걸 잘했지. 나는 어색하게 팔을 빼내며 변호사와 통화하고 오겠다고 했다.
시간은 앞으로만 가지 뒤로 가는 법은 없다. 인생에 만약이란 가정은 없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