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망친 곳은 늘 이렇게 초라하고 비좁게 느껴지는걸까? 컴퓨터 속 세상처럼 무한한 곳이라도.
"너도 도망치려고 여기에 온 거야?"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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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씨의 포옹
정은혜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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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얼굴이 다 다르잖아요.
다 마음에 들어요.
다 다른 사람들이에요.
사람들 얼굴과 생김새가 다 다르니까,
계속 그림을 그려요.
다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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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선은 말을 할 때 듣는 사람의 반응보다는 자신이 하는 이야기에 빠지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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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능력은 위험했다.
너무 강했다. 그래도,
그런 능력을알게 된 건 나쁘지 않았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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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을 통해 그녀는 수많은 가족에게 진단을 붙이는 데만 골몰할 뿐,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시스템의 문제에 주목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 식으로 좁고 엄격하게 정의하는 것은 "교육유형, 행동관리, 약물요법, 기타 다른 치료를 처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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