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지금 모습 그대로 완벽해!넌 친절하고 마음이 따뜻해. 넌 완벽한 내 친구야." - P33
"아저씨는 누구세요?"뒤늦은 타인의 존재에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 이것이 땀인지 빗물인지도 모를 정도였다. 나는 소리가 들린 어두컴컴한 왼쪽을 뚫어져라 쳐다봤다. 어둠 속에 사람 형상의 그림자가 살짝 움직였다.
누군가 찍어간 그 영상은 올리는 족족 삭제되는데도, 계속 퍼져나가고 있다고. 희귀한 일을 보관하는 자기 폴더 어딘가에 넣어두고 암시만 살짝 받으면 건네주는 이야기가 되었다고.
우리는 거의 한 시간 동안 말에 관해 이야기했다. 프래니 고모가 가장 이루고 싶은 소원은 말을 타고 달빛 아래서 해변을 달리는 것이다. - P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