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녀는 그중 어떤 말도 하지 못했다.
마 덕분에 인간은 과거를 회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다. 해마는 우리 마음의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뇌 영역이다.
미숙했던 과거를 돌아보는 일은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실수를 기억하고 실수를 통해 도달할 수 있었던 성공의 연속성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지금 진행하고 있는 지난한 과정을 지속할 수 있는 힘,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힘, 시간의 불확실성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을 믿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과거는 처음부터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았으며 늘 마지막 순간에 찾아온다는 걸 알려주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으니 더 그러지 말았어야 했어. 아이를 잃은 부모의 심정을 나 몰라라 한 거야. 난 아버지 될 자격도 없어."
예능으로 치면 ‘사위 고르기’는 단발성 순발력 테스트에 가깝고, ‘며느리 고르기’는 장기전인 서바이벌 리얼리티쇼에 가깝다. 설화 속에서 좋은 사윗감은 재치가 있는 사람인 데 비해, 좋은 며느릿감은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활능력, 영리함, 리더십, 경제적 수완 등 다방면의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