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본체보다 그림자를 노리는 편이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 P117
최근에 어느 목사의 설교를 들은 적이 있는데, 그는 "희망은 대변혁을 가져오는 인내심"이라고 말했다. 작가가 되는 것도 그와 마찬가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희망은 어둠 속에서 시작되고, 그 희망이 올바른 일을 하려는 강인한 희망이라면, 새벽은 반드시 올 것이다. 당신은 기다리고 주시하면서, 하던 일을 꾸준히 계속해야 한다.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만약 그렇게 되면, 설득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다. 자신은 이 인생을 놓을 수 없다. 깊고 깊은 그 외로움의 시절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희생과 노력으로 보살핌받은 흔적이 나에게도 분명 남아 있다. 그건 토요일에 만든 도넛이나 갈치조림 같은 것이다. - P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