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자꾸 먹는 진짜 속마음 - 커피, 초콜릿, 빵, 아이스크림, 밀가루 음식, 과자…
도린 버츄 지음, 문신원 옮김 / 지식채널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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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말한다.
"내면에 도사린 두려움, 긴장, 분노, 수치심, 네 가지 감정이 참을 수 없는 식탐의 주범이다. 이런 감정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고 가능하다면 용기를 내 직면해라. 감정이 만들어내는 갈망의 근원을 치유하면 식욕도 잠재울 수 있다."

그럴듯한 이야기다. 그런데, 과연 마음에 평화가 강같이 흘러 넘치면 불필요한 식욕이 사라질까? 이런 의심은 나의 감정을 마주하기 싫은 저항심리 같은 걸까?

음식의 식감, 맛, 냄새, 구성, 종류별로 갈망하는 심리를 분석해 원인을 찾고 극복 방법을 제시하는 부분은 꽤 흥미롭다. 하지만 결국 '긍정의 힘!' 으로 귀결되어 '나는 용서하고, 인정하고, 나 자신을 믿는다.(I Forgive, Accept, and Trust myself.)'라고 말해보도록 독려하는 부분에서는 오히려 김이 빠졌다. 기대가 너무 컷던 탓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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